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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良畵素, defective pixel
LCD 계열 표시장치에 나타나는 현상.
LCD는 화면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점(화소)이 모여있는데, 간혹가다 그중 하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이른다. 발생하는 이유는 전기적 불안, 물리적 단선 등이 있으며 발생 후 시간이 지날수록 고치기 어려워진다.
ISO 13406-2에 따라 데드 픽셀, 핫 픽셀, 스턱 픽셀로 나뉜다.
- 데드 픽셀: 화소가 죽어 검게 표시되는 증상.
- 핫 픽셀: 화소가 계속 활성화되어 영원히 하얗게 고정되는 증상.
- 스턱 픽셀: 화소를 이루는 3색 하부 화소 빨강/초록/파랑 중 하나가 작동하지 않아 다른 색으로 보이는 증상. 주로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하늘색, 노란색, 보라색 등으로 보인다.
불량화소는 새 물품을 개봉한 직후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제조업체에 따라 교환 조건이 다르다. 불량화소 하나가 발생해도 교환해주는 것을 '무결점 정책'이라고 한다.[1] 무결점 정책은 일종의 보험 같은 개념이라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싸다.
스턱 픽셀이나 핫 픽셀은 발생 직후 면봉같이 작고 부드러운 물건으로 정확히 해당 부분을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만 몇 번씩 꾹꾹 눌러주는 것으로 고쳐질 수도 있다.[2] 심폐소생술 신제품에 발생하는 불량화소는 거의 이런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다. 공장에서 테스트하고 구매자에게 도착하는 와중에 생긴 것이라 가능한 일인데, 완전히 죽어버린 불량화소가 있다면 뽑기운이 지독하게 없는 것이다.
스턱 픽셀은 경우에 따라선 화면을 여러 색으로 깜빡이는 것으로 고칠 수 있다고 한다. 해당 부분에 계속 자극을 주어서 제대로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원리. UndeadPixel, JScreenfix 등 이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여럿 있다. 물론 실사용중에 자연스럽게 고쳐질 수도 있다. 신제품의 불량화소가 신경 쓰지 않은 사이에 사라지는 것이 이런 경우.
수명이 다한 LCD모니터의 구석에 50원 크기의 데드픽셀이 생겼는데 손가락으로 꾹꾹 문질러서 완전히 복구한 사례가 있다. 물론 모니터의 수명이 다했기 때문에 같은 자리에 지속적으로 데드픽셀이 발생하니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