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STING
붕붕 날라다니는 것을 말하는 FPS 용어.
좀더 정확히 말하면 일반적으로 올라갈 수 없는 맵의 구조물이나, 지역에 편법적으로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아군의 인간사다리(...) 혹은 엔진 자체의 버그나 맹점을 이용해 일정 지점에서 끼이기, 비비기로 구현이 가능하다.
따라서 예상외의 지점에 올라와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스팅 중인 적을 만났을 때. 상대는 거의 어디서 맞는지도 모르고 죽는다. 여담이지만, AVA라는 게임에서는 부스팅이 거의 충격적인데, 국내 온라인 FPS 게임 대부분이 올라가지 못할 구조물은 천장이 뚫려있는 합판 건물처럼 만들어놨다. 그런데 AVA에서는 건물 대부분이 천장도 덮여있고 걷는 판정이 가능한 부분이라서 해머블로우라는 맵에서 부스팅을 사용한다면, 이리 껑충 저리 껑충 하면서 건물 위에서 적을 쏴댄다(...)
이 짓은 운영진과 맵 제작자들이 의도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버그성 플레이다. 아는 사람들끼리 장난스레 하는 게임이 아닌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커뮤니티 등지에서 이게 공정한 행위라는 얘기를 하다간 욕먹기 쉽다.
그나마 공정한 방법이라고 평가하는 게임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이쪽의 좀비전은 화력인플레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정공법으로는 공략 불가능한 사례가 너무 많아서 부스팅을 많이 쓴다. 국민맵 이탈리아의 아파트를 공략할 때 부스팅을 사용하여 명당 내부에서 갑툭튀하거나, 국민맵 어비스2&어설트의 기어가는 직선명당인 환풍구를 공략하기 위해 부스팅을 사용하여 환풍구 중간쯤에서 난데없이 갑툭튀하거나.
상술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원조격인 게임인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서는 공정하다 수준이 아니라 전술적으로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로 취급받고 있으며, 여러 맵에서 부스팅이 연구되고 있다. 특히 무기창고 맵에서 미드 부스팅이나 자갈돌 맵에서의 드롭 존 부스팅은 글옵하는 사람들이면 한번 쯤 해봤을, 흔히 사용되는 부스팅 중 하나.
글옵에서 이에 관해서 유명한 스캔들이 하나 있었다. 프나틱 문서 참조. 간단히 설명하자면 맵의 버그를 이용한 버그성 부스팅으로 최상위 팀이 실격당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