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modoro
1 토마토가 들어간 이탈리아 파스타 요리
'토마토'라는 이름 그대로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파스타 요리에는 뽀모도로라는 수식어가 붙기 마련이다. 가장 베이직한 토마토 소스는 양파를 올리브유에 볶고 월계수잎 등 향신료를 추가하여 토마토가 페이스트 상태가 될 때까지 볶아낸 것을 의미한다. 초라해 보이지만 잘 만들었다면 이것만으로도 진하면서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뒷맛을 내기 때문에 그대로 파스타에 얹어먹어도 손색이 없다.
원래 볼로냐 지방에서 돼지고기, 소고기, 양파 등을 오랫동안 볶아 만드는 고기 소스인 '라구'에도 오늘날에는 토마토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토마토가 맛을 잡아주는 정도로만 들어가는 레시피라면 문제없지만 토마토가 듬뿍 들어가면 뽀모도로와 라구의 중간쯤인,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진하고 빨간 소스가 탄생한다. 흔히 미국이나 한국에서 미트 소스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것.
그 외에도 페페론치노 등의 매운 고추를 넣어 매운 맛과 향을 내는 조리법을 '아라비아따'라고 하는데, 이 아라비아따가 뽀모도로 소스를 베이스로 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여행자가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모르는 이탈리아인들에게 조리법을 설명하자 "들어보니까 이건 뽀모도로인데요?"라고 했다 카더라.
이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는 스파게티 전문점도 있다.
2 집중력 향상을 위한 시간 관리 방법론
뽀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을 통칭하는 것으로 1980년대 후반 프란체스코 시릴로(Francesco Cirillo)가 제안한 시간 관리 방법론이다. 기본적으로 25분 동안 무언가에 집중하고 5분 동안 쉬는 시간 배분을 4번 반복하고 30분 쉬는 시간 배분을 반복한다. 25분 일하는 것을 4번 반복한 다음에는 30분간 쉰다. 이 때 25분 일하는 것을 가리켜서 1뽀모라고 한다.
실제 업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뽀모도로 기법을 적용한 스마트앱 타이머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나와있다. 문제는 25분간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업무 또는 학습 환경이 흔치 않다는 점. 대한민국의 직장인이라면 알 것이다. 5~10분에 한 번은 꼭 누군가 부르거나 전화가 걸려온다는 사실을...그렇기 때문에 일부 연구직이나 공부를 하는 직종에 대해서만 적용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이런 공부가 중요시되는 '시험'은 중, 고교의 중간, 기말고사가 적어도 45분, 이외 시험은 기본이 1시간 이상씩 가다 보니 오히려 이에 익숙해지면 탈력상태에 오기 쉽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주기를 25분보다 짧게 정하는 방법이 있다. 25분은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고, 10분, 5분 등으로 줄일 수도 있다.
다른 방법은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