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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쉬, 사냥의 명수
뭐? 미니언이 없다고?![1]
목차
1 배경
부르쉬는 나라에서 제일 뛰어난 사냥꾼으로 항상 사냥에만 관심을 가졌다. 어느 날 아침, 대제사장은 전날 밤 꿈에서 한 마리의 재규어를 보았고, 이 짐승을 사원에 바치기를 원했다. 그 정도 크기의 야수라면 원래 3명의 숙련된 사냥꾼이 필요하지만, 부르쉬와 이크챤은 그 지역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사냥꾼이기에 대제사장은 그들에게 이 임무를 맡겼다. 부르쉬는 숲 속을 소리 없이 걸어갔다. 그의 맨발은 마른 가지를 밟지 않았고, 그의 팔은 나뭇잎을 건드리지 않았다. 그는 그 어떤 야생동물보다도 은밀하게 이동하고 있었다. 큰 호숫가에 다다르자, 안개가 피어오르며 시야를 가리기 시작했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안개는 짙어졌기에, 그들은 모든 감각을 곤두세워야만 했다. 앞서가던 이크챤이 부르쉬를 돌아보며 신호를 보내던 그 순간, 발밑의 땅이 내려앉았다. 그들은 벽 여기저기에 부딪히며 지하 동굴로 떨어졌다. 영원할 것만 같은 추락 끝에, 그들은 바닥으로 처박혔다. 이윽고 깨어난 부르쉬는 어둠 속에서 말도 안 되게 큰 동물 사냥 덫을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그의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자 바닥을 더듬던 손에 사람의 해골이 잡혔다. 부르쉬는 불현듯 호수 근처에 지옥의 왕, 죽음의 군주가 사는 지하 동굴이 생각났다. 갑자기 벽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부르쉬 주위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팔다리가 뒤틀리고 온몸에 상처를 입은 존재들이 기괴한 비명을 지르며 다가왔다. 그들은 바닥에 쓰러져있는 이크챤을 향하였다. 부르쉬는 그물을 뿌려 순간적으로 그들의 돌진을 방해했지만, 임시방편일 뿐이었다. 이상하게도 그들은 부르쉬에겐 관심을 두지 않았다. 부르쉬는 사원으로 돌아가지 않았고, 그 누구에게도 그가 겪은 광기를 말하지 않았다. 그는 새로운 사냥터를 찾아야 한다. 그가 동료를 포기했고, 그의 영혼이 모욕당하고 있는 그곳으로부터... |
아오 부르쉬 또 우리편 버리고 튀었어
스토리에서도 캐리하려고 백도어를 노리는 부르쉬
2 무기
2.1 좌클릭: 수렵용 활
화살을 짧은 간격으로 발사한다. 진과 비교해보면 발당 위력은 낮지만, 연사력은 이쪽이 미묘하게 높다. 은신 캐릭터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사격무기. 원거리 캐리들과 나란히 화망형성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
프리시즌 기준으로는 상당히 좋은 원거리 무기를 넘어서 부르쉬의 밥줄이다. 프리시즌에 거미가 강해져서 잘 죽지 않는데, 전 레벨 거미를 2방에 죽일수 있고, 빠른 2렙시에는 짧은 기간이지만 한방에도 가능하다. 과거 근거리 무기로 암살할때는 빠른 속도에 고 위험이 따랐지만(후반 성장한 근캐들에게 역관광 당한다거나, 거리가 가까워 적의 특수기를 맞고 역관광 당하는 경우 등..), 원거리 무기로 바뀌고 나서는 암살 속도는 좀 느리지만, 어중간한 거리가 생겨서 안정성 면에서는 비교가 안된다.
2.2 우클릭: 수렵용 창
부르쉬의 미친 3연타 무기. 맞아보면 정말 미쳤다는 소리 밖에 안 나올 정도로 아프다. 에시앙과 함께 1레벨부터 콤보 데미지가 900에 근접하는 최고급 근접공격이다. 심지어 얘는 은신캐 3타 후려치기가 아프므로, 막콤보를 반드시 넣어주자. 은신해서 퍽퍽 치다보면 원거리 캐릭터는 2회째에 쓰러지고, 근접 캐릭터라도 체력이 낮다면 순식간에 살해당할 정도.
수렵용 활의 공격력이 살짝 어설픈 점과는 다르게, 이쪽은 모든 면에서 최고급 근접기에 가깝다. 단, 3타가 상당히 느리고 모션이 크다. 에시앙 정도로 병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타격범위가 넓고 돌진거리도 길어서, 약한 캐릭터들은 한꺼번에 푹푹 찢어버리는 장점도 있다. 3타의 애매함은 근접기술/수류탄을 상대하는 일기토에서 느끼는 정도. 백도어 용으로도 강하다.
프리시즌 기준 위의 말 중에 공격력에 관한 말은 전부 진실이 아니다. 애초에 프리시즌 자체가 근접무기가 거의 사장된 느낌.예외라면 갈루스, 이츠사, 존 정도?
쓰지말자. 좋지 않다.
2.3 쉬프트: 위장의 부적
일반도구로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은신기술. 심지어, 가만 있으면 충전량도 빠르게 찬다. 사실상 공짜. 무기성능 만으로는 살짝 유틸리티가 딸리는 부르쉬를 훌륭한 게릴라로 만들어준다. 같은 은신 캐릭터인 존이랑 비교해봐도, 사기라고 밖에는 볼 수 없는 기능이다. 심지어 존은 원거리도 후지잖아
워낙 은신이 간편한 관계로, 부르쉬 유저들은 적진을 자기 집으로 삼을 수 있다. (...) 초반부터 만만한 캐릭터들을 찢고 즐기면서 레벨업을 하자. 적이 혼자 있다면 그물로 포획해서 찢어버리고, 도움이 필요한 아군 주변에 매복하거나, 몰래 숨어서 그물을 치러가면 된다.
3 스킬
3.1 1: 재규어의 혼
부르쉬의 가치를 높이는 만능스킬. 이동속도가 올라가는 간단한 성능이지만, 유용성은 게임 전반을 커버한다. 중반에 신발을 적당히 투자했다면, 직선주행으로 따라잡을 수 있는 캐릭터가 올리비아 밖에 없다. 이 무슨 사기 마나가 남는다면, 적진 근처에서 신출귀몰하게 나타나면서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한다.
단점은 딱 하나, 이펙트 때문에 은신상태에서 포착된다는 점 정도. 그런데 재규어+은신상태로 달리면 조준사격이 불가능해진다는 점 때문에, 은밀성과는 별개로 죽을 가능성이 더욱 낮아진다(...). 하지만 은신하면 이동력이 감소하므로, 그냥 달려서 거리를 벌릴 상황을 잘 분간하자.
3.2 2: 사냥군의 방어술
일정시간 방어력을 +70% 높인다. 이게 은신 캐릭터의 일반스킬이라고? 사격으로부터 도망치거나, 1:1 맞짱을 뜰 때사용해보면 못 이기는 캐릭터가 드물다.[2] 재규어의 혼과 마찬가지로, 사용시 나타나는 이펙트는 은신해도 보인다. 범위공격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방어술을 썼다면, 절대로 은신하지 말고 달려야 하하는 상황이다. 생존보다는 전투용으로 약간 치우친 버프.
3.3 3: 수렵용 그물
부르쉬가 OP라고 불리는 마지막 이유. 주변의 적들에게 공격불가 + 슬로우 효과를 건다. 성능 자체는 하쉬와 알바로도 수류탄으로 뻥뻥 터트리니 평범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부르쉬의 미친 공격력에 조합되면, 은신 암살자에게 이딴 광역스킬을 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냥 스토킹 용도로만 써도 무섭다. (부르쉬에게 스토킹 당한)님이 게임에서 퇴장하셨습니다
사실상 부르쉬를 암살자로서 완성시켜주는 궁극기. 스킬을 찍을수록 사용시간도 짧아지기 때문에, 한번 캐리의 흐름을 타는 부르쉬는 적진을 휘저으면서 전방위 활약을 벌이게 된다. 소규모 교전에서도 적들을 묶어놓고 아군을 강제로 승리하게 만드는 무시무시함을 보인다.
4 기타
공짜 은신 + 민첩한 공격성능 + 행동불가 스킬까지, 모든 요소들이 하나같이 고급이며, 각 요소들이 조합되어서 침투 심리전을 걸 수 있는 게릴라 캐릭터. 혼자서 적진을 헤집고 다니며 약한 적을 골라먹는 스토킹 능력을 보여준다. 같은 은신 캐릭터인 존이랑 비교해보면, 이녀석의 기능들이 얼마나 OP인지 알 수 있다. 적당히 게임이 손에 익으면 왜 사기인지 알 수 밖에 없는 캐릭터.
최고급 대인전 무기들을 가지고 있으며, 은신 덕분에 암살/백도어 능력까지 사기적이다. 사격무기 덕분에 대치 상황에서도 쓸만하고, 2번 스킬을 켜면 일시적인 흡수도 가능해서, 그야말로 모든 상황에서 뛰어난 만능 캐릭터. 내구력이 낮다는 단점이 있...긴 한데, 파이러츠는 8vs8 게임이므로, 네빌의 저격이나 수류탄에 맞아도, 은신 쓰고 뒤로 빠져서 피 채우고 오면 그만이다.
네빌, 올리비아 같은 전략형 챔프와 동급으로 친다. 여러가지로 의미로, 고수가 잡으면 답이 없는 캐릭터 중 하나. 하지만 한순간 모든 것을 쏟아붓는 한타에서도, 지속적인 은신/이탈에만 의존을 한다는 한계도 있다. 애초에 그렇게 쓰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후반에도 백도어 or 매복으로 이지선다를 걸면 무섭다.
2015년 프리시즌 기준으로는 파이러츠에서 가장 허약한 캐릭터 중 하나가 되었다.
몸빵 능력을 난도질 당해서, 그나마 쓸만했던 근접 기능이 없는거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거의 부필패 수준. (...)
프리시즌이 정식 오픈 직전의 테스트도 겸하는 중이라서 패치를 기대해봐야할 듯.
아래는 프리시즌 기준으로 서술.
이전에 비해 원거리 무기의 공격력 빼고는 거의 모든것이 하향되었다. 특히 못 쓸 정도의 근거리 무기가 주요 문제인데, 이를 모르고 사용했던 초기 플레이어들 덕에 부필패라는 말이 나올 정도 였으나, 원거리 무기의 재발견과 변형된 운용법으로 이전만큼의 사기성은 아니나 충분히 원맨쇼 가능한 캐릭터가 되었다.
거의 무한에 가까운 장탄수와 애매하게 긴 사정거리, 특히나 거미에게 무지하게 강한 원거리 무기 덕분에 거미 파밍이 매우 쉽고 이로 인한 레벨업 또한 이 게임내에서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화력 투사 기술이 없고, 거의 파이러츠 최약급의 체력을 가진 덕분에 1,2,3번 스킬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프리시즌 들어서 1번 스킬의 활용도가 매우 늘었는데, 매우 빨라지는 이동속도로 인해서 암살시에 추격과 도주가 매우 용이하고 2번스킬과의 조화로 부족한 체력을 보완하면 남은건 플레이어의 사격실력뿐.
낮은 체력과 플레이어들의 수준 상승으로 은신시에도 죽을 위험이 늘어 스킬사용이 잦아지는 만큼 3번스킬을 쓰는데는 신중해져야하고, 안전하다 판단될 때에는 습관적인 돈줍기가 필수.
은신상태로 적진에서 가장 만만한적을 하나씩 끊어먹고, 끊어먹기 애메한 상황에서는 과감히 거미집을 부수지않고 거미를 먹으며 테러를 병행하는 것으로 성장한다. 반드시 얼마 있지 않아 수비병력이 올텐데, 이때 위치를 옮겨가며 쉬지않고 거미를 먹는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6시에 적, 아군 다수가 교전 중이라면, 12시쪽에서 거미를 먹고 수비가 오면 중앙에서 먹던지 혹은 6시 적 뒤편에서 거미도 먹고 네빌도 한대씩 쳐주는 등등 약한 체력 때문에 1선 교전이 어려우므로 계속 돌면서 움직이는데 틈틈히 성장을 해야한다.
진, 에시앙, 기믹스 등에 묻혀서 그렇지 원거리 무기의 대 오브젝트 계수가 매우 좋아서 테러에 정말 좋다. 너무 사람만 잡으려 들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