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에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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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 Evans
(본명: William John Evans)

1 개요

1929. 08 .26 - 1980. 09. 15

1929년 미국 뉴저지주 플레인필드시에서 태어나 1980년 향년 51세로 뉴저지주 포트리 디스트릭트에서 세상을 떠났다.

시대를 풍미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인 미국의 재즈피아니스트로, 1956년 New Jazz Conception을 발표하여, 기존의 재즈에서 서정성과 감미로움을 크게 부각시켜서, 일각에서는 현대 재즈 피아니스트의 거장, 재즈계의 쇼팽으로 불리곤 한다. 조지 거슈윈과 함께 미국에서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대중성있는 재즈 피아니스트로 대우받기도 한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그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유의 작곡기법으로 음악평론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 음악 활동

초창기에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밴드에서 연주를 하며 마일스에게 영향을 받았고 이때의 커리어가 에반스의 유명세에 큰 역할을 했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대표 앨범이자 재즈계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앨범 Kind of Blue는 그 당시 에반스가 참여했던 작품들 중 하나이자, 그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작품 중 하나. 에반스는 클래식에 관해서도 조예가 깊었고, 클래식적 감성을 지닌 세련된 사운드를 만드는 데에 탁월한 재능이 있었다. 이것이 거칠고 복잡한 코드진행 중심의 연주로부터 모드에 기반한 선율 위주의 차분한 연주로 스타일을 바꿔가고 있던 마일스의 눈에 띄었고, 마일스는 그를 자신의 밴드에 영입하여 많은 음악적 조언을 받았다. 그렇게 마일스 본인의 모드에 대한 깊은 탐구와 에반스의 클래식적 접근법을 결합시켜 만들어 낸 것이 바로 Kind of Blue. 마일스는 훗날 자신의 자서전에서도 자신이 그의 연주를 높이 평가했으며 또한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썼다.[1]

에반스는 다른 악기 연주자들과 대화하듯이 연주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 배경에는 그의 트리오와의 궁합도 한 몫했다. 베이시스트 스콧 라파로와 드러머 폴 모티안과의 호흡은 최고였다고 한다. 그의 대표작이자 재즈 팬 이외의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Waltz For Debby는 바로 이 둘과 함께 녹음한 것. 안타깝게도 스콧 라파로는 클럽 빌리지 뱅가드에서의 바로 그 Waltz For Debby 라이브 겸 녹음을 마치고 열흘 후에 갑작스럽게 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이 일로 에반스는 큰 충격에 빠져서 몇 달 동안 공식 녹음 및 공연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의 첫 공식 녹음은 기타리스트 짐 홀과 작업한 Undercurrent다. 이 앨범은 재즈 팬들 사이에서 최고로 화자되는 앨범 중 하나로, 듀오 앨범임에도 두 뮤지션의 역량이 워낙 넘사벽이라 허전함은 커녕 기존의 밴드 사운드와는 또 다른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 둘은 이후 Intermodulation (1966)에서도 다시 듀오 앨범으로 호흡을 맞춘다.

에반스는 버드 파웰의 영향을 받아 왼손의 코드 진행이 오른손의 멜로디 라인에도 영향을 주는 독특한 연주 기법을 지니고 있었고, 동시에 파웰의 거친 비밥과는 대비되는 대단히 서정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칙 코리아, 허비 행콕, 키스 자렛 등 많은 후대 재즈 피아니스트들에게 영향을 줬다.

3 대표 앨범

New Jazz Conceptions (1956)
그 유명한 Waltz For Debby(곡)의 오리지널 버전이 수록된 앨범. 당시 4살이었던 자신의 조카 데비를 보고 작곡했다고 한다.

Portrait In Jazz (1959)

Sunday at The Village Vanguard (1961)
앨범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라이브 실황 앨범이다. Waltz For Debby(앨범)도 같은 날 같은 곳에서 녹음 된 연주를 두 개의 앨범으로 나눠서 낸 것라이브 실황인데 당시 클럽에 손님이 너무 없어서 지인들을 동원했다고...안습

Waltz For Debby (1961)

Interplay (1962)

Undercurrent (1962)

You Must Believe In Spring (1977)
에반스 말년의 앨범으로,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슬프고 차분하다. 위의 앨범들과 비교하면 다른 사람의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수록곡 We Will Meet Again(For Harry)는 먼저 세상을 떠난 친형을 위한 곡이다.

Moon Beams (1962)
  1. 빌 에번스:위키백과 참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