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 오거나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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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ion Organiser

1 개요

1980년대 영국의 사이언(현 사이언 테크로직스)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의 휴대용 컴퓨터.

2 종류

1984년에 나온 오거나이저 I과 86년에 나온 오거나이저 II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지칭하는건 86년에 나온 오거나이저 II를 뜻한다. 계산기와 흡사하게 생긴 디자인과 플라스틱 커버에 6x6배열 키보드가 있었는데, 키 자판은 알파벳 순서로 배열되어 있었다.

3 사양

84년에 출시된 오거나이저 I은 8비트 프로세서를 갖췄으며, 4Kb 롬과 2Kb 램을 주기억장치로 가졌고 1줄짜리 흑백 액정 화면을 출력장치로 가지고 있었다. 단순한 형태의 파일 데이터베이스에 기본프로그램은 간단하게 계산기와 시계 정도밖에 없었고 OS도 없었던 거의 전자계산기와 차이가 없는 모습이었지만 탈착가능한 EPROM을 보조기억장치로 가지고 있었다.

86년에 출시된 오거나이저 II부터 본격적으로 휴대용 컴퓨터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형태가 되었는데, 일단 디스플레이가 2줄로 늘어났고 하드웨어적으로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거기다가 롬은 8Kb로 증가, 램은 16Kb로 증가했고 싱글태스킹 방식의 자체 OS가 들어감으로써 이제 컴퓨터라고 부를만한 조건은 다 갖추게 되었다. 저장장치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EPROM을 썼는데, 여기에 최대 256Kb까지 확장 슬롯을 지원. RS232식 포트를 연결할 수 있어서 다른 오거나이저와 연결해서 데이터의 송수신도 가능했다.

4 개발 환경

개발 환경으로는 베이직과 흡사한 OPL(Organiser Programming Language)이라는 인터프리터 방식의 프로그래밍 언어가 내장되어서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도 있었고 덕분에 어플리케이션과 서드파티도 풍부하게 나왔다고 한다.

5 이후

93년부터 나온 사이언 오거나이저의 후속기는 더이상 오거나이저라는 이름을 안 쓰기 시작했다. 시리즈 3부터는 SIBO라는 운영체제를 이용했으며 자판배열도 QWERTY식으로 변경되고, OPL언어도 발전하는 등 여러모로 더욱 휴대용 컴퓨터에 걸맞는 형태로 변했다. 이는 이후 심비안 운영체제의 기반이 되었다.

현재까지도 존속되고 있는 IPSO라는 유저 그룹이 있다. 이 그룹은 1999년에 오거나이저II의 Y2K문제를 자기네들끼리 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