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의 전파 흡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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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시전설의 일종. 과거 PC통신 시절부터 널리 알려져있던 이야기로 선인장은 모니터에서 나오는 전파를 흡수, 차단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선인장을 기르자는 요지의 내용이다. 이때문에 한때는 누구나 선인장을 모니터 옆에 자연스럽게 놓아두곤 했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효과 없다. 그 이유는...

  1. 전자기파의 직진성으로 인해 모니터 옆이나 위에 선인장을 덩그러니 놔 둬 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다. 애초에 차폐를 하지도 않고 전자파를 차단한다는 것부터가 어불성설. 적외선 굴절기? 모니터 정면에 두면 차폐 효과가 있긴 하겠지만 딱 선인장 면적만큼일 뿐이고, 이 경우 꼭 선인장이어야 할 필요도 없다(...)
2. 선인장이 전파 흡수 효과가 있다는 주장의 대표적인 근거로는 '선인장은 내부에 수분을 많이 저장해 놓기 때문'이 있는데, 위에 서술한 전자기파의 직진성으로 인해 모니터 앞에 갖다 놓지 않는 이상 의미가 없고, 그럴 바엔 그냥 물컵을 갖다 놓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2000년대 들어서는 거의 믿지 않는 이야기. 그래도 가끔씩 이 이야기에 혹해서 선인장을 사려고 하거나 모니터 옆에 선인장을 놓는 사람도 있긴 하다. 관상용으론 좋을지 몰라도 전파흡수효과는 전혀 없으므로 유해전파 차단 효과를 받고 싶다면 모니터 보안경을 사는게 낫다. 단 비싼 걸로(싸구려 보안경은 그냥 유리에 코팅만 해놓은 수준이라 효과없긴 마찬가지다). 그냥 숯을 쓰는게 낫다

그래도 꽤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도시전설. 심지어 가전제품 중에서는 전자파 차단 기능의 TV(혹은 모니터)를 광고하면서 여자 탤런트가 "선인장은 사막으로 가라!" 라는 대사와 함께 선인장 화분을 집어 던지자 화분이 TV속 사막으로 날아가버리는 광고가 있을 정도였다.

이 도시전설에서 나온 것이 마린블루스선인장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