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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신화의 등장인물.
설정 상으로 하늘이 정한 봉황의 짝, 남두육성 검마르의 배필이다.
이 때문인지 검마르 이외의 사람은 만지지 못 하던 환인령을 만지고도 아무렇지도 않았다.
하백족 족장 박도의 외동딸. 아버지가 오냐오냐 하면서 키은 탓인지 활발하다 못 해 약간 버릇이 없다.
직녀의 기운을 가지고 태어난 소녀로 수년 전 모종의 사건으로 한 번 숨이 끊어졌다가 되살아났다.[1]
평상시는 치장에 거의 신경을 안 쓰는 말괄량이 유목소녀지만 꾸미면 절세미인이라는 설정.
금령에게 쫓기다가 강에 빠져 떠내려오는 검마르를 구해주면서 등장했는데...다짜고짜 내가 널 구했으니 넌 내 노예고 노예의 물건은 전부 주인인 내거다라는 식으로 나오거나 애를 묶어서 말 뒤로 질질 끌고 가는 등의 모습으로 평가가 별로 좋지 않다.
인랑에게 포위당했을 때 검마르가 목숨을 구해준 것을 계기로 첫눈에 반한 거 같기는 한데...어째 표현은 츤데레도 아닌 단순한 민폐(...)로 보인다는 것이 문제점.
쇠별꽃의 아버지나 팽우는 쇠별꽃이 검마르를 좋아해서 일부러 그런 태도를 취하는거라고 하지만 검마르도 독자도 공감하지 못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 듯.
거무달에게 인질로 붙잡혔을 때 그에게 강간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하늘이 정한 봉황의 짝이기 때문에 결국 거무달은 쇠별꽃에게 손가락 하나 대지 못 한다.[2] 이에 인간의 방식으로 망가뜨려주겠다며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쇠별꽃에게 의식을 잃은 동안 일을 치룬 것처럼 거짓말을 한다. 당연히 약을 먹고 정신을 잃었던 쇠별꽃이 사실을 알리 없고 거무달의 말을 믿게 된다. 그 후 검마르에게 구출되어 이 말을 알려주지만 모든 걸 받아들이기로 한 검마르와 초야를 치루고 무사히 맺어진다. 현재 부루라는 이름의 아들을 하나 낳았다.
남편 검마르가 단군이 되면서 단모라고 불리우고 있다. 형님이랑 적대하기 싫다면서 그냥 다 때려치고 시골에 가서 살자고 하거나 친부모님의 원수가 형을 키워준 양모라는 사실에 힘들어하는 검마르를 보면서 덩달아 마음 고생 중.
검마르가 마음을 달랠 겸 신시외곽에 나갔다가 그대로 행방불명이 되자 검마르의 무사귀환을 빌며 밤낮으로 기도한다.
정작 남편이라는 작자는 류화모녀를 만나 태평하게 사는 걸 알고 있는 독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혈압 오르는 일(...)
겨우 검마르가 돌아왔으나 그가 행방불명된 기간 동안 류화와 지냈다는 사실과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실행한 일이 류화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찾는다는 것에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속병을 이유로 요양을 간다.
이 부분에서는 대다수의 독자들이 쇠별꽃에게 공감하고 검마르를 비판했다. 류화는 쇠별꽃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였다. 그런데 남편이라는 인간이 그 원수와 살을 맞대고 아주 태평하고 행복하게 지내다가 온 거다. 자신이 갑자기 사라졌을 때 걱정할 쇠별꽃이나 동료들은 안중에도 없이. 거기다가 친부모를 죽인 원수가 형을 키워준 양모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절대 용서 못 한다고 제 입으로 말하던 사람이 아내의 친아버지를 죽인 원수와 지내다가 왔으니 쇠별꽃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기가 막힐 노릇.
백번 양보해서 류화가 검마르의 원수인 옥서하라는 사실을 몰랐고, 죽을 뻔한 그를 살려줬다 한들 검마르는 자신의 행동으로 쇠별꽃이 얼마나 상처받을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