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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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건반 악기로 줄을 망치로 때려서 소리를 내기 때문에 발음 원리상 현악기이며 구체적으로는 타 현악기다.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악기다. 서양악기의 대표적인 악기이며, 대한민국에서도 보편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악기다. 또한, 웃으면서 치기 시작해서 울면서 치고 나오는 악기로도 불린다(이유는 밑 진입장벽 부분 참고). 원래 피아노의 명칭은 '피아노 포르테(약자 Pf)'이다. 피아노라는 뜻은 '약하게', 포르테라는 뜻은 '강하게'의 의미인데, 건반을 누르는 힘을 조절해서 이 2가지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이름에서 위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망치로 줄을 때리는 방식도 굉장히 획기적인 것으로, 하프시코드, 클라비코드 등과 같은 기존의 건반 악기들이 갖고 있는 강약을 조절하기가 구조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점을 극복해 냈다. 이에 따라 상당히 복잡한 지레 식 장치가 건반 하나, 하나마다 달려 있다. 대신에 그 복잡한 구조 때문에 연주자가 음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는 상당히 줄어들었다. 또한, 바이올린이 악기의 여왕 이라는 별명이 있다면 피아노는 악기의 황제라는 별명이 있다. 또한, 바이올린이 여성적 성격의 악기라면, 피아노는 대표적인 남성적 성격의 악기다. 거의 모든 음역대와 모든 가락이 있는 곡을 피아노 한대로 소화시킬 수 있다. 즉, 피아노 한대로 독주곡을 비롯해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는 오케스트라곡을 효과있게 연주할 수도 있어 널리 두루두루 쓰인다.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주선율을 담당하고 첼로나 더블베이스가 주선율을 꾸며주는 부분을 피아노는 오른손으로 주선율, 왼손으로 주선율을 꾸며주거나 왼손으로 주선율, 오른손으로 주션율을 꾸며주는 반주역할로 한번에 웅장하고 화려한 곡을 소화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2 상세

건반 악기 중에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악기로, 바흐가 활동하던 무렵에야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에 의해 겨우 초기형의 피아노(피아노포르테)가 생겨났다.[1] 우리가 지금 듣는 바흐의 건반 곡들은 거의 클라비코드, 하프시코드, 오르간 등으로 작곡된 것. 이 당시의 몇몇 피아노포르테는 건반 색깔이 하프시코드와 같이 검은색/흰색이 뒤바뀌어 있었으며, 오늘날의 업라이트 피아노와 비슷하지만 좀 더 목재 특유의 울림이 있는 소리를 냈다. 특이한 것은, 이 당시만 해도 발 페달은 거의 상용화되진 않았지만, 대신 연주자가 왼쪽 무릎과 오른쪽 무릎을 들어 올려 건반 밑바닥에 대어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었다.[2]

이 악기의 정체는 궁극의 먼치킨. '건반을 누른다.'라는 아주 간단한 방식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다른 악기로는 굉장히 어렵거나 불가능한 연주도 간단히 할 수 있고, 화음과 같은 표현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게다가 혼자서 하기 힘든 연주는 연탄으로 해결한다. 치는 사람들끼리의 호흡이 중요하다.

반면 모든 음이 일정 주파수 단위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12평균율을 사용하지 않는 일부 음악에서는 상당한 한계를 갖는다. 하지만 역시 대중적인 악기라 내로라하는 천재님들도 많으시고, 따라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등장한 상태.

재즈에서는 초창기 리듬 섹션으로 구분되었다. 하나의 악기로 화성의 풍부한 표현이 가능했기 때문에, 컴핑 악기로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 처음에는 거의 기타와 비슷한 역할을 강요받았다고 보면 되겠다. 물론 시간이 지나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진화.

현대의 표준적인 피아노에는 88개의 건반이 있다. 흰 건반 52개와 흰 건반 음보다 반음 높은 음을 내는 검은 건반 36개로 구성된다. 음역으로 따지자면 A 0에서 C 8에 해당한다. 피아노의 초창기에는 검은 건반은 흑단(ebony)로 만들었고 흰 건반은 상아를 쪼개 덧대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흑단은 요즘에도 쓰이곤 하지만, 상아는 요즘 불법이라 요즘은 흰색 플라스틱으로 감싸서 흰 건반을 만든다. 건반 몸체는 가문비나무나 피나무로 만들어지는데, 가문비나무 쪽이 고급이다.

크기나 형태로 나누자면, 크게 보아 그랜드 피아노와 업라이트 피아노로 나눌 수 있다. 그랜드 피아노는 연주회장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업라이트 피아노보다 크다. 소리도 더 좋고 음의 강약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지만 그만큼 비싸다. 업라이트 피아노는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아노.

그랜드 피아노에서는 프레임과 (피아노 선)이 수평으로 놓여 있다. 최초의 피아노가 이러한 취했던 형태가 바로 이런 방식. 액션(action, 현을 때리는 해머 및 기타 부분)이 현 밑에 놓여 있고, 건반을 누르면 올라가서 현을 때리고, 건반을 떼면 중력에 의해 원래 위치로 돌아간다. 그랜드 피아노에도 여러 크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피아노가 크면 클수록 소리가 풍부하고 깊은 맛이 더해진다. 이는 피아노가 커지면 현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업라이트 피아노는 프레임과 현이 수직으로 세워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다. 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수평으로 움직여서 현을 때리고, 건반에서 손을 떼면 스프링에 의해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업라이트 형 중에서도 좀 더 작은 것(높이가 더 낮은 것)을 콘솔 피아노라 한다. 업라이트 피아노는 현의 길이가 짧아서 음색이 다소 단조롭고 깊이가 덜하지만 그래도 가정에서 연주하거나 연습하기에는 충분하다.[3]

업라이트 피아노.
출처: [위키피디아]
업라이트 피아노 내부.
출처: [위키피디아]

2.1 페달

피아노에는 페달이 달려 있다. 이는 피아노 역사의 초창기부터 달려 왔던 것이다. 보통 3개의 페달이 있는데, 작동 방식이나 효과 면에서 연주용인 그랜드 피아노와 가정용인 업라이트 피아노 사이에 조금 차이가 있다.

오른쪽에 있는 서스테인(Sustain) 페달은 제일 많이 쓰이는 페달이다. 이 페달을 밟으면 댐퍼가 올라가서[4] 건반을 누르고 있지 않더라도 눌렀다 뗀 음이 지속적으로 나게 된다. 다른 현에서도 공명이 일어나기 때문에 울림이 풍부해지며 음색도 윤기 있게 된다. 이 페달은 그랜드 피아노와 업라이트 피아노에서 같은 기능을 하는 유일한 페달이다. 댐퍼 페달, 라우드 페달이라고도 한다.

가운데 페달은 그랜드 피아노와 업라이트 피아노에서의 역할이 완전히 다르다. 그랜드 피아노에서는 소스테누토(Sostenuto) 페달이라고 해서 페달을 밟기 직전에 이미 올라가 있는 댐퍼만을 계속 올라가 있게 만든다. 다시 말해, 건반을 누른 상태에서 페달을 밟고 있으면 건반에서 손을 떼어도 소리가 계속 유지되지만, 이미 밟고 난 후에 누른 건반은 유지되지 않는다.

업라이트 피아노에서는 가운데 페달이 사일런트 페달/뮤트 페달/연습 페달로 불린다. 페달을 밟으면 해머와 현 사이에 펠트 천이 내려가도록 해서 소리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 밟은 상태에서 옆으로 밀면 계속 밟힌 상태로 고정된다. 연주 목적보다는 아파트 등에서 피아노 소리를 줄여서 소음 없이 연습하기 위해 쓰인다. 물론 이페달 써도 못치면 욕먹는다(...)

왼쪽에 있는 페달은 그랜드 피아노에서는 우나 코다(una corda)라고 하며, 이 페달을 밟으면 건반과 액션 부가 통째로 조금 오른쪽으로 움직이게 된다. 그러면 원래 음역에 따라서 3개 또는 2개의 현을 때리던 해머가 옆으로 움직여 2개, 1개의 현을 때리게 되고, 하나의 굵은 현만을 때리던 해머도 현의 반 정도밖에 때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음량도 줄어들고 음색이 바뀌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업라이트 피아노에서는 소프트 페달이라고 하며 이를 밟으면 해머가 현에 더 가깝게 붙게 되고, 따라서 음이 약하게 난다. 그랜드 피아노와는 달리 건반의 터치감을 가볍게 만들며[5], 음색의 변화는 없다.

2.2 진입장벽

가장 대표적인 웃으면서 치기 시작해서 처절하게 울면서 치고 나오는 악기다.

위에서 말한 이유 때문에 피아노는 모든 악기를 통틀어 진입장벽이 가장 낮은 악기로 손꼽힌다.[6] 괜히 동네마다 피아노 학원들이 곳곳에 깔려 있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고양이 춤을 친다는 배워본다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니다. 다른 악기(특히 관악기들이)들이 제대로 된 소리를 내는데에만 평균 한두 달의 연습이 필요하고, (특히 현악기들이)수많은 코드를 외우고 그에 따른 운지법을 익히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건반악기는 상대적으로 그런 거 없고 냅다 건반만 때려도 그럴듯해 보이는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일단 제대로 전공자 수준까지 나아가기 시작하면 피아노는 절대로 난이도가 쉬운 악기가 아니다. 다루기 쉽다는 것은 그만큼 범용성이 무궁무진하단 소리이기에, 정말 어려운 피아노 곡은 다른 악기들로는 연주할 엄두도 못 내는 온갖 기상천외한 테크닉으로 점철된 게 대부분이다. 피아노가 쉽다는 것은 건반만 건드리면 다른 악기보다 비교적 소리를 쉽게 낼 수 있는 피아노의 성격상 비롯된 많은 아마추어들의 대표적인 잘못된 생각이다. 먼저, 피아노도 여러 음색을 뽑아낼 수 있으며, 적절하지 못한 음색을 내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 확 깬다. 하다못해 그 단순 무식해 보이는 타악기도 주법에 따라서 사소하지만 분명히 다른 음색을 뽑아낼 수 있는데, 여러가지 기계적으로 복잡하게 짜여져있는 피아노는 두말할 나위 없다.

또 다른 흔한 오해로는 빠르고 어려운 곡을 무조건 빠르게만 치면 잘 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심지어 피아노 아마추어 내지는 (클래식덕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피아노 근처에도 안 가 본 일반인들에게도 그것이 제대로 된 연주와는 차이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7]. 원숙한 실력을 갖추려면 차근차근, 길게 보면서 실력을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여기서의 실력이란 단순히 손가락 놀리는 테크닉을 넘어서서 음악적인 측면을 조망할 수 있는 식견을 갖춤도 의미한다. 피아노는 처음에 바이엘 이나 이루마 정도의 곡 정도는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고도 쉽게 칠 수 있다. 하지만, 쇼팽 에튀드/소나타라흐마니노프, 특히 리스트파가니니 대 연습곡 수준에 이르면 가히 엄청난 숙련도를 요구하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것이다. 피아노는 바로크고전시대 레퍼토리만 해도 매우 방대한데, 세 거장 모두 그 방대한 레퍼토리를 오랜 시간을 들여서 체계적으로 섭렵하고[8] 그를 바탕으로 낭만파 시대를 불태운 사람들이다. 당연히 충분한 준비 없이는 아득하게만 보일것이며, 이 곡들은 그 옛날부터, 하다못해 이 사람들이 살아있을 시절부터 악명이 자자했다. 배우는데 쉬운 악기는 없지만, 피아노는 처음에 입문 시 가장 쉬운 악기이면서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난이도가 가장 급격하게 올라가는 악기에 속한다. 현악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사람 잡는다

경우(비유?)가 조금 다르지만, 게임이 지향하는 목표 'easy to learn, hard to master'[9])와도 같다. 테트리스보글보글을 해봤다면 알겠지만 이들 게임도 깊이 들어가면 엄청나게 머리 아프다.

단순히 악보 따라 손가락만 놀리고, 가요를 비롯하여 일부 대중적인 현대 곡들이나 드라마 혹은 영화나 게임 OST 곡들 좀 칠 줄 안다고, 쇼팽이나 리스트알캉을 도전해 봤다고 하더라도, 음악은 건반만 누른다고 되는 게 아니며, 이것을 근본적으로 인지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제자리걸음밖에 되지 않으며, 특히 이런 사람들이 건반만 누르면 된다는 태도로 계속해서 전공과정에 임하면 자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실감한다. 특히 학생지도 노하우보다는 연주로 유명한 스승, 영재 출신이었거나 하는 스승들은 이런 학생들을 만나면 "왜 네 멋대로 치느냐, 왜 음악은 생각하지 않느냐" 정도의 비판은 기본이고 성깔 있는 경우에는 레슨 중에 쫓겨날 수도 있다.[10][11][12] 이런 케이스에서는 마지막으로 "너 같은 애는 처음 받아본다." 라는 말이 꼭 따라오기 마련.

특히 페달피아노의 진입장벽 올리는데 또다른 공신 되시겠다.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들의 대다수가 페달을 주구장창 쓰는데, 이러지 말자. 페달이 없어도 충분히 듣기 좋고 있어보이는 레퍼토리는 널리고 널렸으니 제발 낭만파랑 드라마/영화/게임 OST만 찾지 좀 말자 이미 눌렀던 음과 새롭게 누르는 음의 환상적인 불협화음 하모니(...)로 음도 지저분해지고,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굉장히 거북하다. 듣는이도 비전공자나 뭣도 모르는 사람이면 대충 통하겠지만 입시연주나 콩쿠르라면 어림도 없다. 대량 감점의 요인이다.
굳이 악보나 원곡[13]에 적혀있는 것 이외에도 연주자 스스로가 판단해서 페달을 사용할 수 있으나, 그런 판단은 듣는 와 화음 및 성부에 대한 개념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그 전에는 그냥 적절한 편집본을 따라하거나 스승의 조언을 따르자. 그리고 어설픈 레가토를 땜빵하기 위해서 페달을 밟는 경우도 있는데 웬만하면 그러지 말자

결론적으로 피아노는 진입장벽 자체는 매우 낮아 보이지만 결코 쉬운 악기가 아니며, 전공수준의 과정에서는 어느 악기나 보통 그렇듯이 연습의 차원이 달라진다. 단순히 과시용으로 그럴싸한 곡을 선곡해서 손가락 빠르게 놀리기에만 몰두해 왔다면, 이 정도 수준에서는 피아노가기교도 기교지만 열손가락 다 따로따로 놀면서 음악성까지 생각해야 하니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피아노를 칠줄 아는 사람은 많아도 연주할 줄 아는 사람, 즉 음악성을 잘 살리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도 여타 악기에 비해 노력 대비 결과물도 괜찮고, 대충 익히는 정도는 다른 악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음악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을 사람들이라도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워 본 사람은 많다. 당장 피아노 다음으로 그나마 대중적인 클래식 악기는 바이올린 정도일 텐데, 주변에 피아노 칠 줄 아는 사람과 바이올린 켤 줄 아는 사람의 수를 세어보자. 노력 대비 결과물이 괜찮다는 말은 연주 자체는 쉬운데, 피아노 특유의 감성적 화음으로 청중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곡들이 많기 때문이다. 계속 바이올린과 비교하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바이올린 독주로 청중의 귀를 확 사로잡으려면 일이 년 배워서 될 게 아니다. 이런 형태의 대표적인 곡 몇 곡을 뽑아본다면 이루마의 'May be, River flows in you' 나 David Lanz 의 'Cristofori's dream'등.

하지만 세상 일 다 그렇듯, 정작 전문 피아노 연주가는 다른 악기를 다루는 사람에 비해 그리 쉽지 않다. 물론 악기를 다루는 것 자체는 쉽긴 하지만, 문제는 작곡자들이 피아노가 다른 악기에 비해 다양한 표현력을 쉽게 구현(연주)가능 하다는 것을 믿고 피아노용 악보에다 화음 조합이나 아르페지오 등의 주문을 훨씬 많이 한다는 점이다. 어려운 곡의 악보를 잘 살펴 보면 기본 여러가지 화음에 아르페지오, 왼손 도약과 오른손 스케일이 들어가 있다.


2.3 피아노와 작곡가

상기한 피아노의 여러 장점들 때문에 많은 작곡가들이 피아노를 통해 곡을 쓰는 경우가 많다.[14] 역사 속의 유명 작곡가들도 피아노를 다룰 줄 아는 경우가 많았다. 요하네스 브람스[15],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프란츠 리스트, 프레데리크 쇼팽 등은 그 자신이 유능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다. 물론 피아노 대신 기타로 작곡을 하거나[16] 아예 피아노를 칠 줄 모르는 예외도 있기는 하다. 동인 작곡가로 유명한 박진배씨(ESTi)도 피아노를 못 친다고 한다.

낭만주의 음악가 프레데리크 쇼팽은 이 악기의 덕후로 유명하며, 수많은 피아노곡을 작곡했다.[17] 오죽했으면 별명이 '피아노의 시인'일 정도. 사실 음의 표현이 엄청나게 자유로운 궁극의 악기다 보니 수많은 작곡가들에게서 사랑받고 있다.

이제는 [사람 말도 피아노로 치는 게 가능하다.]


3 유명 대표 교재, 교본

등등


4 주요 메이커

등등

굵게 표시된 문서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세계 3대 메이커 중 베히슈타인을 제외한 뵈젠도르퍼와 스타인웨이가 전부 후발 주자들에게 인수되어 버렸다. 베히슈타인도 한 때 볼드윈과 삼익악기에 인수되었지만, 이후 다시 독일 회사로 돌아갔다. 하지만 인지도는 여전히 시망


5 관련 속성 보유자

클래식 관련 정보 문서 참조.


5.1 실존 인물


5.2 가상 인물


6 주의할 점

반드시 손톱을 깎아야 한다. 손톱을 조금이라도 기르면 연주 시 건반과 건반 사이에 손톱이 끼어 꽤 큰 고통을 맛볼 수 있다. 아 이거 진짜 아픔... 최악의 경우, 손톱이 뽑힐 수도 있다! 특히 글리산도[24]를 할 때 주의하자.

부상의 위험뿐만 아니라, 손톱이 건반에 닿을 때 특유의 '탁,탁' 거리는 소리로 곡이 지저분해 질 수 있다. (무슨소리인지 모르겠다면, 손가락 끝을 직각으로 세워서 아무데나 톡톡 두드려보자. 대략 플라스틱을 두드렸을때의 음역대다.) 천천히 치는 곡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보통빠르게 이상의 곡들은 탁탁거리는 소리로 인해 순식간에 소음이 될 수도 있다. 많이 칠수록 탁탁거리는 소리도 커지기 때문. 그래서 나이대가 좀 있으시거나, 엄격한 선생님들은 수업 들어가기 전에 손톱검사를 먼저 하기도 한다. 이런 선생님들은 초중고 공교육, 학원, 대학 등 가리지 않으니 이왕이면 손톱을 짧게 유지하는 것을 권한다.

추가로, 손톱을 깎지 않으면 손의 자유도가 떨어진다
손톱을 깎으면 손가락이 움직이는 속도가 평소보다 괜찮아지며 도약하기도 쉬워진다
손톱 무게가 얼마나 된다고 말도 안된다는 사람이 많은데 직접 쳐보고 주위 전공자들에게 물어보시길 바란다

피아노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아선 안된다. 피아노를 칠 때, 잡음의 원인이 된다.

절대 피아노에 습기가 있는 물건을 두어서는 안된다. 피아노는 나무로 되어있어서 물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근처에 습기가 있으면 본래의 아름다운 소리를 잃어버리고 거지소리가 되버린다. 또 피아노의 수명을 줄이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건조해서 피아노 향판의 갈라짐을 막기 위해 옆에 물을 놓는행위 등은 예외이다) 화분도 놓아선 안된다. 피아노를 디자인용으로 사용하실거면 막써도 됩니다

7 영상

▲ 영화 샤인에서 주인공 데이빗 헬프갓이 레스토랑에서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장면. 영상에 등장하는 피아노는 업라이트 피아노라고 불리는 형태의 것이다. 우리가 가장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축소 형식의 저렴한 피아노다.

▲ 위 영화 샤인에서 나온 라흐마니노프의 왕벌의 비행을 조르주 치프라가 다시 재편곡한 곡. 연주자는 외계인 유자 왕(Yuja Wang). 처음 장면을 보면 분명 피아노는 가만히 있는데 뭔가 알 수 없는 물체가 위에서 분노한듯이 피아노를 초고속으로 때려부수는 치는 것 같은 부분이 나온다. 난이도는 위 샤인의 것보다 비교불가하게 어렵다. 유자왕은 사람이 아님을 확실히 알게되는 영상이며 위 영상으로 인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손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다.

▲ 연주자는 젊은 시절의 발렌티나 리시차(Valentina Lisitsa). 수많은 피아노 커뮤니티와 카페들에서 피아노 전공생들을 멘붕에 빠뜨렸던 충격과 공포의 영상이기도 하다.(…) 연주곡은 라흐마니노프 에튀드 Op.39 No.6 "빨간 두건의 사나이와 이리"(Little Red Riding Hood).[25] 참고로 1:25~1:30 부근에서는 빨리 감기를 한 것이 아니다.

▲ 연주자는 중국의 피아니스트 유자 왕(Yuja Wang).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과 함께 금세기 최고의 기교를 가진 피아니스트로 인정받는 괴물급[26]... 곡명은 조르주 치프라트리치 트라치 폴카 피아노 편곡 이다. 처음부터 장난 아님을 알겠지만 딱 3분대부터 보면 손이 총알만큼 빠르다... 유자왕은 외계인임을 느낄 수 있는 장면... 사람이 칠게 아니옵니다...

▲ 피아니스트들과 피아노 전공자들에게 살인적인 기교로 악명높고, 피아노의 귀신, 피아노의 왕 이라 불리는 프란츠 리스트 의 파가니니 대연습곡 6번 주제와 변주다... 처음에 들으면 익숙한 변주가 들리지만, 난이도는 안드로메다급... 마지막 1분은 답이 없다. 연주자는 알렉산더 루비얀체프.

이쯤되면 연주가 아니라 기인열전


8 기타

대한민국에는 1900년 3월 26일, 선교사 사이드보텀(R.H. Sidebotham, 1874-1908)이 그의 아내 에피를 위해 들여온 것이 최초다. 현재 대구광역시 화원읍 성산리 화원동산[27]에 있던 옛 사문진[28]을 통해 당시에 사이드 보텀이 들여왔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사람들은 피아노를 귀신 통이라고 했으며 화원동산에는 그걸 기념하기 위해 낡은 피아노 하나가 놓여 있다.

1990년대 이전 대한민국에서 생산된 피아노들은 예외 없이 열쇠구멍이 달려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도 피아노는 그리 싼 악기라 할 순 없지만 과거에는 정말로 비싸고 귀한 물건으로 간주되어서 도둑맞지 않으려고 달아뒀던 것이다.[29] 이는 1970년대 흑백TV나 1980~90년대 초반 386 이하 기종의 PC도 마찬가지. 근데 80년대 이전 출생자라면 저 열쇠구멍이 '도'를 뜻하는 표시인 줄 알았을 것이다.

자동 피아노(player piano)라는 것도 있는데 오르골과 작동 원리가 비슷하다. 수많은 구멍이 기록된 피아노 롤(piano roll)이 자동 피아노에 들어가면, 이와 맞닿는 피아노 내부의 원통에 새겨진 구멍에 공기를 통하게 해 현을 때리는 것. 라흐마니노프거쉰 등 꽤 많은 음악가들이 피아노 롤을 남겼다.

신시사이저라는 업그레이드 버전도 존재한다. 바리에이션은 키보드 문서 참조.

존 케이지[30]는 피아노 줄에 지우개, 나사, 단추 등을 끼워 넣어 음색을 변화시킨 프리페어드 피아노라는 것을 만들어 냈다.

악기적 특성과는 관계 없이, 고전적인 미국 슬랩스틱에서의 클리셰 중 하나. 높은 데에서 떨어지는 피아노나 모루에 맞아서 납작해지는 개그는 루니 툰이라든지 톰과 제리 같은 고전 애니메이션들에서 너무도 많이 써먹었고 또 인기있는 소재이다. 하여튼 뭔가 무거운 물건으로 개그를 할 때 자주 나오는 것으로, 패트와 매트에서도 피아노를 건물 위층으로 올리려고 고생하는 에피소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디시인사이드에는 2009년 10월 28일 피아노 갤러리가 생겼다.

마비노기에서 악기 연주로 연주할 수 있는 악기 중 하나로, 입수 방법은 500만 두카트로 교역소에서 한정판매 하는 것을 사는 것. 음색이나 옥타브 범위에 있어서는 악기들 중에서 최상급이라고 할 수 있으나, 비싼 금액 때문에 구매는 부담스러운 편. 마비노기에 등장하는 다른 악기들과는 달리 손에 쥐지 않고, 인벤토리에 있는 피아노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사용하기'를 눌러야 피아노가 설치되고 캐릭터가 자리에 앉는다. '사용하기'를 누른 순간부터 내구도가 조금씩 깎여 나가는 형태. 하프와도 이 점을 공유한다.


한국 돈 몇 천원으로 아프리카에서 살 수 있다고 한다.
  1. 바흐가 피아노포르테를 처음 본 것은 그가 1736년 당시 드레스덴을 방문했을 때 고드프리트 질버만이라는 사람이 만든 피아노포르테를 만져볼 기회를 가진 때였다. 이때 바흐는 그 악기가 건반액션이 너무 뻣뻣하고(쉽게 말해서 칠때 건반이 너무 뻣뻣하게 들어간다는 지적 같다) 음색이 평범하며 높은 음역의 소리가 약하다고 상당히 낮춰 평가했는데 질버만은 자기 개인의 성격에 빗댄 말인 것으로 오해하고(피해망상증) 화를 냈지만 몇 년 후 그의 말대로 결점들을 개량하여 그에게 제대로 인정받았다. 그 후, 1747년 상수시 궁전에서 바흐는 프리드리히 2세(프레드릭 대왕) 앞에서 그의 피아노로 연주하게 되었다 카더라
  2. 오른쪽 무릎은 서스테인 페달, 왼쪽 무릎은 대략 소프트 페달 정도.
  3. 음악 교사에게 업라이트의 장점을 묻자 '공간을 덜 차지한다는 점?'이라는 대답밖에 얻지 못했다는 증언도 있다(…).
  4. 업라이트 피아노는 현이 서 있기 때문에 댐퍼가 현 반대방향으로 조금 당겨진다.
  5. 그랜드는 건반이 오른쪽으로 밀리지만, 업라이트에서는 건반이 약간 가라앉는다.
  6. 피아노 외에 진입장벽이 낮은 악기는 대표적으로 기타가 있다. 그리고 '' 누르면 ''나오고 '' 누르면 ''나온다. 이정도만 되어도 악기세계에서는 진입장벽이 많이 낮은 편.
  7. 차라리 조금 천천히 치되 정확하게 치고 음을 빠뜨리지 않는 편이 훨씬 더 있어보인다.
  8. 정도의 차이는 있다. 어느 정도 이상 정식으로 배운 뒤, 쇼팽은 일부러 스승들이 방임했고 리스트는 자신이 쓴 연습곡들을 사용했다.
  9. 배우는 것은 쉽지만 익히는 것은 어렵다.
  10. 음악계, 적어도 클래식계에선 선생님의 영향력, 입지가 상상 이상으로 엄청나다. 그 분야에선 어딜 가더라도 초반 활동 시엔 '누구누구를 사사한 제자' 식으로 통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 이유는 음대의 경우엔 교수진 여러 명이 번갈아가면서 맡는 식이 아니라 레슨 때와 마찬가지로 도제식이기 때문이다.
  11. 이게 학년 바뀔 때 변하는 게 아니라 졸업할 때까지 그 선생 밑에서 계속 배우는 식이라서 학생이 휴학하거나(군휴학은 예외) 그 클래스 수업 못 따라갈 땐 간혹 다른 교수, 강사클래스로 보내버린다.한마디로 쫓겨난 셈
  12. 보통 순수 음악계에서 어느 정도 이름을 날리려고 한다면 '누구누구의 제자' 라는 명찰이 안 붙으려야 안 붙을 수 없게 된다. 좀 돈 있는 사람들(예술고등학교 출신이거나 따로 홈스쿨링으로 어릴 때부터 줄곧 음악만 해왔던 먼치킨애들) 같은 경우는 유명한 교수 밑에 일찍부터 인맥을 쌓아놓기도 한다. 그래서 음악계에서 사제관계는 음악계에서의 출세가도로도 연결될 여지가 있으며, 또 이를 통한 비리유착도 가끔씩 들리는 형편이다.
  13. 요즘 떠도는 웬만한 악보들은 편집본들이 대부분이다.
  14. 피아노곡이 아니어도 일단 피아노 연주용으로 스케치를 한 후 편곡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15. 이쪽은 전성기 땐 슈만 앞에서 자작곡을 연주하여 굉장한 찬사를 들었다지만 작곡가로 성공하고 난 다음에 연습을 거의 하지 않고 가끔씩 자작곡 선보일 때나 조금 연습을 하는 정도로 선전했기 때문에 피아니스트들에게 작곡가 수준정도밖에 못 친다면서 엄청 까였다 안습(...)
  16. 뭐 이건 피아노 마련할 돈이 없어서 그런 거긴 하지만...사실 그렇게 뛰어난 실력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피아노곡들도 유명한 게 함정.
  17. 아니, 정확히 말하면 거의 피아노곡만 작곡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서 참조
  18. 서태지 밴드 키보디스트. 현재 은하연합 보컬
  19. 하지만 알렌은 태어나서 피아노를 한 번도 쳐 본적도, 악보도 볼 줄도 모른다. 연주가 가능한건 노아의 메모리를 가지고 있어서 가능했던 것. 피아노 연주도 "14번째의 자장가" 밖에 칠 줄 모른다.
  20. 마찬가지로 방주를 조종하는 데에만 칠 수 있지만 다른 곡을 칠 수 있는지는 미지수.
  21. 쇼팽의 환상 즉흥곡을 친 적이 있다.
  22. 바이올린에 묻혀서 그렇지 이쪽도 피아노 잘친다
  23. 3편부터 그에게 사망시 '아니, 내가 직접 치겠다' 하면서 [게임오버 BGM]을 직접 피아노로 친다.(...)
  24. 흔히 드르르륵(...)이라고 한다.
  25. 예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곡은 아니다. 많은 에튀드들의 성격상 기교적이고 화려하며 빠른 페이스가 많은데 이 곡도 그런 곡들 중 하나다. 영상 극 초반에 짜증내는 게 아니니 놀라지 말기를.
  26. 위 왕벌의 비행 연주한 것만 봐도 이미 괴수 인정
  27. 또는 화원유원지
  28. 사문진 나루터라고 하는데 진(津)이라는 한자가 나루터라는 뜻이기 때문에 잘못된 표현이다. 그래서 사문진 혹은 사문 나루터라고 하는 게 올바른 표현이다.
  29. 또는 웬만큼 사는 집에서 고용인이나 가정부가 마음대로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목적도 있을 것이다. 비슷한 이유로 현대 인도 공화국에서도 자물쇠가 달린 냉장고를 많이 사용한다.
  30. 그 유명한 4분 33초를 작곡(…)하신 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