1 무술 관련 용어
중국 무술에서 나오는 개념으로, 격투나 검술등의 기술을 펼칠 때 발의 움직임을 뜻하는 말. 발에 국한하지 않고 몸 전체의 움직임을 모두 아우른다면 신법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자면 권투나 격투기의 풋워크와 같다. 모든 무술 및 격투기의 기초이기에 어떤 격투기를 익히더라도 반드시 배워야 하며, 단순해 보여도 잘하기는 어렵다.
복싱에서 풋워크에 능한 선수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신묘한 보법은 공수일체의 무예가 될 수 있고, 이것이 없는 무술은 단순히 제자리에서 가만이 서서 니가와만 해대며 휘두르기만 할 뿐인 펀치머신 전용 무술일 뿐이다. 반대로 보법에 매우 능하다면, 아웃복서들처럼 보검 한자루만 들고 있어도 고수가 될 수 있다.
양산 무협에서 주력 무공 다음으로 중요한 보법이 부각이 안되는 이유는, 보통 무공이 세트로 나오고, 싸워본적도 무술에 대한 조예도 없기 때문이다(…). 동명의 소설에서나 주요 소재로 등장했을 뿐이다. 그래도 여기선 검 한자루만 들고 있어도 고수인건 구현했으나 세계관 자체에서 내공에 기반하는 '무협'의 무술은 씨가 마른 상태... 간혹 개념없는 무협소설에선 경신법과 한 세트로 딸려 나오기도 한다. 이드부터 전해지는 환협지의 전통적인 클리셰로, 이계인들에게 보법을 가르쳐주자 다들 굉장한 속도로 달릴 수 있게되어 감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발놀림을 이리저리 꼬면서 움직이는데 어떻게 빨리 달릴 수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1.1 유로스텝
농구에서 구사되는 보법의 한 가지이자 신체능력을 겨루는 현대의 스포츠에서 무술의 보법 개념이 제대로 구현된 사례.
스텝과 몸의 중심이동을 조합하여 수비수를 제치고 골밑으로 파고드는 기술. 처음 보면 "저게 워킹이 아니라고?" 혹은 "그냥 수비수 옆으로 지나가는 것 뿐이잖아?" 등의 생각을 하게 되는데, 스텝과 드리블의 타이밍을 정교하게 조정하며 워킹의 경계선을 벗어남과 동시에 발놀림과 몸의 무게중심을 미묘하게 엇갈리게 구사함으로서 수비수에게 훼이크를 먹이면서 골밑의 공간에 파고드는 고급기술이다.
유럽 출신 농구선수들이 NBA에 도입했다고 해서 유로스텝이라고 불리며, 아르헨티나 농구선수 마누 지노빌리가 시그니쳐 무브로 구사하면서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마누 지노빌리 이후로는 드웨인 웨이드, 제임스 하든 등의 유로스텝이 유명하다.
유로스텝의 과거와 현재: 엘진 베일러에서 제임스 하든까지.
2 보조 마법사의 약칭
헤이스트, 힐링 등 보조적인 마법을 쓰는 온라인 게임에 등장하는 마법사 지칭이다.
ex) 붉은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