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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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를 맺는 나무이며, 층층나무과의 나무이다. 잎은 나물로 먹으며 껍질은 한약재로 사용하며 열매도 동일. 다만 열매는 생것으로 먹지 않고 말려서 먹는다. 우리나라에서 오래 전부터 재배한 품종이다[1]. 남자에게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충청 이남 지역에서 많이 자라는 나무이다. 다만 서리에 매우 취약해 실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지역은 전라북도 남부 이남에 한정되었었다. 꽃이 핀 뒤 늦서리를 맞으면 열매를 맺더라도 익기 전에 낙과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충청도나 심지어는 강원도에서도 소량 재배를 하기도 한다[2]. 병충해에 강하지만 갈반병 등으로 잎이 검게 변해 오그라드는 병이, 열매에는 탄저병이 발생한다. 산수유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 열매 자체에 당도나 맛이 느껴지지 않아 조류로 인한 피해도 거의 없다.

4월 경에 꽃이 핀 뒤 순이 자라며 잎이 펴진다. 열매는 보리쌀 모양의 녹색인데 7~8월에 붉게 익기 시작한다. 열매는 완숙되기 이전에 낙과한다. 낙과 이전에 산수유 나무 주변에 그물망 등을 깔아 수확하는 방식을 쓰기도 하고, 진동기등을 이용해 강제로 낙과시켜 수확한 뒤 후숙과정을 거쳐 색을 내는 방식을 쓰기도 한다. 교배목이 없이도 식목 이후 4~5년 간은 자체 수정이 가능해 단독으로 심는 경우도 많지만 그 이후로는 생육장애 등의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관상용이 아닌 이상은 단독 식수는 자제하는 편이 좋다. 키가 4~5m까지 자라므로 정원수 등으로 심을 경우에는 중간 줄기를 잘라주거나 가지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1. 전라남도 구례군에 가면 산수유 시목지가 있다.
  2. 현재까지 수확을 했다고 하는 소식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정원수로 쓰이는 묘목을 재배한 것으로 보인다. 확실히 아시는 분들의 확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