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작가의 게임퓨전소설 D.I.O에 등장하는 개념. 사실 박건 작가의 게임 판타지 세계관은 모든 설정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관 전체에 등장하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첫 언급은 용노가 그랜드마스터인 레이한에게 하울링아쳐로 전직하기 위해 받은 퀘스트를 완료하기 위해 새로운 마법공식을 가져가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온다.
"꼭 내공 사용자여야 내공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 내공도 마력도 결국 세계의 최소 단위는 아니니까." "세계의 최소 단위라니… 그게 뭡니까?" "생명력[Force], 정신력[Essence], 그리고 자연력[Ether]이다." 멀린은 처음 듣는 소리였다. 그는 세계의 근본은 마나이며 그것을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종류가 갈린다는, 일반적인 마법사의 지식만을 가지고 있는 것, 그러나 진리에는 레이한의 이론이 더욱 가깝다. 지금 레이한이 말한 것은 천지간의 이치를 깨달은 대마법사들 사이에서나 사용되는 최고급 지식인 것이다." |
말 그대로 '이론'이지만 초월자들 사이에선 거의 진리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때 말고는 잘 언급되지 않았지만 10권에서 나름대로 심도 있게 다루어진다.
마나는 생명력, 정신력, 자연력의 조합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이 세가지 '기본마나'의 비율에 따라 그 형태가 갈린다는 내용이다. 예를들어 작중 언급에 따르면 내공은 위 세개의 비율이 1:4.5:3이며 마력은 1:3.5:5다. 생체력은 생명력이 대부분이고 오오라는 정신력이 대부분이다. 레이한이 말한 "꼭 내공 사용자여야 내공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는 이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면 다른 이능으로 만들어지는 마나의 형태라도 다룰 수 있다는 것이다. 작중 아더가 약간의 공정을 통해서 결계 등 마법을 내공으로 사용하는 것도 본인은 의식하지 못하지만 이것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초월자가 가지는 기본마나제어능력이란 바로 이 3가지 기본 마나를 인식, 제어하는 능력이다. 때문에 레이한은 자신의 마력을 내공으로 변환시킬 수 있던 것. 이 능력은 더 나아가 더 상위의 개념을 알고 또 그걸 제어할 수 있는 초월자는 비초월자가 사용하는 마나의 형태에 간섭, 그걸 흐트려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