使役. 시킬 사, 시킬 역. 일 시키기.
1 종교 용어
개신교에서, 목사 혹은 전도사가 신자들을 모으기 위해 행하는 행위를 사역이라고 한다. 신한테서 2의 사역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2 일반적인 의미
근대 이전의 국가에서 역(役)은 군역과 부역을 포함하는 것으로 전쟁날 때 마다 징병돼서 군인으로 싸워야 하는것과 동시에 피라미드 건설 등 전근대의 국가적 프로젝트에 동원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사역이라는 말은 막대한 노동의 의무를 지게 한다는 것이다. 전근대사회에서 역으로 인해서 목숨을 잃는것은 부지기수였으니 사역은 단순한 일 시키기라는 의미를 넘어서 꽤나 무거운 느낌의 단어다. 이런 말이 공식적으로 쓰이는 대한민국 국군은...
영어에서는 '사역동사'라고 불리는 동사들이 있다. make, have, let 등등의 단어가 '~에게 ~를 시키다' 라는 의미로 해석될 때 사역동사라고 불리는데, 5형식 문장을 구성하는 거의 유일한 경우. 고등학교 영어 시간 때 질리도록 들었을 거다.
한국어로는 "사동형"이라고 한다.
2.1 군대 용어
군대에서 행하는 작업들의 총칭을 사역, 또는 그냥 작업이라고 한다. 육군에서는 작업이 워낙 당연시돼서, 노예라도 부리는 느낌이 나는 무거운 단어인 사역이란 단어는 잘 안 쓴다. 레 밀리터리블에서 "눈 사역"이란 단어가 나오는 걸 보고 컬쳐쇼크를 느낀 장병도 있다는 모양.
왠지 없으면 간부가 만들어내기도 한다?
별별 잡일을 다하며 때로는 산 하나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옮기는 사역을 하기도...?
보급품은 떨어질 수 있어도 일거리는 안 떨어진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는 단어.
물론 부대에 따라서 사역시 포상휴가를 받을 수 있는 가점같은걸 얻을 수 있는 제도가 있는 곳도 있지만 아무래도 기피한다. 그리고 이병, 일병이 나가겠지
다음의 일거리를 주로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