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네크로 힐의 사제로서 나이는 37세. 무도가의 도시 '저스툰' 출신이다. 출신지의 영향인지 상당히 싸움을 잘했고 그 때문에 '사제 전사'라고도 불렸다. 주 무기는 쇠로 만든 곤봉.
1 본편 이전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읜 뒤, 홀어머니와 형 보스크 텔레임과 함께 저스툰에서만 살았다. 형인 텔레임과는 성격이 많이 달랐는데, 텔레임이 바람의 숲과 도장에서 무도에만 열중한 것과는 달리, 그는 동네 깡패들이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을 막고 다녔다고 한다. 14살이 되던 해에 집을 떠나 사제들의 도시인 '홀리시티'로 갔고 그 곳에서 사제가 되기 위한 수업을 받았다. 그가 성령사 직위를 받은 후 어린 젠텔름 에르프콘을 디바인 성당에서 만난 것도 그 즈음의 일.[1] 성령사가 된 후, 그는 리네크로 힐로 보내졌다.
2 작중 행적
2.1 거울전쟁: 악령군
리네크로 힐로 온 수케인은 '성 그린우드 주교좌 성당'[2]의 지하 도서관 담당 사제가 되었다. 이미 악마 사울리안과 연계되어 있던 성 그린우드 성당의 주교 카라드 하트세어는 더 많은 마법을 알아내기 위해 그린우드 성당 지하의 금서들을 해금하기 시작했다. 수케인은 지하 도서관의 담당으로서 카라드가 해금한 도서의 목록을 작성하기도 했다.[3]
그러나 악령술사가 된 카라드가 곧 리네크로 힐을 유령도시로 만들어 버렸고, 수케인은 수석성령사 벨리프 및 자키프 사제와 함께 리네크로 힐 서문 쪽에서 이동해 큐셀드 사제와 합류하였다. 그러나 탈출로를 두고 의견이 나뉘어 졌는데, 자키프는 북문으로 나가 피어스 툼을 통해 탈출하자고 했고, 큐셀드는 동문 쪽으로 나가 신성도시 미르로 가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케인은 피어스 툼으로의 탈출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위험하며 그나마 빠른 길인 동문쪽으로 빠져 나가면 잘 될 경우, 마싱가나[4]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큐셀드의 의견에 찬성했다.
그러나 큐셀드가 홀리 크로스 마법을 쓰던 도중, 마법을 제어하지 못해 폭주하기 시작했고[5] 큐셀드는 그대로 뻣뻣하게 굳어버렸다. 수케인은 자신의 무기인 곤봉을 들고 언데드들을 막아내며 '모두 북문 쪽으로 뛰어라. 동문으로 가자고 한 게 나니까 책임지고 막아내겠다. 어떻게 해서든 큐셀드 사제를 구해서 뒤따라 가겠다' 는 말을 남기고 밀려오는 해골병사들을 향해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장렬히 사망했다. 그의 죽음은 벨리프의 이야기를 통해 형인 텔레임에게 전달되었으나, 텔레임은 어머니를 생각해 그의 죽음을 어머니에게 알리지 않았다.
- ↑ 젠텔름은 당시에 고아 출신이라 괴롭힘을 당한 후 구석으로 가 혼자 훌쩍이는 일이 많았다. 젠텔름은 그 때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다정히 말을 걸어준 것이 수케인임을 기억했다.
- ↑ 바람의 마법사인 성녀 그린우드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성당. 후에 악령군의 본거지가 되었다.
- ↑ 때문에 자키프 사제가 악령술에 관한 정보를 아는 것, 그리고 큐셀드 사제가 해금한 지 얼마 안되는 홀리 크로스 마법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 놀라기도 했다.
- ↑ 신성도시 미르가 존재하던 '써틀라 섬' 서쪽에 위치한 국가. 양질의 무기 생산으로 유명하며 서부대륙의 통로이기도 하다.
- ↑ 마법이 폭주하면서 언데드와 괴수들 뿐만이 아니라 4명의 사제까지 공격해 버렸다. 홀리 크로스 마법이 괜히 봉인된 것이 아닌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