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파이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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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올리비아(파이러츠)/olivia.jpg
올리비아, 자유로운 영혼

파이러츠의 마스터 이

1 배경

올리비아는 자신의 양팔을 붙들린 채로 어디론가 끌려가고 있었다. 그녀는 숨을 크게 한번 들이쉬었다.
호화스러운 새장 속에 갇힌 아름다운 새들의 신 나게 지저귀는 소리에, 그녀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현실을 뒤로 한 채 올리비아가 빠져들어 간 곳은 바로 아늑한 그녀의 집이었다.
부모님은 오빠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지만, 결국 사라진 오빠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올리비아는 오빠를 대신해야 했다.

그녀는 검과 총을 다루는 법을 배웠다. 민첩하면서도 영리했던 그녀는 빠른 발전을 이루었지만, 결국 현실이라는 벽과 마주하게 되었다.
올리비아의 꿈은 귀족들을 경호하거나, 군대에 입대하여 신대륙을 탐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그녀에게는 오랜 시간 갈고 닦은 기술을 발휘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현실을 알 수 있을 나이가 되었을 때, 급작스러운 부모님의 죽음으로 인해 가정교사가 올리비아의 양육을 담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가정교사는 올리비아가 물려받은 유산을 술과 도박에 탕진하였고, 빚을 갚기 위해 그녀를 팔기로 결심했다.
올리비아는 매일 같이 아버지가 남긴 벌새들 틈에 숨어 도망치고 싶어 했다. 벌새들은 빠른 날개로 그녀를 둘러싸고는 윙윙거리다
어느새 사라지곤 했다. 그녀는 자신도 아름다운 깃털과 빠른 날개를 가진 벌새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들의 자유를 부러워했다.

올리비아가 마지막으로 그를 만났을 때, 그의 곁에는 동행이 있었다. 그녀의 가정교사는 동행을 보며 음흉한 눈빛으로 그녀를 가리켰다.
그리고 그 순간, 그녀는 그의 벨트에서 검을 빼앗아 망설임 없이 그의 가슴에 찔러 넣었다. 마치 날아오르는 새와 같이 빠른 그녀의
움직임에, 그들은 그녀가 다가오는 소리조차 듣지 못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그들은 바닥에 쓰러졌다.

그녀는 축 늘어진 시체들을 정원의 낡아빠진 석상 사이에 숨기고 새장으로 걸어갔다. 새장 문을 열자, 형형색색의 종달새, 지빠귀,
제비, 벌새들이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함께 날아올랐다. 이제 그녀를 구속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는 검을 단단히 쥐고, 숨을 크게 내쉬었다. 올리비아는 날아올랐다.

멀쩡한 여자가 해적이 되는 스토리

2 무기

2.1 좌클릭: 브레이슬릿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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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쉬와 비슷한 쌍권총 스타일의 무기. 올리비아의 특징인 엄청난 이동속도와 맞물려서, 저격수나 약캐들을 스토킹 하기에는 좋다. 보통은 거미 죽이기, 도망치는 적을 쪼는 용도.

2.2 우클릭: 일각고래의 플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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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 캐릭터다운 3연속 공격. 하지만 올리비아는 체력이 날파리 수준이므로, 절대로 정면에서 칼싸움을 걸지는 말자.

기본적으로 빠른 이동속도를 이용하여, 원거리 캐릭터들의 숨통을 끊거나, 백도어할 때도 사용하게 된다. 대인전에서 사용하려면, 바람의 부츠를 켜면서 점프+연타를 날리는 패턴을 연습해두자.

2.3 쉬프트: 바람의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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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국면을 뒤집어버리기도 하는 이동장비. 쉬프트를 눌러서 토글하며, 올리비아의 속도가 상승한다. 이동속도 상승폭이 무시무시한데, 육지에서는 바람의 부츠보다 빠른 이동수단이 존재하질 않는다! 효과는 심플하지만, 그만큼 무한한 응용이 가능하다.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위험한 낌새가 느껴지면 바로 도망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공수양면으로 너무나 사기적이다. 돌입할 타이밍과 도망칠 시간 등을 계산해보고, 중요한 전장에 쉴새없이 난입하여 상대방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어주자.

3 스킬

3.1 1: 바람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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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와 주변에 광역 이동속도 증폭을 건다. 바람의 부츠와 함께 쓰면 더욱 빨라지므로 혼자서 백도어를 하거나 도주할 때도 쓸만하다. 은근히 잘 써먹어야 하는 기술이다.

3.2 2: 꽃들의 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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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광역회복기(...). 아군들을 구조할 때는 물론, 자신의 생존용으도 사용할 수 있는 만능기술.

3.3 3: 벌새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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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가 각종 접전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이유. 올리비아 주변으로 광역 행동불가 상태를 걸고, 잠시 후에 큰 데미지를 주면서 넉백시킨다. 게다가 시전중에는 무적이다. 효과 하나하나가 올리비아의 난입 속도와 시너지를 이룬다.

일단 광역 행동불가 효과만으로도, 올리비아가 난입하는 순간 싸움의 국면이 뒤집혀버리는 쏠쏠한 성능을 보여준다. 광역 넉백효과까지 있어서, 전함 쟁탈전이 벌어질 때도 유용하다. 갑판 위의 적대적인 캐릭터들이 모조리 바깥으로 튕겨나가면서 데미지를 입기 때문. 그리고, 딸피로 바다에 떨어진 적들은 아군의 대포사격에..끔살

4 기타

미친 속도로 맵 전체를 휘저으면서, 소규모 싸움에서 갑자기 난입하여 결과를 뒤집어버리거나, 중요한 적이 혼자 돌아다닐 때 재빨리 암살해버리는 초스피드형 캐릭터. 적이 제정신을 차리기 전에 스킬을 쓰고 도망치는 것이 가능한 트릭스터 타입이다.

하지만 기본스펙이 절망적으로 낮다(...). 비슷한 레벨이라면, 올리비아가 1:1로 제대로 잡을 수 있는 전투형 캐릭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올리비아도 신발 켜고 도망가면 끝이니 적도 못 잡는다. 따라서, 미칠듯한 속력으로 열심히 백도어를 다니면서 레벨업을 하다가,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초보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캐릭터인데, 적의 도주경로나 싸움 타이밍, 자신의 난입 타이밍 등을 모두 볼 수 있어야하기 때문. 심지어 스펙이나 성장력도 엄청나게 낮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게임에 숙달된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다루기 힘들다.

2015년 프리시즌 기준으로는, 유일하게 종잇장 수준의 체력을 지니고 있다.
너무 스펙이 낮아서 부르쉬에 필적하는 빠른 자살캐(...)로 평가 받는 중이다.
예전에는 10레벨부터 깡패가 되었으나, 지금은 후반으로 갈수록 날파리가 되기 때문에 모든 타이밍에서 애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