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형운과 그 스승 귀혁이 소속된 조직, 별의 수호자의 수장.
어지간해선 인간 세상의 일에는 관심도 두지 않는다고 한다. 이게 본인이 관심이 없는 것도 있긴 하지만, 평소에도 잠에 푹 빠진 상태나 다름없어서, 기거하고 있는 성도의 탑이 크게 흔들리거나 무너지거나 하지 않는 한, 바깥에 관심도 안 준다고한다.[1]
귀혁의 말에 따르면 까마득하게 오랜 시간을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형운의 꿈속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나무 하나 없는 바위산 한 곳에 패인 크레이터에 있는 떨어진 별위에서 명상을 하는 듯이 자고눈을 감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 본인 말에 따르면 이름을 잊어버려서, 대신 성존이라는 낯간지러운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사람의 표층심리 정도는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며, 본인이 기억할 것은 너무 많은데 다 기억하기엔 한도가 있어서[2] 평소에는 자신의 기억을 별의 꿈속에 문자의 형태로 띄워뒀다가 필요할 때 가져다 다시 기억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대륙 제일의 연금술사 조직 수장답게, 일월성단을 흡수하다가 죽을 뻔 한 형운의 내공을 완벽하게 안정화 시켜주는 것을 물론, 그것을 기심으로 만들어 원래 그랬던 것처럼 다 채워주는 엄청난 능력을 선보인다. 이것은 그 뛰어난 무학자에, 자기 잘났다고 말하는 귀혁도 어떻게 한 건지 파악하지 못했을 정도.대신 아싸 좋구나 하면서 제자한테 일월성단 하나 더 먹인 후, 성존의 급속안정화를 한 번 더 써먹었다
귀혁이 자신의 선의를 제자 키워먹는 데 사용하니까 형운에게 다시는 오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하지만 일월성단 세 가지를 모두 먹으면 이룰 수 있는 일월성신의 사례가 매우 희귀하기 때문에 일월성단-태양을 먹고 일월성신을 이룬 형운에게 조금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중에 찬찬히 보고 싶으니까 일월성신을 완전히 이루고 나면 일월성단이나 그거 비슷한 약 먹고(...) 또 자신을 찾아오라는 말을 한다.[3] 형운이 그런 약 쉽게 안 준다고 하니까 내가 만드는 건데 내가 주라고 했다고 말하면 된다고(...)
귀혁이 전해져 내려오는 성존의 이야기를 실제로 조사하고 다니면서 알아낸 바로는 시대를 초월한 기환술사이자 연금술사였으며, 다른 이들이 몇 백, 몇 천 년이 걸려서 이뤄낼 성취를 단번에 이뤄내는 불세출의 천재였다고 한다. 그리고 연금술의 극의를 이뤄, 세상을 이루는 이치인 별을 만들어내고자 했으며 실제로 만들어내서 세상을 한번 멸망시킬 뻔 했다고.[4]
그리고 이 때 만들어진 별인 성운이 깨어져 생겨난 것이 성운의 기재라고 한다. 어찌 보면 이 세계관에 핵심적인 존재. 귀혁이 속한 일파인 성운을 먹는 자는 그런 그가 이루어낸 성운을 받아들일 그릇은 인간이 가장 확률이 높다고 보고 인간을 통해 성운을 받아들이려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실제로 성존도 그들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대충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