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물

蘇物

생몰년도 미상

부남의 왕족.

범전의 신임을 받았고 부남에서 천축에 대해 듣게 되자 천축에 사신으로 파견되었으며, 소물은 투구리 입구로부터 출발해 바다의 큰 만을 따라 정서 북쪽으로 들어가 만 주변의 여러 나라를 가쳐서 갔다가 1년 여 지나서야 천축강 입구에 닿을 수 있었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 7천 리를 가서야 도착했으며, 소물이 도착하자 천축에서는 바다의 끝이 먼 데도 이런 사람이 살고 있다고 놀라면서 소물에게 나라 안을 보여주고 월지의 말 4필을 부남에 선물로 주도록 하면서 사신 두 명을 보내 답례하게 했다.

소물은 4년이 지나서야 부남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이 때 천축에서 소물과 함께 온 사신들이 오나라의 사신인 강태와 만났다. 오나라에서 강태를 파견한 것이 225 ~ 230년대였으므로 소물이 인도에 간 것은 220년대의 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