뵈젠도르퍼

Bösendorfer

이그나츠 뵈젠도르퍼(Ignaz Bösendorfer)가 1828년 비엔나에서 창립한 제조 회사와 제작되고 있는 피아노의 명칭.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회사이나, 2차 세계대전과, 2007년, 두 차례의 경영난을 거치며 2008년에는 야마하겁탈당해 인수되어[1]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물론 야마하측은 완전히 계열사로 둘 경우 뵈젠도르프 명성이 무너질 것을 알고, 법적인 인수"만" 하되 독립된 브랜드로 두고 따로 운영시키는 상황이다. 나름 명성이 많은 제작사지만 재정문제로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졌다.

프란츠 리스트의 격렬한 연주를 견뎌낸 피아노로 알려져 있다. 당시의 피아노는 나무 틀을 사용하고 있어, 리스트의 연주를 견뎌내지 못했는데, 신생 업체인 뵈젠도르퍼 피아노를 시험 연주해 본 이후 자신의 전용 피아노로 지정하였다고 한다. 1839년에는 오스트리아 왕실 전담 피아노 조달업체라는 타이틀을 받았으며, 1958년에는 황제가 사용하는 피아노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그나르 뵈젠도르퍼 사후에는 아들인 루드비히 뵈젠도르퍼(Ludwig Boesendorfer)가 이어받았다.

뵈젠도르퍼 피아노를 애용하는 피아니스트로서는 빌헬름 박하우스가 유명하며, 스비아토슬라프 리흐테르도 몇 장 원판을 남겼다.
  1. 야마하가 전쟁시 부역한 전법기업의 일종이라는 점 때문에 한국이나 중국을 비롯한 일제시대 피해자격 국가의 몇몇 언론들은 야마하측에서 뵈젠도르프사를 인수한 점을 부정적으로 보도하며 일부 언론이나 클래식업계에선 겁탈 등의 표현을 써서 보도하기도 하는 등 이 사건을 꽤 불쾌한 소식 또는 우려스러운 소식으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