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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姙娠 / Pregnancy

1 개요

의학적 정의는 수정란이 자궁 내벽에 착상하여 모체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으며 태아로 발육하는 과정이다.[1] 사람이 아닌 생물 중 몇몇은 수컷이 임신하기도 한다(예시:해마).

여성의 난소에서 배란된 난자가 수란관의 상부에서 정자와 만나면 수정란이 형성되며 이 과정을 수정이라고 한다. 월경개시 후 약 14일째 배란을 진행하는데 난자는 배란 후 약 24시간, 정자는 사정 후 자궁 내에서 약 3일 동안 살아남아서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며 정자의 경우 사정된 후 1주일까지 살아있기도 한다. 정자는 사정된 후 2~3시간이면 수란관을 따라 난소 가까이까지 이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정자가 먼저 수란관 상부에 도달해 있다가 난소에서 배란된 난자가 이곳에 이르면 여러 정자 중 하나만이 난자와 결합하여 수정란을 형성한다.

수정란은 난관의 연동운동, 섬모운동 및 분비활동으로 세포분열의 일종인 난할을 계속하며 자궁으로 이동하는데, 세포분열의 진행으로 수정란은 상실배, 배반포를 거쳐 착상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게 된다. 착상을 위한 준비로 수정란이 임신황체 및 자궁내막에 신호를 보내고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으로 임신황체를 계속 유지시켜 프로게스테론을 지속적으로 분비하게 하여 착상을 진행한다. 또한 자궁내막을 증식하여 두꺼운 자궁내막을 유지하고 자궁선의 발달을 유도하여 착상한다. 착상시기는 약 수정 후 6~7일(월경개시 후 약 20~21일)이 되면 자궁 내벽에 착상한다. 수정란이 착상된 이후를 임신이라고 한다. 자궁에 착상한 수정란은 모체의 자궁내막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으면서 약 9개월 동안 자란 후 태어나게 된다. 임신 기간은 마지막 월경 시작일로부터 280일, 수정된 날로부터는 266일 동안이다. 물론 개인차는 존재한다. 또한 역시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대개 3개월서부터 임신의 징후로 익히 알려진 헛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2] 생물학적인 징조도 있지만 흔히들 말하는 태몽으로 아는 경우도 많다. 산모 본인이 꾸거나 남편, 혹은 가족들이 꾸기도 하고 다 같이 꾸기도 한단다. 여자아이의 경우 꽃뱀이나 반지, 보석류, 씨가 없는 과일들을 주로 꾸고 남자아이의 경우 구렁이, 호랑이나 돼지 같은 동물, 씨가 있는 과일이나 야채 등을 주로 꾼다고 한다. 태몽은 동양권에서만 보이는 특이한 현상으로 아이의 직업이나 용모, 성별, 장래성등을 점치기도 한다.

대부분 9달에서 10달이 되면 아이를 낳게 되는데 이것이 출산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을 참고할 것. 이 항목을 읽으면 남자들도 큰 똥 쌀 때 출산의 고통을 느낀다는 비유를 하기 힘들게 된다.[3]

산모가 힘든 진통 끝에 아이를 낳으면 끝이 날 것 같지만 이제 지옥문이 하나 열렸을 뿐이다. 뱃속에 있을 때가 천국이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후 100일 간은 아이가 낮밤을 잘 인식하지 못해 밤이고 낮이고 구분 없이 울어대기 때문에 산모는 죽을 맛. 100일의 기절[4] 산후 우울증이 오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 그러니 남편인 남자들은 아이가 운다고 아내인 여자들한테 애 좀 잘 달래보라고 짜증내지 말고 가서 안아주고 달래주자. 아기들은 뱃속에 있을 때 엄마의 목소리보다 아빠의 목소리를 잘 인식하기 때문에 태어나서도 엄마보다 아빠의 목소리를 잘 알아듣는다.

덧붙이자면 자연 상태에서 질내사정으로 수정이 되더라도 수정란이 미처 자궁 내벽에 달라붙지 못하고 당사자조차 인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대로 생리혈과 함께 배출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확률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5] 한 마디로 가임기간에 수정이 된다고 모두 임신이 되는 것은 아니란 얘기. 특히 월경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일수록 수정이 되더라도 언제 월경이 시작되어 수정란이 배출될지 알기 어려우므로 이러한 상황이 잦다. 실제 불임의 원인 가운데서는 황체 기능의 저하로 인하여 난포 호르몬과 함께 황체 형성 호르몬의 함량이 급격히 저하되는 바람에 월경이 시작되어 이때 수정란도 함께 배출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남자는 무턱대고 콘돔 없이 여자와 성관계를 할 생각은 버리도록. 이 경우도 일부 몇몇에게 있는 증상일 뿐이다. 괜히 여자 쪽에게 상처주지 않도록 남자 쪽은 콘돔 지참은 필수다. 단 한 번의 성관계로 원치 않게 임신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굉장히 흔한 일이다. 이런 일에조차 얄짤 없이 적용되는 더러운 머피의 법칙(...) 아이가 필요한 부부는 아이가 잘 안 생기고, 재미삼아 성관계를 하면 한 번에 임신되고

임신한 여성은 임부(姙婦), 아이를 낳은 여성은 산모(産母), 산부(産婦)라 부르며 합쳐서 임산부라 부른다. 원하지 않는 임신이 아닐 경우 임산부가 된 여성에게는 축하 인사를 건네는 것이 일반적이다.

임신을 피하는 것을 피임이라 하는데 피임에 실패하면 남녀 모두의 인생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피임은 한쪽만 하는 게 아니라 남녀 모두 해야 하는 것으로 자녀 계획이 없다면 철저하게 계획해서 하자.

여담으로 가끔 보면 임신을 한 줄도 모르고 화장실에 갔다거나 버스 뒷좌석에서, 심한 경우엔 자다가 애를 낳았다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이걸 "임신거부증"이라고 하는데 일반인의 상식에선 '어떻게 임신을 한 줄도 모를까?' 싶지만 참으로 신기한 게 산모가 임신을 거부하거나 임신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하면 태아가 자궁 깊숙한 곳으로 숨어서 자라서 임신의 증상이 안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배도 눈에 띄게 나오는 게 아니라 세로로 나와서 그냥 평소보다 살이 좀 쪘나보다 싶은 정도로 나오고 심지어 생리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기사

한 산모는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는데 아무리 자극을 줘도 아기가 얼굴을 안 보여주길래 포기하고 있다가 낙태가 불가능해진 때가 오자 아이가 그제서야 얼굴을 보여줬는데 구순개열, 다시 말해 언청이였다고 한다. 산모의 기분이 아이에게 얼마나 민감하게 작용하는지, 탄생에 대한 태아의 의지와 사물에 대한 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니 이게 어째서???[6]

매우 비만인 여성은 진짜로 자기가 임신을 한지 모른 경우가 있다고 한다.[7] 식사량이 많아져봤자 평소 식사량에 비해 약간 많은 정도라서 상관 안하고 배 나와서 고생하는 것은 매우 비만해져 있어서 딱히 이상한 점을 모르다가 어느날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가봤더니 아기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미국 Discovery Health 채널의 다큐멘터리 'I didn't know I was pregnant'는 이처럼 본인이 임신한지도 모르고 있다가 출산하게 된 실제 사연들을 다루고 있다. 보면 알겠지만 정말 입이 딱 벌어지게 놀라운 사연들이 많다. 임신한 걸 모른 채 보통날처럼 직장에 출근했다가 화장실에서 출산하거나, 운전 중에 진통이 밀려와 위험천만하게 차 안에서 출산하거나....

옛날 영웅으로 추앙된 사람들의 임신 기간을 보면 좀 흠좀무할 정도로 길다거나 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8] 이는 태생의 특별함을 강조하여 위대함을 더 증가시키기 위한 훼이크로 받아들이는 게 보통이나 실제로 임신거부증인 임부의 경우 많게는 30개월 동안 아이를 뱃속에 가지고 있던 경우도 있다고 하니 세상은 모를 일 투성이다.

지하철에서 임산부 엠블럼을 붙이고 다니는 여성을 보면 배가 나왔건 말건 자리를 비켜주자. 참고로 엠블럼 모양은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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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무나 막 가지고 다닐 수 있는게 아니라 병원에서 임신확진을 받고(보통 6~8주이다) 임신진단서와 산모수첩을 내주는데 이 둘 중 하나를 가지고 지하철역 등에서 요청을 해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2 과정과 어려움

이 과정은 배우면 배울수록,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이 항목을 읽으면 읽을수록 부모님, 특히 어머니남자는 느낄 수 없는 여자만의 엄청난 고생과 고통을 실감하게 된다. 이 항목을 읽다보면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를 느끼게 된다. 그러니까 부모님께 잘하자.

간단히 말해서 일단 식사부터 2인분으로 늘어나는데 소화기관은 1인분 먹던 시절 그대로. 출산 직전(대략 8개월부터)에는 평균 3.5kg[9]짜리 덩어리를 등도 아니고 에 24시간 넣고 다녀야 한다. 뱃속의 장기라는 장기는 죄다 위쪽, 뒤쪽, 아래쪽으로 밀려나고 불러온 배 안에는 뱃속의 태아밖에 남는 것이 없다. 당연히 그렇게 밀려난 장기들의 기능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 이때문에 소변을 봐도 본 것 같지 않고 임신성 변비는 흔하디 흔하다. 태아가 방광을 눌러 생기는 요실금은 그냥 덤이다. 배가 불러오면서 살이 갑자기 늘어나다 보니 임신선이라는 특유의 튼살 증상은 추가다...

임신 초기(임신 6주경부터)가 사실 임산부한테 가장 위험한 시기이다. 이 시기의 유산율이 가장 높고 입덧도 심한 기간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굉장히 고생을 하는 산모들이 많다. 약간의 음식 냄새에도 바로 토하고 물만 마셔도 토한다는 산모들도 있다. 산모에게는 괴롭겠지만 이것은 해로운 물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태아의 방어기제라고 한다. 짧으면 몇 달, 길면 출산 직전까지 산모를 괴롭힌다.

입덧에는 딱히 약이 없다. 예전에 탈리도마이드 라는 약이 한 번 나온 적이 있었는데, 약과 무척 닮은 성분이 팔다리가 짧은 기형아를 유발해 사용이 금지되었다. 이렇다보니 입덧은 그냥 음식을 조심하고 자연스럽게 사라지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입덧에도 종류가 있는데 먹는 입덧과 못먹는 입덧이 있는데 전자의 경우는 식욕이 너무 좋아져서 임신성 당뇨가 올 정도로 살이 찌는 사람이 있는 반면, 후자의 경우는 먹지를 못해서 몸이 어느정도 안정되는 임신 후반부까지 피골이 상접하는 경우도 있다.

몸의 입덧이 끝나고 배가 점점 불러오면 움직이는 것이 점점 버거워진다. 만삭이 되면 발톱도 제대로 못 깎는 지경이 되며, 피가 잘 안 통해서 몸이 자꾸 붓고, 시도 때도 없이 발에 쥐가 나서 밤에 몇 번이고 깨는 것이 다반사. 또 배가 남산만큼 불러있다 보니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막판에는 그냥 앉아서 자다 깨다 자다 깨다 하다가 아이 낳으러 가는 산모들도 태반이다. 그 외에도 임신중독증.[10]이나 임신성 당뇨 등 조심해야 할 것도 많고 체력적으로도 무척 고되다 사실 임신에 관계된 합병증은 종류가 끝내주게 많다.[11] 지금 당장 생각하는 아무 병명 앞에다가 '임신성' 세 글자를 붙이면 그게 바로 임산부가 겪는 특별한 병이 되어버린다(...).

또한 임신기간 동안 불어난 살과 배는 출산 후에 그리 쉽게 줄어들지 않으며, 아이를 돌보는 데 24시간을 투자해야 해서 관리할 시간도 없다. 게다가 임신성 질병으로 인해 임신기간 동안 다른 임신부들보다 체중 증가가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태아에게 미치는 악영향 섣불리 운동을 할 수도 없다. 이를 몰라서 임신 혹은 출산 직후 살이 불어난 여자에게 '자기관리 안한다', '자기관리 안하니까 남편이 싫증나지'라고 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특히나 출산 직후에도 우월한 신체스펙으로 복귀하는 연예인들의 사례가 자주 보이면서 더 그런 듯하다.

위 의견에 약간의 반론 겸 보충을 덧대자면, 조사된 방송과 해외[12]의 사례 등을 비교해 조사한 결과 특히 국내에서 산후조리가 잘못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몸을 보양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나, 먹고 싶은 대로 먹는 식습관 자체는 좋게 볼 수 없다는 것. 임신 기간 쌓인 셀룰라이트는 이후 절대적으로 빠질 수 없는 살이 되어버린다.전문 산부인과의들은 임신 후 산부들이 좋아하는 고지방 음식(짜장면, 치킨)등은 가급적 피하고 미역국과 신선한 해산물, 나물등의 음식류, 고기의 경우 튀겨내는 것보다 쪄내는 음식이 좋다고 한다. 임산부의 건강 자체를 위해서도 고지방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옳다.

임신 중엔 특히 , 담배는 절대 금물이다. 술의 경우 알콜이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쳐 태아알콜 증후군으로 인한 미숙아를 낳기 쉬워진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발달 과정에서도 많은 문제를 보이며 성인이 되어 음주에 빠져들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가급적 임신 전에도 삼가는 게 좋다.

임신 30주 이후부터는 기압 때문에 양수가 터져 나올 수 있어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하고, 모든 임산부는 놀이기구 탑승을 거부당한다.

3 만약 당신이 임신을 했다면(혹은 계획하고 있다면)

임신 전 건강검진 시 B형 간염이나 풍진 등에 대한 반응 검사를 하도록 하자. 특히나 B형 간염은 태아에게 수직감염이 될 수 있고, 풍진은 심각한 기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맞도록 하고, 예방접종 후 3개월~1년 정도는 피임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엽산을 복용하면 좋다. 임신 후 먹는 것보다 임신 전부터 먹는 게 좋은데, 이유는 엽산의 효과가 섭취 후 1개월 후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섭취할 때는 아내뿐만 아니라 남편 또한 복용하면 더욱 좋다고 한다. 임신 후 산부인과가면 엽산을 챙겨먹으라고 권유하는데, 약국가서 엽산제 달라고 하면 다 있다. 다만 일반 약국에서 파는 엽산제는 꽤 비싸다(2만원 이상). 보건소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체크할 것.

키위에는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임산부들은 키위를 많이 먹도록 하자. 또한 계란에도 하루 한 개면 일일권장량에 근접할 정도로 엽산이 풍부하고, 열을 가해 조리해도 90% 이상 남아 있다고 하니 삶아서 먹는 것도 추천.

임신 진단을 확정받기 위해 산부인과에 가면 초음파 검사, 성병 여부 및 자궁관련 검사, 소변검사, 피검사 등등을 한꺼번에 받게 되는데 이때 드는 비용이 최소 8만원~최대 20만원 정도다. 병원마다 다르지만 꽤 드는 게 사실. 이 가격이 부담된다면 보건소로 가보자. 초기검사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다만 모든 보건소에서 초기검사를 해주지는 않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자. 보건소에서는 이 밖에도 임산부에게 엽산제 및 철분제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임산부 교실을 운영하는 등 혜택이 많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체크해 두는 게 좋다.

4 서브 컬쳐

에로 동인지야겜에선 체외사정이 별로 나오지 않지만[13] 현실에서 그랬다간 높은 확률로 임신 크리다. 에로게에서 임신하거나 임신할 듯한 시츄에이션은 HR이라 부르는데 사랑의 결정체인 순애물과 달리 하드코어 야겜 등에선 원하지 않는 임신인 경우가 많다. 흠좀무

어린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이것에 관한 질문을 하여 어른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장면도 창작물에서 많이 쓰인다. "아기는 어디에서 와?"라는 질문에 차마 동심파괴를 하고 싶지 않은 어른들은 대답하기가 난감해질 것이다.

은근이 요즘 미소녀 게임, 특히 라노베를 게임화한 게임들의 대세 엔딩이 되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미소녀 게임들은 PC판으로 출시해서 H신을 그대로 보여주면 됐지만, 라노베 같은 경우 본래 전연령인 경우가 많기 때문. 그걸 제쳐두더라도 미소녀 게임의 출시 플랫폼이 PC에서 콘솔로 옮겨가면서, 콘솔을 제공하는 기업들 모두가 소니, 마소 같은 대기업이다 보니, 검열삭제가 들어갈 게임을 '모두의' 콘솔에서 허락할 리가 없다. 그래서 심의상에 걸릴 이유도 없고, 훈훈하면서도, 검열삭제를 했다는 증거이기에, 콘솔로 내면서 노골적인 성묘사 없이 게이머의 섹스판타지를 어느정도 만족시킬 수 있는 엔딩이다. 그래서 결혼엔딩에 이어 꼭 하나씩은 넣게 되었다.

AV, 야겜, 망가 등에서는 따로 장르가 형성되어 있으며 매니아도 많다. 의외로 수요가 상당한 편인 듯. 임신을 성스럽게 생각하는 일반인들은 식겁하겠지만 야겜, 망가에서도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볼수 있다. 다만 AV모유물처럼 호불호가 갈리는게 사실이다. 실제 만삭에 가까운 임산부의 출연물에서 그런 경향이 강하다. 기성 배우가 은퇴작 삼아 출연하는 경우도 있지만 뭣 모르고 검열삭제를 즐기다가 망했어요 상태가 되어서 수술비나 육아비 등을 벌려고 출연한 게 대부분. 야겜, 망가 등에서는 주로 임신을 했다는 사실 자체에 모에하거나 임신을 하게 된 경위&상황 등을 즐기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개중에는 촉수물과 결합하여 여주인공이 별 잡스러운 것을 다 임신하기도 한다(달걀이라든지, 괴물이라든지).

에로 동인지 등에서 정자랑 난자가 혼일하는 임신을 투시도로 보여주는 묘사[14]도 많은데 남녀 둘만의 가까운 사랑를 상징하니까 모에를 느끼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사실 순수하게 생각해본다면 섹스, 수정, 출산, 혼혈과 함께 생명을 창조하는 일이니 상당히 아름다운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강간이나 윤간 및 네토라레를 묘사할 때 임신이 사용될 경우는 얘기가 달라지는데, 당한 여자에게는 사생아원하지 않는 임신의 공포 및 원치 않는 관계로 피가 더럽혀졌다는, 당한 남자는 사생아의 딜레마라는 절망감을 극적으로 안겨주고 가해자와 일반적인 시청자인 남자 입장에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은 정복감과 쾌감을 안겨주는 장치가 된다. 물론 실제 상황인 경우에는 천하의 개쌍놈들이다. 야동과 현실을 구분하자. 그리고 DNA 검사가 되는 최근에는 자폭이기도 하다. 명심할 것은, 성폭행당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강간당하는걸 좋아하면 이미 강간이 아니다.

여성에게만 한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서브컬쳐물에서는 종종 남자가 임신하는(...) 상황도 그려진다. BL물에서는 주로 쪽이 많이 임신하는데 보통 이런 상황을 임신수 라고 한다. 물론 좀 마이너하게 임신도 있다 카더라. 흠좀무.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에서 등장하는 수호천사들은 남자가 임신한다… 완다가 아닌 코스모가 아이를 낳은 것도 이것 때문.[15] 2003년에 방송된 현대카드 M TV광고에서 M을 임신한 남자를 설정하면서 M을 부디 잘 키우시라는 말로 광고를 끝내는 장면이 나온다.(실제 광고영상) 또 영화 주니어에서 임신해서 출산까지 하는 남성을 설정한 적이 있었지만 현실에서 남성이 임신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자궁이 남성에겐 없기 때문.[16]

MtF의 경우는 얄짤없지만 FtM 트랜스젠더의 경우 수술 과정에서 자궁을 제거하지 않은 경우엔 임신이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부인이 불임 판정을 받자 FtM 트랜스젠더인 남편이 자신이 남겨둔 자궁에 인공수정으로 수정란을 착상시키는데 성공하여 순산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이 경우는 역시 의학적으로 여자의 몸이라서 가능한 것이니 남성의 몸으로는 임신이 불가능한 것은 맞다.[17] 루리웹에서, 과거 과학자들이 자궁 대신 복막을 사용해 남자도 임신할 수 있는지 연구했다는 글이 떴었는데, 사실 이건 말이 안되는 헛소리로 그냥 재미삼아 올라온 가짜글일 가능성이 높다.

여성의 경우 간혹 자궁이 아닌 다른곳에 착상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는 자궁 외 임신이라고 말 그대로 자궁이 아닌 다른 곳에 임신이 된다는 뜻이다. 즉, 복강막에서도 임신은 가능하다. 다만 자궁의 경우 애당초 "임신을 위한 기관" 이므로 태반이 정상적으로 자리잡는 데 비해, 자궁 외 임신의 경우 태반이 사람의 살을 파고 든다. 그렇기 때문에 산모의 생명이 위험해지므로 제거하는 것이지 "임신"은 "남자도" 가능하다. 애당초 복막에 성별의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2014년 자궁을 이식 받은 스웨덴의 MRKH 증후군[18] 여성이 임신에 성공, 제왕절개로 정상적인 아이를 출산한 사례인공자궁 개발이 거의 상용화에 가까우며 [19][20] 관련 전문가들의 증언을 보아 미래에 남자가 임신한다는 게 완전 불가능하진 않다는 견해도 있다.[21]

다만 종교계와 여러 윤리적인 문제 등을 피치 못할 걸로 보이며 사전에 안전성 등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민간에서는 임신 중 섹스를 하면 자식의 머리가 나빠진다는 속설이 있다.

5 관련 문서

  1. 문제는 이것이 매우 큰 논란을 부르는 정의라는 점이다. 특히 여기에 가장 비판적인 것이 종교계이며 그 대표가 가톨릭이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수정이 되는 그 순간, 즉 수정란이 탄생하는 순간이 임신, 곧 생명의 시작이라는 것이 가톨릭의 주장이다. 단순히 철학적인 떡밥이 아닌, 매우 현실과 연관된 문제인데 그 이유는 이 떡밥이 사후피임약, 시험관 아기, 배아줄기세포와 연관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착상을 생명의 시작으로 본다면, 애초에 착상을 하지도 않은 수정란을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윤리적 문제점을 피해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생명의 시작을 수정란으로 본다면, 배아줄기세포는 명백하게 인간생명을 파괴하는 행위가 된다.
  2. 주의할 점은 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연극으로 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절대로 하지 말자. 유산될 가능성이 있다.
  3. 단, 요로결석만큼은 출산과 맞먹을 정도로 매우 고통스러운데, 왜 그런지는 해당 항목 참고.
  4. 여기에 묘한 환상을 가지고 "자기 자식의 울음 소리니까, 악기 소리처럼(...) 들리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 인간 아기의 울음소리는 어른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도록 진화했다. 즉 아기의 울음 소리를 듣고 기분이 나빠진 어른이, 어떻게든 '기분이 나빠지는 원인'을 제거하려고 아기의 요구 상황을 들어주게 되는 것. 그야말로 자연의 신비라 할 수 있다.
  5. 일각에서는 수정란이 착상이 가능한 정도는 전체 수정 빈도의 25% 정도에 불과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정확한 근거 자료를 알고 계신 분들께서 보충 바람.
  6. 요즘에는 그런 일이 드물거나 아예 없지만 개발되기이전 특히 시골에서는 언청이가 유전된다는 말에 언청이가 태어나게 되면 정붙이기전에 해결해야한다면서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죽이는 경우가 잦았다. 이것은 사족이지만 필자가 아버지께 들은 이야기로 어릴적에 옆집에서 언청이가 태어나자 아이를 항아리에 담고 묻어버렸다고 한다. 불과 몇십년전에도 이런 몰상식하고도 극악한 일이 있었던 만큼 산모도 아이가 언청이인것을 알고 만에하나 낙태를 결심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른다.
  7. 꼭 살이 찌지 않았더라도 통상 임신 5~6개월까지는 겉으로 봐선 티가 거의 안난다. 평소에 살이 좀 찐 사람인 경우도 8개월이 다 되도록 배가 그렇게 나와보이지 않을 정도인 경우도 있다.
  8. 예를 들어 만명부인김유신을 20개월 동안 배고 있었다 한다. 심지어 북유럽 신화에서 나오는 시구르드의 조상인 뵐숭은 6년이나 있었다고 한다.
  9. 양수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6kg 정도다.
  10. 임신 중독증이 심해지면 심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 심장이 비대해 진다.
  11. 우리나라에는 증례가 드물지만, 주산기 심근병증(peripartum cardiomyopathy)이란 것도 있다. 가임 연령이 갈수록 증가 추세인 우리나라도 이 사례가 속출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1]
  12. 일본, 중국, 미국 등. 다만 국내의 사정에서 생각해서 감안하는 경우도 생각해 봐야 한다.
  13. 그리하여 이쪽 주인공들은 무정자증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14. 아무래도 질내사정을 넘어서 여성 자체를 정복한다는 남성의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나온 구도
  15. 여담이나 자연분만한 걸로 보인다(..) 티미가 소원으로 ' 아기가 빨리 태어나게 해줘 ' 라고 빌었다.
  16. 영화에서는 '익스펩테인' 이라는 특수약물이 등장하는데. 이걸 투여해서 복강 내부에 태아가 착상할 수 있는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들었다는 설정이다. 물론 그 상태로 자연분만할 수 있는 루트는 없으므로 마지막엔 개복수술로 출산했다.
  17. 호조 츠카사패밀리 콤포에서 역전 부부인 남편 쪽이 임신 출산하는 장면이 있었다.
  18. 선천적으로 자궁, 질 등 생식기가 없는 기형 질환으로 염색체 이상으로 발생하는 증후군이며 여성 50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증상이다.
  19. 다만 인공자궁을 장기 형태로 만들어 이식할지, 기계화할지에 따라 다른데 전자도 그러나 후자일 경우엔 생명을 기계화한다는 비윤리적인 견해가 존재한다.
  20. 상용화시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다 후자일 경우, 인간이 임신할 필요가 없어지는 게 아니냐며 생명공장화란 비난도 만만치 않다.
  21. 여담이나 인공적으로 질을 내면 자연분만도 가능하다는 견해도 있다(..)
  22. '아벨라 ≒ 아밸라(임신할라)'라는 뜻으로 처녀가 타면 안 되는 차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23. 듀나 항목 참조.
  24. 중국에서는 '임신성'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