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처 타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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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54년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군에 복무중이던 남편이 아내의 간통을 뒤늦게 발견하고 격분하여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다. 비슷한 사건은 여럿 있지만, 남편이 군 복무를 하던 시기가 6.25 동란, 즉 실제 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여느 막장드라마 보다 훨씬 막장성이 유별나다고 볼 수 있겠다.

2 상세

1953년 2월 군에 입대한 윤상철(27)은, 이듬해 10월 2일 일병계급으로 휴가를 나왔다. 정읍의 고향집에 돌아온 그는, 자신이 없는 동안 아내인 김순자(24)가 근처 사는 이장 김동희(35)와 간통을 저질렀고, 심지어 임신까지 했다가 아이를 사산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거기에다 그것으로도 만족하지 못하고, 제대 군인인 채삼룡(26)을 한 명 더 간부로 두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격분한 윤상철은 아내의 아랫도리를 2시간여 동안 빨래방망이로 난타하였고, 김순자는 결국 숨이 끊어졌다. 윤상철은 바로 체포되어 헌병대에 송치되었으나, 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간부 두 명은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사건을 보도한 1954년 10월 15일 자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