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搭
1 개요
군대에서 차량을 운행할 때 운전병 외에 선임자(간부)가 탑승하는 것을 말한다.
2 형태
병의 경우에 명령권도 없고 스스로 무언가를 결정해 행동할 권한[1]이 없기 때문에 공무수행 등으로 차량 운행 등을 할 때 책임을 질 사람이 필요하다. 그때문에 선탑자(先搭者)가 탑승한다. 선탑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많이 갈리게 된다. 운전보조자로 달리 표현하기도 한다. 차량에 따라서 선탑자가 없으면 아예 운행을 못 하는 차량도 있다.
반대로 간부가 운전을 하고 병사가 선탑(?)을 하게는 경우도 많다. 수송관이나 정비관이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병사에 비해서 운전실력이 아득히 뛰어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더구나 견인차량 같은경우 운전을 떠나서 기기조작을 해야되는데 할 줄 아는 병사가 많지 않아서 웬만해선 간부가 운전하고 병사가 이를 보조하는 형식으로 병사가 선탑한다.
간혹 병사가 선탑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병사가 선탑하는 경우는 대개 훈련 때다. 훈련 때는 부대 내의 거의 모든 차량이 출동하기 때문에 각 차량마다 일일이 간부를 선탑자로 배정할 수 없다. 실질적으로 간부 취급을 받는 병사인 포반장 같은 케이스도 있고, 간부 출퇴근 차량의 경우 출근차량이 출발할 때와 퇴근차량이 복귀할 때는 간부가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분대장이나 당직병들이 매일 돌아가면서 선탑을 한다. 그리고 사제물품 셔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