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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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1924년에 지어진 주택. 건축주는 슈뢰더 부인. 젊은 미망인으로 3명의 어린아이와 1800년대 지어진 큰 저택에 살고 있었다. 그러나 몸집만 너무 크고 아름다운 저택이 싫어져서 기능적이고 작으면서도 잘 짜여진 주택을 갖고 싶었다.

건축가 리트펠트와는 주택을 짓기 3년 전 주택 개축을 맡기면서 알게 되었다.

2 건축가

게리트 토마스 리트펠트는 건축가보다는 가구디자이너로 유명하다. 화가 몬드리안이 일으킨 전위적인 예술은동 <데 스틸>에 참가한 그는 그 예술운동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적색과 청색의 의자>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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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개념을 뒤엎은 나머지 찬사와 함께 욕을 더럽게 얻어먹은(...) 작품이다. 그러나 80년 전 작품인 이 의자는 지금 봐도 세련되어 보인다. 감성 뿐만 아니라 탄탄한 이론적 토대를 갈고닦아가며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앉으면 편한지는 패스 [1]

3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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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부인이 건축주로서 여성적이며 가족적인 고려사항을 또렷하게 관철시켰기 때문에 당시 보기 드물게 아주 가사노동과 아이들의 생활이 편리한 주택이 되었다. 역시 남자는 여자 말을 잘 들어야 해 조망이 좋은 2층에 거실과 식당, 침실을 현대의 원룸처럼 한 공간에 통합했고, 밤이 되면 칸막이로 각자의 침실을 분리할 수 있었다. 최초의 가변적 건축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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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주택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

동시에 미적인 측면에서 몬드리안의 회화와 같은 미니멀한 구성이 그대로 3차원으로 옮겨지는 것이 컨셉이었고, 성공적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1층과 2층을 합해도 40여 평인 아주 작은 이 주택은 유명한 근대건축가들의 주택답지 않게(...) 거주자가 죽을 때까지 만족해가며 살았다. 슈뢰더 부인이 94세에 사망하기까지 무려 61년을 이 집에서 산 것이다!

4 영향과 평가

미니멀리즘을 탄생시킨 작품들 중 하나로 예술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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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이 건물을 그리고 만드는 것이 과제로 죽어라 나온다고 한다. 그만큼 현대 디자인과 건축의 기본 틀을 제시한 작품.
  1. 간단한 형태 때문에 3d프로그램을 배울 때 예제로 자주 나온다
  2. 가구디자이너였기 때문에 기존 건축계의 관념에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