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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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ザ・シェフ

츠루기나 마이 원작, 카토 타다시 작화의 요리만화.

환상의 요리사라고 불리우는 떠돌이 요리사 아지사와 타쿠미가 요리를 청부받으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그린 만화. 꽤나 권수가 길다. (서울문화사 발행 <셰프> 전 41권, 대명종 발행 <돌아온 쉐프> 전 5권[1])

2 인물

  • 아지사와 타쿠미
주인공. 떠돌이 요리사다. 요리만화계의 블랙잭. 모종의 사고로 호텔 리츠의 최연소 주방장 자리에 있다가 쫓겨난 그가 조금의 사고도 용서하지 않는 요리계에 환멸을 품고 떠돌이 주방장을 하고 있다. 블랙잭과 마찬가지로 비싼 보수를 받지만 그만큼 실력이 뛰어나며, 프랑스 요리사지만 비단 프랑스 요리만이 아닌 세계의 대부분의 요리를 하며 요리와 관련되어 있는 웬만한 나라의 언어는 다 할 수 있다. 아버지의 영향인지 미술에도 조예가 깊으며, 어머니의 영향으로 음악에도 조예가 깊고, 향도가인 할머니의 영향으로 후각도 뛰어나다. 모든 일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지만 도박과 스포츠 증 잡기도 잘 알며, 연예계나 야쿠자에 관한 일도 눈치로 다 알아챈다. 셰프가 아니라 탐정을 했어도 잘 먹고 살았을 거다. 작중에서 미스터리 비슷한 걸 해결한 일이 많이 있다. 즉 완벽초인.
가족들과 함께 프랑스로 가던 중 바다에 빠지고 말았고, 그를 구하다가 부모가 죽고 구호시설인 희망마을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게 된다. 그가 벌어들이는 엄청난 보수는 대부분 희망마을로 보내지는 듯하다.
10권에 따르면, 아지사와의 생년은 49년생으로 나온다. 배경이 80년대~90년대이므로,[2] 연재 당시 나이는 대략 30대 중반~40대 중반! 절대동안이라는 말마저 무색케 하는 수준.[3]
명대사로는 "저하고는 관계없는 이야기군요.", "내가 왜 이런 얘기를 들어야 합니까?" "전 모르는 일입니다." 등이 있다. 왠지 이 사람한테 인생상담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생긴 일. 물론 저렇게 말하고 결국에 무슨 사건이든 풀어준다. 츤데레...
왼손에 화상자국이 있으며 잠잘 때나 목욕할 때를 빼고는 보호대를 언제나 차고 다닌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가끔 발작을 일으키듯 왼손에 통증을 느끼며 고르고13??!! 움직일 수 없어 요리를 할 수 없는 에피소드가 종종 나온다.
참고로 중졸이다.
  • 타베 타이치
아지사와의 첫 제자. 희망마을 출신으로, 입만 살아있는 주방 보조를 하고 있었다. 아지사와에게 걸려서 된통 당한 후에 그의 제자로 들어간다. 요리 센스가 형편 없으며, 실력도 잘 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지사와의 츤데레 교육법 아래서 우직한 성격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꾸준히 성장하여 괜찮은 요리사로 거듭나고 같은 희망마을 출신인 야요이와 결혼하여 아들까지 두고 살게 된다. 이 만화 유일한 발기 장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 희망마을 원장
온화한 느낌의 할머니로, 노숙자와 고아를 맡는 구호시설 희망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 시절에는 실수로 남편을 죽이고 형을 살다 나오기도 했으며, 떠돌던 중에 희망마을에 정착하여 원장까지 된 인물이다. 아지사와는 익명으로 희망마을에 정기적으로 돈을 부치고 있으며, 덕분에 시설은 그럭저럭 좋은 듯하다. 이 외에 폐인 직전까지 간 요리사를 이곳에 보내 갱생시키기도 하고, 부랑생활을 하던 고아를 맡기기도 한다. 가끔 아지사와에게 일감을 물어주기도 한다.
  • 나기사 레이코
유명 여배우이자 아지사와의 넘버원 팬. 그의 도움을 받고 연기 슬럼프를 탈출한 후 탑클래스의 여배우가 된다. 아지사와를 남자로 보기도 했으나, 화상으로 고자가 된 아지사와가 여자로 봐주지 않아서 그냥 그가 일하는 가게를 찾아다니는 정도. 우여곡절 끝에 애딸린 방송국 PD와 결혼했으며,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연기를 포기한다. 그러나 다시 연기계로 복귀. 제일 무서운 건 이 모든 일이 아지사와의 도움으로 가능했다는 것이다.
  • 구지라오카 헤이하치로
요리평론가. 고금의 요리서적을 통달한 인물이다. 아지사와의 최대 조력자다. 넉넉한 체구에 인심 좋고 정재계 인사까지 두루 친분이 있다. 가끔 등장하여 아지사와에게 고위층에 관련된 일을 물어다주는 역할을 한다.
  • 시모무라 신스케
제도호텔의 셰프. 아지사와가 어둠의 세계에 있다면, 밝은 세계 요리사의 대표하고 할 수 있다. 나름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으나, 엘리트로서 프라이드가 강해서 떠돌이 요리사인 아지사와를 무시하다가 몇 번 큰코를 다친다. 처음에는 라이벌이었으나, 어느새 아지사와의 요리세계를 이해하는 인물로 바뀌게 되고, 더불어 비중도 점차 공기화된다.
  • 시게미
2부인 돌아온 셰프에 등장하는 아지사와의 2번째 제자. 여자다. 원래 연예 매니저를 하다가 아지사와에 끌려 제자로 들어갔다. 비슷한 시기의 타이치에 비해 요리 센스가 훨씬 낫다.

3 여담

서울올림픽을 맞아 한국요리를 다룬 적이 있는데, 아주 피상적인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나, 맛의 달인에 비하면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자아성찰은 조금 부족하다. 심지어 방송국에서 중국인 요리사를 데리고 서양요리사(아지사와)와 겨룬다는 컨셉의 방송 프로그램 '요리 태평양 전쟁'에 출연 제의가 들어온다. 그런데 등장하는 중국인 요리사는 여기에 대해 문제시하지 않을 뿐더러 참여하지 않는 아지사와를 조롱하기까지 했다. 태평양전쟁의 발단이 중일전쟁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제 중국인 요리사였다면 당연히 굉장히 화를 내었어야 하는 대목이다. 작중에서 특공대를 미화하고 재일 미국인 이야기를 다루면서 어째 미국쪽만 까는 등 일본중심적인 생각이 많이 드러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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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지 일본에서는 『ザ・シェフ-新章』이란 제목으로 20권까지 나왔으나 한국에는 5권으로 중단됐다.
  2. 85년부터 연재 시작. 중반에 88 서울 올림픽, 후반에 96 아틀란타 올림픽을 언급한다.
  3. 보통 이런 류의 캐릭터들이 다들 동안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