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이야기의 등장인물. 인간이며 사카모토 수와 사카모토 카즈마의 어머니. 초반에 아주 잠깐 수와 카즈마가 언급하고 후반에서야 등장한다. 이토는 강인한 여성이라 평가.
대농장의 은신처에 있지만, 들어가려 하면 암호를 물어보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다. 후에 대농장의 감옥에 갇혔다가 깨어나 수의 편지를 읽으면 상당량의 내막과 어머니가 무사하시면 은신처에서 아직도 연구를 하고 있을 테니 찾아가라며 방에 들어가기 위한 암호 '기야이굴동'[1]을 알 수 있다.
수의 편지를 읽고 찾아가면 역시 "암호는?"이라며 암호를 요구하는데, 여기서 암호를 말하는데 예/아니오 선택지를 제외하면 작중 유일하게 주인공이 말을 한다! 물론 "기야이굴동"은 그냥 암호를 말한 거니까 별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
들어가면 인사하면서 "네가 수가 말하던 구세주구나."라고 한다. 심부름꾼 취급하더니 어느세 구세주라니(...) 그리고 그 동안 닥터 옆에서 붉은 꽃을 연구하며 기회를 엿봤는데 꽃의 연구가 끝나자 마자 내팽개쳐지고 이곳에 숨어 주인공을 닥터의 왕좌로 올려보내기 위한 로켓을 만들고 있다는 얘기를 해준다.
로켓을 만들고 있다면서 갑자기 부스터를 빌려가버리고 그제서야 도와주겠냐고 물어본다(...) 울며 겨자먹기로 도와주겠다고 하면 직접 만든 조금 큰 미미가 마스크를 빌려주면서 넓디넓은 대농장 재료셔틀질이 시작된다. 전력 공급용 스프링클러를 가져다 주면 어딘가에 있는 이토를 데려와달라고 하는데, 이토는 무섭다면서 그냥 컨트롤러만 줘버린다. 원래는 이토와 함께 만들던 것인 듯 하다.
컨트롤러까지 가져다 주면 로켓을 완성하는 동안 한숨 자라고 권유한다. 이때 잘 때 '체력이 회복되었다.'가 아니라 '한숨 푹 잤다.'고 나온다.
은신처 밖으로 나오면 로켓은 완성되어 있고 이토도 옆에 있는데 말을 걸면 숨어봤자 별 수도 없으니 와서 거들었다고. 말을 걸면 미미가들이 잡혀간 것을 얘기하며 서두르라면서 부스터를 돌려주고 미미가 마스크를 돌려주게 되지만.. 로켓은 완성되어있으니 굳이 말 안걸어도 갈 수 있다. 그러니까 미미가 마스크를 쓰고 엔딩을 볼 수도 있다.[2] 이 경우에는 부스터를 돌려받지 못하지만, 트랩 몇개가 선풍기로 변해서 좀 더 어렵지만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보스들은 '미미가가 여기까지 올라왔네?' 수준으로 반응한다(...)
후에는 이토와 함께[3] 자신도 로켓을 타고 올라가 발코니에 있는 헬리콥터를 작동하는데, 섬이 붕괴하면서 시간이 촉박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걱정하다가 결국 이토의 재촉에 미미가들을 데리고 탈출한다.
노말 엔딩을 볼 때는 카즈마가 주인공과 수를 잡아내기 때문에 문제 없지만 진엔딩에서는 주인공이 사라져서 걱정 많이 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