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酆
(? ~ 178)
후한 말의 인물. 자는 백우(伯遇). 장제의 비 송귀인의 종손. 효령황후의 아버지.
171년에 딸 송씨가 황후로 세워지자 집금오로 임명되어 불기향후로 봉해졌는데, 송풍이 후로 임명된 불기현은 낭야군에 속하면서 옛 성이 내주 즉묵현 서남쪽에 있다고 한다.
172년에 발해왕 유회가 봉국을 되찾기 위해 환관들에게 뇌물을 주려다가 환제가 돌려준 일로 왕보에게 사례금을 주지 않자 왕보 등이 유회 등을 무고하면서 유회와 처첩, 자녀들을 옥사시켰는데, 그 중에서는 황후 송씨의 고모도 있었다. 왕보가 황후 송씨가 자신을 원망할까 두려워 해 송씨를 무고하면서 178년에 황후 송씨가 폐위될 때 일족들과 함께 죽음을 당했다.
궁중 안에 있던 중상시들과 소황문들이 황후 송씨가 죄가 없는 것을 불쌍히 여겨 송풍은 황후 송씨와 함께 장례가 치러져 고문정을 통해 옛 무덤으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