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문 Another Story

1995년 9월 22일에 엔젤에서 슈퍼 패미컴으로 발매한 롤플레잉 게임.

1 설명

시간대 상으로는 애니 3기(Super)와 4기(SuperS)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며 세일러 전사 10명이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운명을 테마로 하여, 어떤 목적을 위해 그동안 세일러 전사들이 쓰러뜨린 적들을 차례로 부활시켜 공격케 하는 조직 헬 데스티니와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세일러문 관련 게임들 중에선 유일하게 롤플레잉 방식을 채택하였다. 쿠소게가 많은 세일러문 게임들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으며, 팬이라면 흥미를 느낄 만한 요소도 다수 포함되어 팬 게임으로선 상당한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RPG로서 보면 지나치게 잦은 전투,[1] 밸런스를 붕괴시킬 만큼 너무 강력한 기술의 존재 등등으로 인해 썩 훌륭하다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거기다 기나긴 이벤트 씬은 팬이 아니라면 하품이 나올 것이다…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서 접근하기가 어렵지 않다는 것은 그래도 장점에 속한다. 최종보스 전에서 패하더라도 크게 약해진 보스와 다시 싸우게 해주는 등, RPG에 익숙하지 않은 팬들을 고려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설정이나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애니판을 기준으로 하지만, 원작으로부터 일부 설정을 가져와 애니쪽 설정과 융합시킨 부분도 있다. 이것은 원작자인 타케우치 나오코가 각본을 맡았기 때문인데, 원작과 애니는 차이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기서는 애니판과의 이질감이 거의 없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각 인물들의 성격은 애니 쪽과 판박이.

애니에 나왔던 주요 장소들이 게임 상에 필드로 구현되어 있고 각 전사들의 기술들도 그럴듯한 그래픽으로 구현되어서 팬들에겐 괜찮은 서비스가 될 것이다. 게다가 기술명칭이나 기합, 비명소리 등은 성우들의 목소리로 지원된다.

2 스토리

데스 버스터즈를 쓰러뜨리고 1년 뒤, 우사기와 세일러 전사들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지금까지 세일러 전사들이 쓰러뜨렸던 요마와 드로이드, 다이몬이 차례로 부활해 다시금 쥬반 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전사들은 새로운 적 헬 데스티니가 지금까지 싸웠던 적들의 운명을 바꾸어 부활시켜, "운명을 바꾸기 위해" 우사기의 은수정을 노린다는 것을 알아내고 헬 데스티니와의 싸움에 나서게 된다.

3 오리지널 적

4 각 장 제목

제1장「헬 데스티니」
제2장「돌을 찾아서... 세일러 머큐리」

「돌을 찾아서... 세일러 마스」
「돌을 찾아서... 세일러 쥬피터」
「돌을 찾아서... 세일러 비너스」

제3장「장미수정」
제4장「적의와 우정」
제5장「싸움의 후에」

5 캐릭터 설명

세일러 문/츠키노 우사기
일단 주인공인지라, 파티에 거의 항상 끼어있다. 예외가 있다면, Chapter 2 전체와 Chapter 4 후반부. 주인공답게 올라운드형의 캐릭터인지라, 방어 뿐만 아니라 공격쪽에도 효율성이 높다. 물론 세일러 새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주인공치고는 사기 캐릭터 수준은 아니고 주인공 보정등의 특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단일공격기 및 힐링 스킬(문 힐링 에스컬레이션) 밖에 없어서 공격용으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 전체공격기를 쓰기 위해서라도 아이템 성배(MoonCup1)를 써야한다. 그렇게 되면 슈퍼 세일러문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된다.

슈퍼 세일러 문으로서의 그녀는 상당히 강하기에, 레인보우 문 하트 에이크로 적에게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어서 유용하다. 다만 포메이션에 있어서 주의를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방어만 강하고 공격은 정말 약해져버리는 전사가 될 수 있기에… 다이아몬드 시리즈가 그녀의 전용 악세사리. 헬 데스티니 중에서는 신(Sin)과의 접점이 상당히 많다.

세일러 치비문/치비우사
모든 세일러 전사들중 스피드가 가장 빠르고, 보스들을 능가하는 스피드로 항상 선제공격을 하는 캐릭터.

EP회복 아이템 콜롱 쓰기에 좋다. 공격은 핑크 슈가 어택이라는 단일공격기가 있지만 대미지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고 기본기 공격도 대미지는 거의 없다.
세일러문 성배의 아류 버전인 mooncup2를 이용해 변신할 수 있는데, 이때는 그나마 대미지가 조금 나오는편이고 세일러문이 한 파티에 있다면 2성배 링크 공격기도 사용가능. 하지만 공격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아이템 셔틀(...)로써 많이 사용한다.

세일러 머큐리/미즈노 아미
방어형 전사로서 분류된다. 게임에서 상당히 안습하게 나온다. 공격력이 너무 낮은데다가, 초반에는 방어력도 그럭저럭하다. Chapter 2에서 나부와의 전투, 그것도 연속 2번씩이나 하는 바람에 플레이어의 정신줄을 놓게 한 장본인이다. 실제로 어느정도 파티가 갖춰진 최종보스전보다 나부와의 전투가 더 어려울 지경.

정말로 넵튠이나 플루토보다도 공격력이 낮아서 대미지 딜러로 쓰기에는 무리가 많다. 머큐리 전용 단일 공격 중 최강에 속하는 샤인 아쿠아 일루젼도 대미지가 2000을 넘기기 어렵다. 그래서 거의 사용 용도는 콜롱셔틀이나 향수셔틀로서… 그래도 방어력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후반부에 가면 웬만한 공격에도 받는 대미지가 적은 것이 유일한 장점. 포메이션을 애로우로 만든후 제일 앞에 세워서 작정하고 몸빵으로 세워도 오래 버틴다. 다만 제일 앞에 세워도 공격력이 워낙 모자라는지라 몸빵용 이상의 가치는 없다.
사파이어 시리즈가 그녀의 전용 악세사리. 헬 데스티니 중에서는 나부와의 접점이 상당히 많다.

세일러 마스/히노 레이
공격형 전사로서, 대미지가 상당히 높다. 공격력은 전체 캐릭터 중 우라노스, 쥬피터에 이은 3위. 캐릭터의 공격력이 높으면, 반대로 방어력이 낮은 이 게임에서 그나마 공격형 전사들 중에서는 방어력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물론, 후반부에 가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1턴도 못채우고 죽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버닝 만다라와 마스 스네이크 파이어의 위력이 비슷비슷하여 단일개체 공격과 전체 공격의 대미지의 차가 그리 없는 편. 물론, 우라누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기본 공격력이 강하므로 EP 모자라면 파이어 소울이나 기본기로 공격을 떼워도 웬만큼 공격이 나오는 편이고, MAX 대미지인 9999 띄우기도 쉽다. 루비 시리즈가 그녀의 전용 악세사리. 헬 데스티니 중에서는 네르갈과의 접점이 상당히 많다.

세일러 쥬피터/키노 마코토
공격형 전사로, 우라누스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대미지 딜러이다. 그런데 문제는 방어력이 엄청나게 낮아서 레벨을 충분히 올리지 않으면 바로 죽는다. 그래도 첫 번째 공격기술인 슈프림 썬더 하나로도 후반부 적에게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쥬피터 코코넛 사이클론이나 스파클링 와이드 프레셔도 레벨 70이 넘어가면 9999를 뽑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도 역시 문제라면 방어력… 그렇기 때문에 악세사리 장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여담으로 비너스 다음으로 단일개체하고 전체 공격의 대미지 차가 좀 많다. 에메랄드 시리즈가 그녀의 전용 악세사리. 헬 데스티니 중에서는 마르두크와의 접점이 상당히 많다.

세일러 비너스/아이노 미나코
공격형 전사이지만, 공격형 전사들 중에서는 가장 약하다. 게다가 비너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크레센트 빔 샤워를 제외한 모든 공격이 단일개체라는 것 뿐만 아니라, 단일개체 공격도 약한 것들이 많다. 게다가 유일한 전체공격인 크레센트 빔 샤워도 대미지가 영… 물론, 방어형 전사들의 공격보다는 훨씬 강하지만, 우라누스나 쥬피터, 그리고 마스에 비해서 공격력을 잘 뽑아내지 못한다. 방어력도 상당히 낮아서 악세사리 장비를 미리 하지 않으면 후반부에 1턴도 못 버티고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역시 '어중간하다'라는 것이 단점. 구 애니판이랑 설정이 상당히 유사하다(…). 치비우사만큼은 아니지만 스피드가 어느정도 되는편이므로 아이템 사용 및 선공에 있어서 유리한 점이 있다.
토파즈 시리즈가 그녀의 전용 악세사리. 헬 데스티니 중에서는 아슈타르와의 접점이 상당히 많다.

세일러 우라누스/텐오 하루카
공격형 전사들 중에서는 최강급으로 손꼽힌다. 최고의 대미지 딜러이며, 월드 셰이킹이나 스페이스 소드 블래스터의 공격력이 장난이 아니게 강하다. 초반에도 월드 셰이킹으로 적들을 모두 한 방에 보낼 수 있으며, 그녀가 나섬으로 인해서 질질 끌던 전투가 단숨에 끝내버릴 경우도 많다. 심지어는 레벨 50정도만 올려도 스페이스 소드 블래스터로 9999를 뽑는 건 일도 아닐 정도다. 방어력도 공격형 전사들 중에서는 마스 다음으로 조금 나은지라, 악세사리만 충분이 잘 장비해 준다면, 어느 정도 공격에서 버틸 수 있다. 엠버(호박) 시리즈가 그녀의 전용 악세사리.

세일러 넵튠/카이오 미치루
방어형 전사들 중에서는 '그나마' 최강급으로 손꼽힌다. 단 두개 뿐인 공격은 전부 전체공격이다. 딥 서브머지하고 서브마린 리플렉션은 초반에는 꽤 큰 데미지를 입히므로, 게다가 방어형 전사들 중에서는 공격력이 강한지라, 초반에서 중반 정도는 어느 정도 꽤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물론 이것도 초반에서 중반까지의 얘기. 후반에 가면 데미지 딜러로서의 활약은 끝이나며, 콜롱 셔틀이나 향수 셔틀로서 사용하게 된다. 한 마디로 외행성 전사들 중에서는 최약체… 아쿠아마린 시리즈가 그녀의 전용 악세사리.

세일러 플루토/메이오 세츠나
파티 내에서 필수캐릭터 제 1. 넵튠이나 머큐리와 마찬가지로 방어형 전사이지만, 그녀의 주용도는 공격이나 방어가 아니다. 바로 시간 정지 기술의 사용이다. 이 기술에 미스가 있으면 모를까, 플루토가 쓰는 시간 정지 기술은 적 전체의 시간을 무려 미스 없이 3턴을 정지시켜 버리는 사기기능이 있어서, 최종보스도 이것에는 바로 떼굴멍할 정도이다. 한 마디로 이걸 쓰면 적은 한 번도 공격하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게임 자체를 날로 먹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새턴과 함께 마지막까지 사용되는 캐릭터라고… 주로 플루토가 시간 정지 기술을 사용하면 공격력이 낮거나 스피드가 빠른 캐릭터를 콜롱 셔틀로 사용해 3턴이 끝나기 전에 다시 EP를 풀로 채우는 패턴을 사용하게 된다.

여담으로 세일러 전사들 중에서는 가장 나중에, 그것도 4장에서 파티에 합류하게 된다. 공격력은 좀 낮으며, 공격은 전부 단일개체밖에 없다.[2] 가넷 시리즈가 그녀의 전용 악세라리.

세일러 새턴/토모에 호타루
파티 내에서 필수캐릭터 제 2. 세일러 문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세일러 전사들 중에서는 올라운드 타입. 물론, 그 스펙은 어떤 의미에서는 세일러 문을 뛰어넘는다. 공격은 다른 전사들에 비해 하나밖에 없다. 데스 리본 레볼루션, 이것인데, EP 소비가 2밖에 안되지만, 포메이션을 잘 짜고 쓰면, 적들을 한 방에 몰살시킬 수 있다. 방어력도 엄청 좋아서, 어디에 배치해도 적의 공격에 대미지를 잘 받지 않는다. 모든 캐릭터들을 방어만 시켜놓고 새턴 혼자 공격하기만 하면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못 깨는 적이 없을 정도로 사기성을 자랑한다.

무엇보다도 3장에서 새턴의 전용 악세사리를 끼워주면, 그 때부터는 새턴이 무쌍이 되어버려, 새턴을 사용하지 않고는 못 깨는 사람들도 많이 생겼다. 아무튼 그 강력한 공격과 방어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많이 사용하게 되고, 결국에는 최종보스전까지 가지고 가는 초강캐이다. 자수정 시리즈가 그녀의 전용 악세라리.

6 링크기 목록

7 주요 아이템 목록

  1. 열걸음을 못 간다…
  2. 타임 스톱은 공격이라고 하기는 뭐하기 때문에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