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alisman of Binding shard.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존재했던 전설급 아이템. 비공식적으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전설급 아이템이다. 그러나 블리자드에서 모든 기록을 말소하고 드랍 테이블에서 삭제함으로써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흑역사다.[1]
문제는 삭제 이유 자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과 처음 드랍된 아이템은 회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에 단 하나 존재하는 아이템이며, 아이템을 가진 캐릭터가 해킹당하거나 삭제되거나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한다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아이템이 된다.[2]
2 상세 스펙
봉인의 부적 조각 획득 시 귀속 목 힘 +13 민첩성 +5 체력 +8 화염 저항력 +24 자연 저항력 +24 착용 효과: 근접 공격자에게 4의 자연 피해를 입힙니다. 최소 요구 레벨: 60 |
특이하게도 외형 그래픽이 없는 목걸이 슬롯의 전설급 아이템인데다가 장착했을 때 이펙트가 존재한다. 주술사의 번개 보호막처럼 착용자의 몸 주변으로 번개 구슬이 돌아다니는 효과다. 장착했을 때에만 이펙트가 나타나고 착용 후 시간이 지나면 외견상 변화가 없다.
2005년 3월 23일. 북미 아키몬드 서버의 Nurfed 길드는 길드 단위 화산 심장부 레이드를 돌고 있었다. 쭉쭉 진행하여 '남작 게돈'을 쓰러트리자 주황색 아이템이 나왔고, 주사위를 굴린 결과 길드의 전사인 Noktyn이 차지했다. 이후 포럼에 "남작 게돈이 이름이 주황색인 뭔가 대단한 아이템을 드랍한다"고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블리자드는 그날 바로 긴급패치를 적용하여 이 아이템을 드랍 목록에서 삭제해버렸다. 하지만 Noktyn이 획득한 아이템은 그대로 놔두었다. 이것으로 전설급 아이템에 대한 논란은 사라졌고 이후 공식적인 최초의 전설템 설퍼라스가 등장한다.
현재 북미 아키몬드 서버 Noktyn이라는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블랙락 서버의 Savorx라는 전사가 이것을 장비하고 있는 것을 보아 서버를 옮기고 아이디를 바꾼 듯.
3 왜 삭제했는가?
이부분이 최대의 미스테리다. 블리자드는 아이템이 드랍된 당일 황급히 뭔가 숨기기라도 하듯이 바로 패치를 했고 아이템을 없애버렸다. 그렇다고 아이템 자체를 삭제한 건 아니다. 아이템 ID 17782에 여전히 이 아이템이 존재한다. 와우헤드 사이트의 정보
가장 설득력있는 주장은 이 아이템이 현재는 우레폭풍 - 바람추적자의 성검을 제작하기 위한 재료인 '바람추적자의 족쇄' 프로토 타입이었다는 설이다. 이름도 보면 '봉인의 부적 조각' 인데다가 남작 게돈이 드랍하고[3] '자연'과 관련된 속성이 붙어있다. 게다가 실제로 이 아이템이 사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레폭풍이 등장했다. 초기 기획을 이것으로 했다가, 그게 약간 틀어져 변경한 것이라는 설이 유력.
어쨌거나 진실은 블리자드만 알 것이다. 공개하지 않는 이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