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그림

인천 부평 시장 로터리 근처에 위치한 음반점. 다음카페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영업중인데, 온라인 매장도 제대로 된 검색창하나 없지만 나름 갖추고 있긴 하다... 다음에 위치한 소리그림 카페의 음반문의 게시판에 재고여부를 물으면 주인이 댓글로 답을 달아주는 수동적인 형식으로 온라인 매장이 돌아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외형은 그냥 흔한 지하상가에 수많은 음반들이 굉장히 빽빽하게 차 있고,[1] 기둥을 중심으로 주인아저씨가 컴퓨터 앞에 앉아 사무를 보고 있다.

가격은 그냥 평이한 편이지만.. 이곳의 초필살기는.. 무조건 무료배송이라는 점이다!!7,000원짜리 중고 한장을 사도 무료, 해외구매 대행도 무료(물론 해외에서 국내로 오는 건 받고, 인천에서 집으로 오는 게 무료다.)다. 모두 경험담이고 직접 쥔장님에게 여쭤봤더니 한 장을 사도 무료라고 한다. 대개 이런 소규모 쇼핑몰이 몇 만원의 제한이 붙어 있는 걸 생각하면 상당한 이득. 2012년 11월에 확인한 바 한장만 인터넷으로 팔면 손해에 가깝다고. 그래도 무료로 보내주신다.

재고 보유는 향뮤직이나 상아쪽에 비하면 다양하지는 못한 편이지만 평범하게 형식적으로 구비하고 있지는 않다. 의외로 다양하고 희귀한 음반들이 분포되어 있다.
사치품인 일본 페이퍼 슬리브 음반은 굉장히 강세. 일본 페이퍼 슬리브 음반은 일반 음반들과는 차별화하여 따로 보관장을 마련하여 꽉 채워놨다. 웬만한 일본 페이퍼 슬리브는 전부 갖추어두고 있다. 더군다나 주인아저씨 취향이 아트록이라 아트록 음반도 웬만한건 다 갖추고 있는 편이다.

온라인 매장이 위에서 소개한 것만 보자면 엉성해보이지만, 주인아저씨의 성격도 그렇고 화목한 음악 커뮤니티를 보는듯한 훈훈한 분위기.정모도 한다(...). 소리그림 특유의 수동적인 온라인 매장의 강점이 하나 있다면, 해외주문하기 편하다는 것. 향뮤직등 알바들 굴리는 대형음반점에선 해외주문 상담하는걸 누구랑 하는지도 모르고 방법도 애매해서 경험이 적은 사람은 불안할수 있는데 소리그림은 해외주문은 받는 사람이 고정되어 있고 일대일대화도 할수 있으니 맘이 좀 놓이는 편이다. 뭐 소리그림에서의 해외주문은 지루한 쇼핑이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동구매하는 기분이 들 정도...

  1. 일부 중고 음반의 경우 음반보관장에 꽂을수도 없어서 아예 상자에 담아 보관해두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