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니(더 위쳐 시리즈)

더 위처더 위처 3 확장팩 돌의 심장(Hearts of Stone)

Shani

게임 더 위처의 등장인물. 1편 기준으로 트리스 메리골드와 함께 양대 히로인이다. 그리고 위쳐 3편의 확장팩 하츠 오브 스톤에서 다시 비중있게 등장한다.

1 소설 시리즈에서

소설에서는 옥센푸르트(Oxenfurt)대학 의학과 학생으로 처음 등장하는데[1] 단델라이언게롤트가 빌제포츠의 하수인인 리엔스를 쫓는 과정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이 때 게롤트와 자다가 단델라이언에게 들키기도 한다.
둘이 리엔스를 찾는 것을 도와준 이후에는 메인스토리와 관계가 없으며 비중도 거의 없다. 다만 닐프가드와 북왕국의 2차 전쟁때 북왕국의 의료진으로 차출되어 활약하는 모습이 소설 중간중간 짤막하게 나오며 의료진 대부분이 전쟁의 와중에서 감염이나 전염병으로 병사하는 와중에서도 운좋게 천수를 누린다. 나중에는 모교인 옥센퍼트 대학의 의과대학 학장이 된다.

이처럼 딱히 메인줄거리와 관련있는 인물이 아닌데도 소설 시리즈 내내 짧게나마 그녀의 활약상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작가가 나름 애착을 갖고 있던 캐릭터인 듯 하다. 트리스 메리골드네네케와 더불어 위쳐 세계관에서 몇 안되는 선한 인물이라서 그런 것일지도.게임에서 결국 포텐이 터진다

게임 위쳐 시리즈를 보면 샤니와 게롤트가 나름 친분을 유지한 것 같은데 소설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2 게임 시리즈에서

유능한 치료사로[2] 게임 위쳐 1편에서는 비지마에서 돌고 있는 전염병 치료를 돕기 위해 비지마의 성 레비오다 사원으로 가던 도중 비지마의 출입 통제령이 내려지면서 도시에 들어가지 못하고 인근 마을에서 머물게 된다. 이때 이미 리비아에서 죽은 걸로 알려진 게롤트를 다시 만나게 돼서 놀라게 된다.

비지마에 들어간 뒤에는 사원에서 일하며 간간히 게롤트와 만나며 도움을 받고 주기도 하는데 살라만드라의 리더를 찾기 위한 하수인의 해부에서 큰 도움을 준다. 그녀의 하숙집 주인 할멈이 매우 고약한 인물이라 게롤트는 밤에 그녀를 만나려 하면 쫓겨나서 고생하기도 한다. 챕터 3에서 비지마 인근 마을에서 만난 고아 소년 알빈의 보호 문제를 두고 소서리스인 트리스 메리골드와 대립하게 되며 게롤트와의 선택에 따라 샤니와 가까운 사이가 되거나 관계가 냉랭해지게 된다. 이후 챕터 5에서 그녀는 스코이아 텔과 플레이밍 오더, 테메리아군의 전투가 벌어지는 구 비지마에서 야전병원을 만들어 부상자들을 구호 하며 다시 한 번 게롤트의 도움을 받게 된다. 더 위처 1에서 트리스 메리골드와 양대 히로인으로 게롤트의 선택에 따라 게롤트가 이후에 평범한 인생을 갈구하는 독백을 할때 배우자로 상상하는 인물이다.

더 위처 1편에서 샤니를 히로인으로 선택한 세이브 파일로 더 위쳐 2: 왕들의 암살자를 플레이 시 샤니에 대한 언급이 짤막하게 나오는데 진지하게 연애를 갈구하던 샤니와는 달리 게롤트는 일에만 몰두한 채로 샤니와의 연애를 피하기만 했고 이에 샤니는 게롤트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려 게롤트와 오랜 대화 끝에 서로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그 후 샤니는 옥센푸르트 대학으로 돌아가고 샤니와 헤어지고 나서 방황하던 게롤트의 마음을 트리스 메리골드가 다시 다잡아주면서 결국 더 위처 2편에서 게롤트는 트리스와 다시 연애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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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처 3에서의 행보는 같은 옥센푸르트 출신인 노비그라드 병원의 외과의에 의해 아마도 전선에서 부상병들을 치료하는 데 힘을 쏟고 있을 것이라고 짧게나마 언급이 된다. 붉은 단발 머리에 주근깨가 있다고 묘사됐다. 이렇게 언급만 되는 줄 알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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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팩 하츠 오브 스톤에서 등장한다. 그냥 등장하는게 아니라 게롤트와 썸을 타고 로맨스신까지 나온다. 마을 결혼식장에서 게롤트와 썸타는 도중 빙의된 게롤트와 같이 춤을 추는데 진짜로 볼만하며, 베드신이 아니라 보트신은 모션 돌려막기하는 타 히로인들에 비해 분량이나 질이 매우 훌륭하다. 대화나 성격묘사도 잘 되어 있는데 지적이고 차분하며 의술을 베푸는 사람답게 이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공격/방어력을 갖지 않은 캐릭터인지라 막강한 능력을 가진 다른 히로인들과는 다르게 게롤트와 위험한 곳에 동행하는 경우는 처음 개구리 모양의 괴물을 상대할 때 외에는 별로 없다. 그러면서도 위협을 받은 적도 없는 건 신기할 정도. 요컨데 필요할 때 필요한 이들이 곁에서 도와주는 타입이다.
진행을 하다 보면 베드신 후 두 사람이 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지만 샤니는 결국 다시 전선으로 떠나게 되며 게롤트에게 작별인사를 전한다. 이 때 그녀를 잡고 싶은 사람들은 대화 항목을 바꿔서 본격 연애를 시도해 보지만 어떤 선택을 하건 결국 잡지 못한다.[3][4]

게임에서 게롤트를 보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르지만 내심 일반인처럼 정착하여 평밤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는 것을 알기에[5] 게롤트는 결국 일반인처럼은 못살 것을 암시하는 샤니와의 로맨스를 보고 씁쓸해 했다.
  1. 단델라이언과 학부는 다르지만 대학 동문이다.
  2. 소설에서의 묘사를 보면 이후 그녀는 옥센푸르트 대학 의과 학과장이 될 정도이다.
  3. 썸타는 도중에 샤니는 게롤트의 구애에 잠시 같이 있을 사람 말고 정말 평생 자신과 함께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게롤트는 딱히 답을 하지 못한다. 여기서 이미 로맨스의 결말을 예상할 수 있다.
  4. 소설에서 샤니는 80살까지 천수를 누리는 것으로 나온다. 물론 평생 미혼으로(..)
  5. 게임 위처 시리즈에서 게롤트는 평범한 삶에 대한 갈망을 부정하는 것조차 사실 불가능한 것을 알기에 체념하고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인 것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