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차타워 어린이 사망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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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5일 부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

손자 둘을 데리고 외출했던 외할머니 53세 이 모씨가 주차타워에 차를 주차하면서, 둘째 손자인 5살 설 군이 안에 있는 채 주차타워를 작동 시키는 바람에 주차판에 끼어 사망한 사건.[1]

해당 주차타워는 전담 관리인이 없는 상태였으며, 무인 주차타워라도 관리인이 필요하지 않느냐, 안전감지 센서가 1m 이하도 감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문제가 화제로 떠올랐다...기 보다는 사고 현장이 찍힌 CCTV가 화제로 떠올랐다.

영상 중에, 분명히 이 모씨가 둘째 손자인 설 군으로 추정되는 아이를 안아내리는 장면이 나오며,[2] 큰 손자와 이 모씨 둘 다 주차타워 안을 다시 확인하는 장면도 있었던 것이다.[3] 더군다나 설 군은 처음 누운 채로 일어나지 않으며, CCTV에도 주차타워 문이 닫힐 때까지 설 군의 발이 계속 보인 것.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본인이 직접 안아내린 아이가 있는지도 확인하지 않고 주차타워를 작동시킬 리가 없다" "바로 옆에 누워있는 아이를 못 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본인도 확인하고 큰 손자도 뻔히 보았는데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등 사건의 고의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영도경찰서는 처음에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어느 정도 결론 내렸다고 한 바 있으나,[4] 인터넷에서 논란이 가속화되기 시작하자 언론이 성급히 확정하여 보도한 것이지 사고로 확정된 것이 아니며, 고의성 여부에 대해서도 포함하여 수사하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기사)

사고의 결론이 나오는대로 추가바람.
  1. 해당 주차장은 전방 주차후 주차판이 360도 회전하는 구조였다.
  2. 아이가 내리자마자 눕는다. 그런데 이 부분이 아이가 떼를 쓰면서 자의로 누운 것인지, 이미 축 늘어진 아이를 안아내리는 것인지는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아이가 넘어지는 듯 쓰러지는데, 누운 후 발 끝이 위로 향한다.
  3. 특히 큰 손자의 위치는 명확히 설 군이 보이는, 사각이나 가릴 것조차 없는 각도.
  4. 해당 경찰서 형사팀장의 발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