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에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합니다. 불법적이거나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포함할 수 있으며, 일부 이용자들이 불쾌할 수 있으니 열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실제 사건·사고를 설명하므로 충분히 검토 후 사실에 맞게 수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틀을 적용하시려면 적용한 문서의 최하단에 해당 사건·사고에 맞는 분류도 함께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분류 목록은 분류:사건사고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佐藤順子さん行方不明事件
2000년 스위스에서 일어난 일본 여성 실종사건.
1 스위스에서 실종된 여성
사토 쥰코(佐藤順子, 당시 28세)도쿄도 후츄시에서 살던 여성으로 파견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다가 2000년 6월말에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회사를 그만두었다. 이후 그녀는 7월 4일 친구 두명과 함께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가서 유럽 일대를 여행하다가 7월 말경에 스위스로 입국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한달이 넘게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체르마트에 도착한 그녀는 9월 12일, 유스호스텔에서 아침식사를 한후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다. 그녀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은 유스호스텔에서 숙박하고 있던 여성으로 그녀처럼 유스호스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여성을 제외하고는 다른 어떤 숙박객은 쥰코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녀의 실종이 알려진건 며칠이 지난후였는데 9월 16일이 되도록 그녀가 돌아오지 않자 유스호스텔측에서 스위스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유스호스텔은 처음에 쥰코가 "9월 16일까지 돌아오겠다"라고 메시지를 남겨서 그녀가 보이지 않아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으나... 이 메시지는 쥰코가 남긴게 아니라 다른 손님이 남긴걸 유스호스텔측에서 착각했던걸로 드러났다.
스위스 경찰이 조사해보니 쥰코의 방에는 배낭 등이 그대로 남겨져 있었다. 만약 쥰코가 어디 관광을 하려 한거라면 왜 배낭같은 걸 두고 단촐하게 밖으로 나간건지 알수 없었다.
2 의혹
스위스 경찰은 쥰코의 실종을 여행중 산을 오르다가 조난당한 걸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그녀의 실종을 조난으로 판단하기에는 의문스러운 부분들이 많았다.
- 당시 날씨
그녀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점인 9월 12일은 좋은 날씨로 조난같은걸 당할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는 지적이 많다.
- 관광하다 조난?
체르마트의 일반적인 관광코스를 감안한다면 쥰코가 조난을 당한다는건 무리라는 지적도 나왔다.
- 실종전날의 일기와 상황
쥰코는 여행하면서 매일 일기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그녀가 실종된걸로 보이는 9월 11일자 일기는 적혀있지 않았다. 그것은 그녀가 전날 일기를 기록하기 전에 실종되었을 개연성이 있다는걸 의미한다. 또한 쥰코는 전날의 여행으로 다리에 물집이 잡혀서 과연 그녀가 그런 상태에서 산을 오르려 했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 쥰코의 일본 자택에 걸려온 의문의 전화
9월 20일부터 9월 29일까지 일본 도쿄에 있는 그녀의 자택에 5회에 걸쳐서 전화가 걸려왔다. 그 전화들은 하나같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끊어버리는 전화였다. 쥰코 가족의 증언에 의하면 처음 전화를 받았을때 수화기 건너편에서 일본어라고 생각할수 없는 외국어가 들려왔다고 한다. 이후 걸려온 전화들은 아무 말도 없다가 쥰코 가족이 뭔가 질문을 하면 바로 끊어버리는 등의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녀가 단순히 조난된거라면 그녀의 집에 걸려온 전화는 대체 무엇이라 설명할수 있을까?
3 가능성
일각에서는 그녀의 실종을 북한에 의한 납치가 아닌가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실제로 납북 일본인의 행방을 추적하는 단체에서 그녀를 북한에 의한 납치가능성이 있는 실종자의 명단에 추가해 발표하기도 했다. 그런 이유는 그녀의 집에 걸려온 아무말없이 끊어버리는 전화같은 것으로 실제 북한에 의해 납치 가능성이 제기되는 사람들에게서 대부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또한 북한이 스위스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북한 사람이 스위스에 합법적으로 체류가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된걸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시각에서는 북한 납치설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반박하기도 한다. 아무리 북한이 막나가기로서니 스위스에서 일본 여성을 납치할까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일본내에서도 특이한 실종을 무조건 북한의 납북으로 몰고 가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여러정황으로 봤을때 쥰코는 유스호스텔에 배낭 등을 남겨두고 나온 걸로 보면 그녀가 관광을 하러 등산을 했다가 조난당했다는 스위스 경찰의 결론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녀가 가벼운 차림으로 유스호스텔을 나선 걸로 미루어보면 유스호스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누군가를 만날 약속이 되어있어서 그 사람을 잠시 만나고 돌아오려다가 유스호스텔로 돌아오지 못한 게 아닌가라는 추측을 해볼수 있다. 문제는 그녀가 과연 누굴 만나려고 했는지 무엇때문에 가벼운 차림으로 유스호스텔을 나선건지 알 방법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실종된 사토 쥰코 씨는 1973년 2월 28일 생으로[1] 띠는 소띠이며 살아있을 경우 2016년 기준으로 만 43세이다.
과연 그녀는 왜 실종된걸까? 북한 납치 가능성과 함께 사건은 지금까지 미스테리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