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영걸전/책략

삼국지 영걸전에 등장하는 책략에 대해 다룬 항목이다.

1 개요

다른 게임으로 치면 마법과 같은 개념. 직접 공격이 아니기 때문에 특수병과에게 반격당하지도 않으며 책략치를 소모하여 적을 공격하거나, 아니면 적에게 여러 부가효과를 주는(사기저하, 혼란 등) 기술이다. 개중에는 물론 아군에게 쓸 수 있는 사기증가나 회복 책략도 있다. 공격이나 혼란 책략같은 경우 지력이 높은 캐릭터에게는 잘 안먹힌다. 지력 100인 제갈량이나 99인 사마의는 거의 책략이 안 먹힌다고 보면 된다. 반대로 시전자의 지력이 낮으면 공격이나 혼란책략이 거의 안박힌다. 지력 18인 사마가의 수계가 몇번이나 성공가능한지 한번 확인해보자.(...) 다행인 점은 회복계 책략은 지력에 상관없이 일단 100% 성공은 한다는 것. 그리고 보조계 병과(수송대, 군악대, 주술사)는 지력과 레벨이 같은 다른 병과에 비해 책략방어력이 강하다. 즉, 제갈량이 주술사에서 기병이 되면 레벨이나 지력에는 전혀 변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책략방어력이 감소해 버린다는 이야기. 물론 책략치가 다하면 책략을 쓸 수 없다.

책략 중 '대(大)'자가 들어가는 기술은 더 넓은 범위의 부대에 영향을 끼치는 기술이다. 범위 내 최대 5부대까지의 적을 공격하거나 범위 내 모든 캐릭터를 회복하는 기술이 해당된다.

눈여겨 볼 점은 효과가 큰 책략일수록 사거리가 넓다는 점. 공명전까지 이 시스템이 유지되지만 조조전은 이와 정반대로 약한 책략일수록 사거리가 더 길다.[1]

2 공격계 책략

불, 물, 돌같은 자연의 힘을 빌려 적을 타격한다. 영걸전에서는 물리 공격은 절대로 미스가 나지 않는 반면 책략 공격은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시전자와 대상의 지력 차이만큼 성공률이 비례한다.

물리공격은 방어력이 높고 역상성인 적에게는 거의 데미지가 안 박히는 수가 있지만 책략은 그런게 없다. 부대 역상성, 지형 방어 보정 같은 것을 무시하고 일정량 이상의 데미지를 준다. 공명전과 조조전은 지력이나 정신력이 낮은 장수는 책략 공격을 해도 데미지가 별 볼일 없는 반면 영걸전의 책략은 지력이 아무리 낮아도 책략의 강함만큼 기본 데미지가 보장되기 때문에 지력이 별로인 잡병이 쓴 책략이라도 일단 맞기만 하면 큰 피해를 입는다. 특히 해당 책략이 갓 나올때쯤의 위력은 살인적이다. (거록 낙석, 진궁 탁류, 허사 업화가 대표적인 예)
대계열 책략은 회복계와 달리 일단 범위를 지정한 후, 그 부대와 상하좌우에 붙어 있는 부대까지, 최대 5부대를 공격할 수 있다. 아쉽게도 최종 단계 책략은 대계열이 없다. 있었다면 후반 공성전에서 무도가대가 사기가 되었을텐데... 특이점이라면 대계열 책략의 경우 공격 한 번 할때 마다 경험치가 따로따로 올라간다. 때문에 1599를 노리는 유저들이 노가다용으로 자주 쓰기도 한다.

참고로 책략의 위력과 책략치 소모량은 불 < 물 < 땅. 위력이 책략치에 딱 비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2.1 불계열

불을 날려 적을 공격한다. 보병 계열 병과와 주술사, 무도가대가 쓸 수 있다. 비 오는 날에는 쓸 수 없다는 게 최대의 단점. 위력은 공격 책략 중 가장 약한 편이나 쓸 수 있는 지형이 많고(평지, 초원, 성내, 숲) 특히 숲에서 쓸 경우 피해가 더욱 크다. 성내 전투가 많은 후반부에서는 쓸 수 있는 공격계 책략이 불계열 책략밖에 없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

초열(超熱) - 소모 책략치 4. 불 1개가 날아가서 적을 타격한다. 계교전투부터 쓰는 적이 등장하지만(그러나 식량창고 주변의 지력 76짜리 곽도는 조심하자), 소용돌이에 밀려 임팩트가 썩 크지는 않다.
화룡(火龍) - 소모 책략치 8. 불 3개가 날아간다. 보병계는 여기까지만 쓸 수 있다. 도망가는 원술군을 상대하는 광릉전투부터 볼 수 있는데, 제법 아프다. 특히 연주의 전투에서는 노가다를 할 시 죽이면 안되는 곽도가 이 기술을 남발해대서 난이도를 높이는데 일조한다. 후반에는 데미지가 좀 약해지긴 하지만 보병대도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게 해주므로 아군이나 적이나 여전히 많이 사용한다.
업화(業火) - 소모 책략치 12. 불 5개가 날아간다. 이 5개짜리 최종단계 책략은 불, 물, 돌 모두 화면을 가득 뒤덮는지라 상당한 위압감을 준다. 여포 포위전에서 여포군의 허사(지력 78)가 사용하는데, 거의 절명기에 가까운 데미지로 충공깽을 선사한다.
대초열(大超熱) - 소모 책략치 16. 8칸 범위 내 적이 있는 패널을 골라 그 패널을 기준으로 해서 십자로 최대 5개 부대까지 초열로 공격한다.
대화룡(大火龍) - 소모 책략치 20. 범위는 12칸(8칸+상하좌우 4칸), 대초열처럼 선택한 패널 기준 십자 범위로 최대 5개 부대까지 화룡으로 공격한다.

2.2 물계열

물계열은 궁병 계열 병과와 주술사, 이민족이 쓸 수 있다. 평지나 다리에서만 쓸 수 있고, 비 오는 날에 사용하면 공격력이 더욱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2] 적의 모사들 중 상당수가 궁병계인데다 궁병은 잡병 부대도 은근히 지력이 높기 때문에 중반까지도 야전에서는 화살 공격보다 탁류계가 더 위협적이다.

소용돌이(うずまき) - 소모 책략치 6. 파도 1개가 날아가 적을 타격한다. 계교 전투에서 모사(지력 90 전풍, 지력 85 저수)들이 많이 애용하는데, 상당한 데미지로 난이도를 높이는데 일조한다.
탁류(濁流) - 소모 책략치 10. 화룡의 물 계열 책략 ver. 궁병계는 여기까지만 쓸 수 있다. 서주에서 원술 토벌전을 나갈 때 배신한 여포군의 모사 진궁이 처음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대개 2/3 이상의 병력을 한번에 날려버리기 때문에 빨리 퇴각시켜야 한다. 조조군의 정욱(지력 90)과 곽가(지력 97)도 무섭다.
해일(海溢) - 소모 책략치 14. 업화의 물 계열 책략 ver. 여담이지만 쓸 때 효과음이 왠지 모르게 둔중하다(…).
대소용돌이(大うずまき) - 소모 책략치 18. 대초열의 물 계열 책략 ver.
대탁류(大濁流) - 소모 책략치 22. 대화룡의 물 계열 책략 ver.

2.3 땅계열

땅계열은 주술사, 산적 계열이 쓸 수 있다. 조건이 까다로워서 산이나 황무지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고 공격력은 같은 레벨의 책략일 경우 위의 두 계열보다 더 강하다. 적으로 산적계열 적들이 나오고 지형이 산과 황무지라면 굉장히 짜증난다. 각각 2대 연속으로 맞으면 죽었다고 복창해야 할 정도.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산악 지형이 안나오기 때문에 보기 힘들어지는 책략.

낙석(落石) - 소모 책략치 8. 돌 하나가 굴러가 적을 타격한다. 초반부에 많이 아프다(…). 대부분의 영걸전 초보유저들이 거록의 전투에서 적 증원으로 등장하는 적병*3에게 처음 맞아보고, 처음으로 절망하게 된다(...). 적병의 지력이 낮은 편이긴 해도 10에 불과해서 아예 무시해도 되는 무도가나 이민족과 달리 이쪽은 40이나 되기 때문에 지력 42인 장비는 물론, 64의 유비도 여차하면 얻어 맞으며, 80의 관우조차 돌멩이 3개를 모두 피할 확률은 높지 않다. 일단 꽂히면 파괴력은 충격과 공포수준으로 무시무시해서 450정도의 대미지가 들어간다. 참고로 이때의 유비군 장수들의 체력은 끽해야 700-800대. 즉, 만피여도 체력이 걸레짝이되고, 게다가 3명이 달려들어 낙석을 쓰니 좀 긁힌 상태에서 맞으면 곧바로 죽었다고 복창해야한다. 그 때문에 적병을 낙석을 쓸 수 없는 스타팅지역의 초지에서 처리하는 공략법이 나올 정도로 임팩트가 컸다.[3]
산사태(山沙汰) - 소모 책략치 12. 화룡의 땅 계열 책략 ver. 유비가 소패에 안착한 이후 이명이 두목으로 나오는 태산의 전투에서 처음 볼 수 있다. 엄청난 데미지로 인해 초반 몰려오는 적들을 얌전히 평원지대에서 요격하게 만드는 주범. 이 적들을 격퇴한 뒤에도 황무지대의 피곤한 이동력 때문에 태산의 전투는 세 번의 산적 격퇴전중 제일 어려운 전투로 꼽힌다.
토석류(土石流) - 소모 책략치 16. 업화의 땅 계열 책략 ver. 맞을 확률은 낮지만 맞으면 죽었다고 복창하자. 적이건, 아군이건(…).
대낙석(大落石) - 소모 책략치 20. 대초열의 땅 계열 책략 ver.
대산사태(大山沙汰) - 소모 책략치 24. 대화룡의 땅 계열 책략 ver.

3 사기저하 및 혼란계 책략

유닛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사기는 병력만큼이나 중요한 개념인지라 항상 어느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모든 부대는 사기치가 기본적으로 100인데 공격을 받으면 병력 감소와 함께 사기치도 조금씩 떨어지며 거기에 비례하여 공격력, 방어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사기치가 낮을수록 혼란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너무 낮아지면 따로 혼란 책략을 안 걸어도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사기치가 0이 된 상태에서 혼란에 걸리면 병력이 아무리 많더라도 무조건 퇴각한다.
대개의 경우는 사기가 0으로 떨어지는 순간 매우 높은 확률로 혼란도 걸리므로 당연히 퇴각처리되지만, 개중에는 낮은 확률로 사기가 0이 되어도 혼란에 걸리지 않아 퇴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렇게 되는때도 거짓정보 등으로 혼란을 걸어주면 강제퇴각된다. 사기0과 혼란상태라는 2가지 조건이 다 충족되었기 때문. 기병 계열 병과와 주술사, 맹수부대가 갖고 있는데, 후반에 가면 기병계열 적 캐릭터들이 빠른 속도로 달려와서 아군 유닛에게 계속 사기저하 책략을 건다. 사기가 낮으면 공방 자체가 약해지므로 얼른 복구하는 게 좋다. 그리고 노가다 유저는 이걸 노리고 떨어진 사기를 회복하지 않는다 반대로 강력한 적을 상대할 때 미리 사기를 깎아 놓으면 훨씬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다. (슈로대로 치면 탈력)
혼란계의 경우 초반엔 쓸만하지만 후반에는 거의 안 먹히기 때문에 묻힌다. 후반에는 사실상 레벨업 노가다 정도의 용도만 있을 뿐. 사기치가 낮은 부대는 혼란이 지속될 확률이 높지만 그런 부대는 그냥 때려잡는 게 편하다.

견제(牽制) - 소모 책략치 4. 적 1기의 사기를 20가량 저하[4]시킨다.
도발(挑発) - 소모 책략치 8. 적 1기의 사기를 30가량 저하시킨다.
위압(威圧) - 소모 책략치 12. 적 1기의 사기를 40가량 저하시킨다.
거짓정보(虚報) - 소모 책략치 8. 적 1기를 혼란시킨다. 혼란 확률은 캐릭터 지력에 따라 다르다.
위병(偽兵) - 소모 책략치 16. 상기 동일.[5]
위장(偽蔵) - 소모 책략치 24. 상기 동일. 사거리는 거짓정보와 같으나 복수의 적 부대에게 혼란이 가능하다. 대계열 공격책략처럼 대상과 그 패널 십자 범위에 해당하는 최대 5부대에게 혼란을 건다.

4 회복계 책략

병력 회복과 사기 회복 두 종류가 있다. 일반 병과 캐릭터들도 원조와 격려 정도는 가지고 있는데 비상용으로나 쓸모가 있는 수준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사실은 원조만으로도 상당히 쓸만하다. 병력 회복은 수송대와 주술사, 사기 회복은 군악대와 주술사가 갖고 있다. 병력과 사기의 동시 회복 기술은 주술사만 갖고 있다. 단, 주술사는 병력 회복계와 사기 회복계에서는 앞에 "대"자가 붙은 것밖에 쓸 수 없다.
회복계의 책략은 아군의 레벨이나 지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회복량이 높아진다.

4.1 병력 회복계

원조(援助) - 소모 책략치 6. 9칸 내에 인접한 아군 한 부대의 병력을 회복한다. 콩보다 회복량이 높다.
보급(輔給) - 소모 책략치 10. 13칸 내의 아군 한 부대의 병력을 회복한다. 보리보다 회복량이 높다.
구제(救濟) - 소모 책략치 14. 21칸 내의 아군 한 부대의 병력을 회복한다. 쌀보다 회복량이 높다.
대원조(大援助) - 소모 책략치 24. 9칸 내의 아군 + 자신에게 원조의 효과를 낸다.
대보급(大輔給) - 소모 책략치 32. 13칸 내의 아군 + 자신에게 보급의 효과를 낸다.
대구제(大救濟) - 소모 책략치 40. 21칸 내의 아군 + 자신에게 구제의 효과를 낸다.

4.2 사기 회복계

격려(激励) - 소모 책략치 4. 9칸 내의 아군 한 부대의 사기를 회복한다. 술보다 회복량이 높다.
응원(応援) - 소모 책략치 8. 13칸 내의 아군 한 부대의 사기를 회복한다. 특급주보다 회복량이 높다.
고무(鼓舞) - 소모 책략치 12. 21칸 내의 아군 한 부대의 사기를 회복한다. 빼갈보다 회복량이 높다.
대격려(大激励) - 소모 책략치 16. 9칸 내의 아군 + 자신에게 격려의 효과를 낸다.
대응원(大応援) - 소모 책략치 24. 13칸 내의 아군 + 자신에게 응원의 효과를 낸다.
대고무(大鼓舞) - 소모 책략치 32. 21칸 내의 아군 + 자신에게 고무의 효과를 낸다.

4.3 병력&사기 회복계

간호(看護) - 소모 책략치 12. 9칸 내의 한 아군의 사기와 병력을 회복한다. 상약보다 회복량이 높다.
치유(治癒) - 소모 책략치 20. 13칸 내의 한 아군의 사기와 병력을 회복한다. 한방약보다 회복량이 높다.
구명(救命) - 소모 책략치 28. 21칸 내의 한 아군의 사기와 병력을 회복한다. 차보다 회복량이 높다.

병력&사기 동시 회복 책략은 단일부대 회복 책략만 있으며 주술사만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사기와 병력을 1턴만에 모두 회복해주는 좋은 책략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사실은 먹튀. 소모 책략치(일반 병력 회복계의 2배)가 너무 높아 주술사의 책략치를 동내는 주범이다.
  1. 하지만 조조전의 짧은 사거리 책략이 영걸전 긴 사거리 책략보다 더 사거리가 길다. 조조전의 문관 부대를 훨씬 활용하기 쉬운 이유 중 하나.
  2. 우천시 수계는 땅계 책략과 맞먹는 위력을 낸다.
  3. 물론 이 방법을 쓰자면 적병 셋이 오기 전 3턴을 스타팅지역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기다려야해서, 노가다에는 그리 좋지 않다. 다른 방법으로는 빠르게 앞쪽 황무지의 적을 제거하고 관우에게 몸빵시키는 방법과, 번궁을 빠르게 보내 관순, 경무가 퇴각하기 전에 적을 없애고 이 둘에게 몸빵을 시키는 방법이 있다. 다만 후자는 낙석을 안맞고 살아있으면 좀 골치아파진다. 밑으로 내려가서 안량 등 적의 장수들을 끌어내서.....
  4. 사기 저하량은 시전 유닛 레벨의 10의 자리-대상 유닛 레벨의 10의 자리의 변동이 존재한다. 즉 50레벨대의 유닛이 20레벨대의 유닛에게 견제를 사용하면 23의 사기가 감소하며, 반대로 20레벨대의 유닛이 50레벨대의 유닛에게 견제를 사용하면 17의 사기가 감소한다. 도발, 위압도 이와 동일.
  5. 특이하게 타 책략의 경우에는 3단계 책략에서 사거리가 최대가 되지만, 허보계 책략의 경우에는 위병 책략에서 사거리가 최대가 되는 대신 위장 책략의 사거리는 사각 8칸으로 1단계 책략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