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훈

대한민국의 웹툰 작가. 1971년생. 경북대학교 농업기계공학과 전공. 지금은 디시인사이드에서도 완전히 잊혀진 이름이다.

카툰연재 갤러리에 만화를 올렸었는데, 만화 취향이 카갤이랑 맞지도 않았고 그다지 재미있지도 않던 평범한 일기툰[1]이어서 은근히 까이고 있던 와중, 조금 문제가 되는 만화[2]가 올라왔는데 게다가 이게 힛갤에 가버리는 바람에 그때부터 악플러와 서상훈의 전투가 벌어졌다. 당시 서씨는 '쥐상훈'이라는 멸칭으로 불리는게 허다했으며 결국엔 서상훈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고 가족의 신상을 공개한 악플러 몇명이 고소되는 것으로 끝났다. 그후로 더 이상 적어도 디씨엔 만화를 올리지 않는다.

그리고 이 사건이 카연갤병맛총본산화를 가속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이 사건은 서상훈 본인의 처신에 문제가 있었다기 보다는 그를 옹호하는 팬보이들이 문제를 키웠다. 키배를 벌이는 게 아니라 비판자 측을 그냥 악플러라고 싸잡아 비난한 게 전투력만 돋구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전직 교사라는 이유로 중고딩들이 까닭없이 미워한 이유도 있고 고소까지 이르게 된 것도 비판측 중에서 이 사건과 아무 관계 없는 초등학생 조카의 신상까지 털어 버리는 인간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일기툰 뿐만 아니라 3D 그래픽으로 먹고 살았던 프리랜서의 경험을 만화로 연재한 적도 있는데 제목은 "대한민국에서 프리랜서로 살아남는 법"이다. 이것이 서상훈의 가장 잘 알려진 대표작이며 팬보이들은 대부분 이 당시의 연재로 생겨났다. 지금도 네이트 판 등에 연재분 전체가 올라와 있다. 프리랜서는 물론 자영업, 혹은 중소기업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독자라면 일독을 추천한다. 갑을관계에서 을의 입장에 있을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개인 홈페이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진지 오래.[3] 2008년에 홈페이지에 올렸던 마지막 근황은 중국 남쪽 지방에서 국제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으며,[4] 중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몇년간 소식이 전혀 없었다가 2013년 말에 오늘의유머에 결혼해서 아들낳고 행복하게 살고있다는 글을 올림으로서 살아있음을 인증했다.# 요즘은 오유와 자신의 블로그에서 간간이 활동하고 있는듯.

2005년 매일신문에서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독자평가 실시간 확인 짜릿하죠"…인터넷 만화가 서상훈씨

  1. 참고로 카갤은 일기툰을 증오하는 경향이 있다.
  2. 로타리 식당을 ?로리타 식당으로 착각했다던지, 각종 직업여성을 음란한 시선으로 봤다...는 식의 만화. 2012년 지금 디시의 시점으로 보면 논란거리는 커녕 엄청나게 건전한 수준이다. 그 당시 디시가 얼마나 순수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사건이기도 하다.
  3. 웹 아카이브에 기록이 몇개 남아있다.#
  4. 광동벽계원IB국제학교 한국문학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