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현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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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즈카 오사무불새의 전체 구성을 불새/여명편에서 시대가 점점 미래로 향하고, 또한 불새/미래편에서는 시대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 현대편으로 완결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작품이 장기화됨에 따라 "현대"자체가 당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초기 구상은 실현되지 못했다. 실제로 태양편이 연재된 때인 80년대에 21세기는 미래 취급되었지만, 21세기가 도래하고 과거가 되었다.

대담에서, 데즈카 오사무 자신이 현대편의 새로운 구상을 밝혔는 데, 그는 현대를 자신의 몸에서 영혼이 떠날 때라고 해석하며 그 때야말로 "현대편"을 그리는 때라고 했다.

그러나 이 새로운 구상의 현대편이 그려진 것은 아니었다. 블랙잭의 한 편인 "불사조"에서 현대 사회의 불새가 그려져 있어 이 시기에는 데즈카 자신이 이 작품을 봉인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1]

다만, 데즈카 오사무의 유작이 된 불새/태양편은 20세기 후반의 지구라는 설명이 나온다. 즉, '태양편'을 집필할 당시에는 이미 '현대편'에 대한 시놉은 폐기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태양편'이후에 적으려고 했던 '대지편'이 2차세계대전 시기라는 것을 생각해도...
  1. 단행본에는 수록되지 않았는데 불새 현대편과의 균형을 생각한 대책이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