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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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계보건기구(WHO)가 2010년 국제질병기준(ICD)에 과도한 성적충동이란 질병으로 남자의 음란증과 여성의 색정증을 등재시켰는데, 이 두가지의 증세를 바탕으로 중독적인 증상이 나타난 정신적 질환을 말한다.

2 설명

아직 정신장애로 확립된 질환은 아니지만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섹스중독으로 정신과를 찾아온 환자들의 대부분은 우울증, 조울증, 불안 등의 정신적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자 하는 연극성 성격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도 더러 나타난다고 한다.

이 질환이 유명해진 것은 유명인의 실토 또는 원치않게 밝혀져 언론에 주목을 받으면서 알려졌는데 대표적인 사람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그리고 빌 클린턴 대통령 등이다. 이들은 모두 이 병으로 메가톤급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공통점이 있다.

이들에게서 볼 수 있듯이 대체로 원활한 가정생활을 누리지 못한 특징이 있는데, 섹스중독의 심각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실제로 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 대부분은 사회생활과 가정생활 등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라고 하며, 이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된 계기 역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자 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섹스 중독이란 다른 사람들에겐 가십적인 소재일지는 몰라도 환자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질환이기에 절대로 가볍게 취급해서는 안되며, 정신적인 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보살펴야 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인 만큼 유의해서 다뤄져야 할 질환인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도 이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성중독 재활 프로그램들도 생겼다고 한다.

대중매체와 서브컬처에서는 의외로 자주 등장하며, 설정상의 장치를 통해 "섹스를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는" 상태의 등장인물을 만들기도 한다. 물론 현실의 섹스 중독은 작게는 사회생활, 크게는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하다. 즉, 섹스를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기보다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울증과 무기력함을 느끼는 가운데 섹스에 관한 욕구만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되어 있는 상태라고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하다.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가 섹스 중독이라는 악성 루머에 시달린 적이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는 1990년대에 알콜 중독으로 재활 치료를 받았던 사실이 영국 황색언론 매체를 통해 와전된 것이다.

섹스중독을 소재로 다룬 영화 중 스티븐 맥퀸셰임이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섹스중독이 얼마나 심각한 병인지 깨닫고, 더이상 가벼운 소재로만 여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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