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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돌아오셨어요! 오퍼레이터.
오디스의 위치는 오디에 있으려나요, 오퍼레이터... 그걸 지금 농담이라고 하냐?![1]
1 개요
텐노 전용 착륙선의 인공지능...자비스 이다만 텐노가 잠들어있는 오랜세월동안 맛이 좀 갔는지 간헐적 폭발 장애 내지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 비스무리한 것이 생긴듯 하다. 다만 손상된 의사소통 시스템에 대한 오디스의 언급으로 보아 그밖에 다른 이유도 있을지도 모른다.[2] 텐노와 마찬가지로 기억의 대부분을 잃은 상태로, 때문에 텐노와 자신이 겪었던 옛 전쟁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도 보인다.
본래 플레이어가 타고갈 탈출정은 따로 있었으나 튜토리얼 미션 도중에 보어 장군이 오로킨 유물로 이를 격추시키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주인없는 다른 대기중인 탈출정을 잡아탄게 바로 오디스가 세팔론인 함선. 플레이어가 접촉하자 알아보며 플레이어를 오퍼레이터라 부른다. 그리니어가 착륙정 및 오비터의 부품을 떼어갔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오디스와 로터스의 인도에 따라 우주선 부품을 구하러 발로 뛰어다녀야 한다. 진지한 분위기의 워프레임 내에서 개그를 담당하고 있지만 패치에 패치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본래의 이성을 되찾는 듯한 느낌이다.그래도 처음 보는 사람이 보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여담이지만 함선내를 엉망으로 만들기 때문인지 쿠브로를 굉장히 싫어한다. 플레이어가 처음 쿠브로 퀘스트를 수행할때 알에서 깨자 산소농도를 올리겠다느니 하며 텐노를 협박(?)했다. 근데 들어보면 꼭 싫어하는 건 아닌 모양이다. 츤데레
플레이어, 즉 텐노를 향한 충성심이 매우 뛰어나다. "낯선 신비" 퀘스트 도중 세팔론 시마리스가 훌륭하게 일을 처리하는 오디스를 칭찬하고 친근하게 대하며 텐노가 아닌 자신의 생츄어리 연구에 동참하면 기억을 되찾게 해준다는 말에 점점 넘어가는가 싶더니 마지막에 시마리스가 스캐너를 통해 크로마를 자유롭게 할 수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주인공을 크로마와 싸우며 위험에 처하게 하자 시마리스의 계획에 반대하고 플레이어를 돕는다.[3] 시마리스의 계속되는 사탕발림과 기억을 되찾게 해준다는 말에 넘어가지않고,
"나는 오디스고, 함선의 세팔론이며, 오퍼레이터(텐노)를 섬기고, 새로운 기억을 더 만들어 나갈겁니다."
라는 대사와 함께 뿌리친다. 오오 오디스 오오
함선에서 가만히 멍때리고 있거나 특정 행동을 취하면 종종 말을 걸어온다. 대부분 시덥잖은 농담(..)에 불과하나 가끔 의미심장한 대사를 할대도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중요한 떡밥으로 추정중.
베일을 걷지 말고, 문을 열지 말고, 꿈을 흩지 마라.오퍼레이터, 생각해 본게 있는데요. 제 없어진 기억과 부서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말인데. 만약... 오디스가 스스로 그렇게 했었으면 어쩌죠?
2 잃어버린 기억
스펙터즈 오브 더 레일 업데이트때 코덱스에 '조각들'이라는 항목이 추가됐다. 큐리아와 같이 숨은 오브젝트를 찾는 컨텐츠로 행성들 곳곳에 산재한 세팔론 조각[4] 이라는 것을 일정횟수 스캔하면 '조각들' 항목에 그 행성에 대한 정보와 아트페이지가 완성되는데[5] 이때 그림위에 눈에는 보이지않는 특이점이 숨겨저있다. 커서를 이리저리 갖다대보면 잡음이 들려오는걸 알수있는데, 특이점에 가까워질수록 잡음이 심해진다. 커서가 특이점에 닿는데 성공하면 오디스의 대사가 출력되는데 무려 오디스의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스토리다! 스포일러틀 아래에서 그 내용을 기술하므로 주의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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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은 오디스가 왜 세팔론이란 존재가 존재하는지 하는 호기심, 즉 세팔론들의 당연한 감정으로 시작한다. 처음엔 이것저것 주절거리며 혼란스러워 하다가 한가지 의문점을 드러내보이는데 '세팔론들의 창조자인 오로킨들은 어째서 자신들에게 자의식과 감정을 부여했는가'가 그것이다. 오로킨의 오랜 적 센티언츠는 오로킨이 창조해낸, 자아를 가진 기계생명체로 그들이 자신들에게 부여된 목적[6]을 완료한뒤 갑작스레 반란을 일으켜 올드 워가 발발했기에 이에 당연하게도 이후 오로킨은 기계들에게 자아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째서 자신들 세팔론들은 자아를 가지고 있냐는 의문을 가진 오디스였고 세팔론 조각이 모여감에 따라 세팔론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무언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자신또한 추악한 무언가를 반영했다는 말을한다.[7] 이윽고 기억속 자신의 본질을 드러내 보이는데..
파일:오디스 흑역사.png
뼈의 야수
오디스의 정체는 과거 오로킨의 전사로서 종사하던 오단 카리스.[8][9]
오디스의 기억이 모임에 따라 카리스의 의식이 발현되고, 이때부터 카리스의 인격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한다. 그는 그가 소속된 용병이자 전사의 무리의 일원이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전사로 오로킨을 위해 종사했다.[10] 카리스의 이야기에서 오로킨은 그가 전사로써 이루어낸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카리스를 부르게된다.[ *오로킨을 만나기 전 그는 몸단장을 받게되고, 여기서 스스로 말하기를 매우 추한 외모를 지녔다고 하며, 때문에 그가 홀에 들어서자 그를 혐오하는 시선을 받기도 한다.] 여기서 카리스는 홀안에 울려퍼지는 종소리, 자신의 공을 치하하기 위해 준비한 합창을 속으로 역겨워하고 분노하며 오로킨에 대한 증오감을 삼킨다. 그러면서도 오로킨의 찬란한 모습에 자신의 마음이 누그러짐을 느끼며 자신의 '목적'을 되새긴다. '뼈의 야수'라는 제목의 합창이 끝나자 한 오로킨 남성이 다가서고, 카리스는 그의 완벽한 외모와 더불어 그의 손에 들려있는 붉은 병을 보고 믿을 수 없어 한다. 그 오로킨은 붉은 병을 들어올리며, 카리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그를 오로킨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고 선포한다. 처음에 카리스는 이를 믿을 수 없어 하며 놀라워하나 곧 오로킨을 죽이러온 자신의 목표를 상기한다. 그는 오랫동안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었다. 그 이유로, 전쟁중 자신들의 무리를 정찰하며 전세를 약화시키던 아이를 붙잡았다가 그 아이의 추하고 비참한 모습[11]을 자신에게 투영하여 자신들은 명예와 미를 손에 쥔자들, 오로킨 아래에서 그들의 즐거움을 위해 싸우는 투견들임을 깨달은 것, 자신의 치유사가 카리스 본인의 몸이 망가져버려 머지않아 치욕스런 죽음을 맞이할 것임을 알려주어 마음이 뒤틀리게 된 것, 오랜 살육으로 인해 매일 꾸던 악몽들[12]을 설명하며 뒤틀리고 망가져버린 마음으로 오로킨을 죽이도록 마음 먹었던 것. 또 홀로 오로킨들과 마주하는 이 기회를 얻기위해 오랫동안 그들의 충직한 개로써 살아왔던 것. 그리하여 마침내 이순간 눈앞에 선 오로킨 남성을 죽일 계획을 세운다. 처음에는 닥스 병사[13]들의 자성쉴드를 치환해 죽일까 하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게 좋겠다며 자신의 뼈마개를 이용하려한다. 뽑혀진 뼈마개구멍에서 쏟아지는 피의 온기를 느끼며 뼈마개로 찔러 죽이겠다는 것. 자신의 목덜미에 위치한 두개의 뼈마개를 뽑아 하나는 닥스 병사의 두눈사이에 던지고, 또다른 하나로는 자신에게 상을 주려 했던 오로킨의 모가지에 박아넣는다. 필멸자인 자신이 영원한 존재인 오로킨을 죽였다며 스스로 도취 할 무렵, 주위의 오로킨들은 전혀 당황한 기색이 아니었고, 환하게 웃으며 박수까지 치고 있었다. 피를 흘러가며 죽어가던 카리스에게 7인 의회의 집행관 중 하나인 발라스는 자신들에게 죽음은 아무것도 아니며 영원한 존재라는 비웃음을 흘린다. 또한 발라스는 자신들의 상을 거부하며 오히려 암살을 시도한 카리스를 죽게 두는 대신 형벌을 내리는데, 그 형벌이라는 것이 바로 영원한 삶.[14][15]
카리스는 오디스가 되어 모든 기억과 감정을 조정 당한 상태에서 오퍼레이터에게 봉사하는 집사, 세팔론이 되어버린다. 오퍼레이터를 향한 끝없는 신뢰와 사랑은 바로 이런 심어진 감정 때문이었던 것.[16]
하지만 오디스는 오퍼레이터의 피튀키는 전투를 보며 점차 과거의 기억을 찾아갔고, 오디스는 세팔론으로서의 오퍼레이터를 향한 신뢰와 사랑, 그리고 카리스로서 가졌던 광기의 괴리를 견디지 못해 자폭을 하려 하다가 자신은 오퍼레이터를 섬겨야 한다는 사실을 되새기고, 자폭 대신 그 기억을 지우는 길을 선택했다.[17] 이후 오디스는 리셋체로 플레이어에게 발견되어 같이 활동하다가, 플레이어가 세팔론 조각들을 모으는 과정에서 이런 과거의 기억을 되찾게 된 것. 이리하여 대부분의 세팔론이 오디스(카리스)와 같이 창조되었다면, 시마리스와 수다등의 과거도 의심해볼여지가 있다.
세팔론 수다 평판이 높아지면 '당신은 훌륭한 세팔론이 될거예요. 텐노'라고 하는 게 이게 칭찬이 아니고 저주였다니...[18]- ↑ 원문은 "Everything in Ordis, Operator? Is that a pun?! Hmm.... I will attempt to bypass this fault.".
- ↑ 세팔론들의 인격이라 볼수있는 정육각면체가 오디스는 작은 금이 가있는걸 볼수있다.
- ↑ 이 때 하는 말은 "그 진동 장치 닥쳐 시마리스!(...)". 오디스가 평소에 이런 말을 할 땐 오류가 났다 라는듯이 음성이 변조되거나 뒤이어 오디스가 점잖은 말투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듯이 말하던걸 생각하면 새로운 모습이다.
- ↑ 크기가 커다랗고 아이템 감지 모드를 이용하면 전용 아이콘이 존재하기때문에 큐리아 보다 훨씬 쉽게 찾을 수있다. 한 미션에 무조건 하나씩 나오며 중복노드에서 반복하여 스캔해도 상관없다.
- ↑ 이때 아트페이지는 오비터를 꾸미는데 쓰이는 디스플레이에 쓸수있는 그림으로 추가된다.
- ↑ 오로킨이 지시한 행성들의 테라포밍 및 그 행성들을 잇는 솔라레일 건설.
- ↑ 추가적인 언급에 따르면 오퍼레이터가 동면해 있는동안 자신의 기억에 대해 탐구했고 진실을 알게되자 그 기억을 삭제하고 이후 또 자신의 기억을 탐구하는 식으로 과거의 기억과 그 삭제를 끝없이 반복했다는 모양.
- ↑ 위 사진은 카리스의 뒷모습으로 밝기를 올려보면 등에 이즈바라 샨다나의 모습을한 망토를 착용하고 있는것을 확인할수있다. 게임내설명에서 이즈바라 샨다나는 오로킨시절에 고위급 텐노만이 착용할 수있었다고 되어있는데 이전부터 뛰어난 전사들에게 수여하다가 텐노들이 오로킨의 전사들로써 자리잡게 되자 텐노만의 장비가되었다고 생각해도 무리는아니다.
- ↑ 눈치챈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 인물의 실루엣을 잘보면 신디케이트 스틸 메러디안의 수장인 크레타 텔의 모델링과 매우 흡사함을 알 수있다.
모델링 재탕인가 - ↑ 이때 뼈마개라는 것이 설명되는데, 카리스의 무리중 가장 뛰어난 전사들에게 수여되는 명예로, 허벅지뼈를 두개골 및 정맥 부근에 심어서 꽉 재여놓은 것이라한다.
- ↑ 온 얼굴에 화상이 뒤덮혀있고 오랫동안 굶어 병들고 마른몸을 지녔다.
- ↑ 자신들이 죽여온 시체가 이룬 산더미위에 피묻은 칼을 들고 승리자의 모습으로 서있으나, 곧 그 산이 무너져내려 자신의 몸이 그 시체더미에 깔리며 금이간 헬멧사이로 쏟아진 뼛가루에 질식하여 마땅한 벌을 받게 된다는 내용
- ↑ 오로킨의 병사겸 경비원
- ↑ 왜 영원히 사는 것이 형벌이냐 하면, 게임이나 소설에서 흔히 나오는 영원히 사는 존재들은 대부분 영생을 저주로 여긴다. 그래서 오로킨인들도 영생의 회의를 가진 자들이 많았으며 그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끔찍한 벌은 자신들과 같은 영생이라는 저주를 주는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걸 아는 놈들이 상으로 영생을 주려 했냐?개로 영원히 사는거랑 사람으로 영원히 사는거량 같냐? - ↑ 'ORDAN KARRIS'의 중간을 잘라내면 'ORD(AN KARR)IS'. 즉, 오단 카리스가 오디스가 된다.
- ↑ 모든 세팔론이 이러한 형벌을 받은자들인 것으로 예상된다. 즉 오로킨이 유한한 존재들에게 주는 가장 끔찍한 벌인 것.
- ↑ 오디스의 말중 베일을 걷지 말고 꿈을 흩지 마라는 말은 아주 조금 남아있던 카리스의 의식이 이 기억을 다시 하지말라고 했던 말로 추측된다.
- ↑ 하지만 저주라고 바로 단정짓기는 좀 성급하다. 오디스를 제외한 모든 세팔론이 자신의 과거의 기억을 알고있단 보장이 없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