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계사의 등장인물.
스미무라 가문의 삼남 중 장남으로 주인공 스미무라 요시모리의 형이다. 나이가 20을 넘긴 인물로 형제들과는 나이차가 좀 있는 편.
처음 등장시만 해도 악인처럼 보이는 인물이었다. 거기에 서로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탓에 요시모리와는 사이가 좋다고 하기 힘들어서 요시모리는 그를 보면 마딱찮게 대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동생처럼 주변 인물에 대한 헌신하며 상당히 순수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목표가 생기면 그것에 일직선으로 돌진하고 하는 성격으로 상당히 닮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동생처럼 주변인물이 상처입는것을 극도로 기피하곤 한다. 그래서 오우기 이치로의 뒷공작으로 부하들이 죽었을 때 자기보다 격이 높은 그와의 대결도 피하지 않았다.
그런 그와 요시모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가 가진 열등감이다. 작품 시작지점과 작 중반부까지만 해도 그가 동생인 요시모리보다 훨씬 뛰어난 이능력자였고 이능력에 대해서 관심도 많았기에 그가 집안을 잇기에는 더 나은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방인이 나오지 않았기에 그는 정통후계자가 되지 못했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동생의 재능이 자신보다 위라는것도 깨닫게 된다. 그는 항상 이것에 컴플렉스를 가지게 됐으며 결국 일찍 집에서 나가 자신의 힘으로 이능력자 집단인 비밀결사에 들어가 그곳에서 자신의 입지를 만드는 길을 선택했다. 그가 사용하는 기술인 절계도 근본적으로는 자신의 이런 감정을 원천으로 삼고 있다. 이렇게 올곧으면서도 열등감과 부정적인 감정이 공존해 있는 것이 스미무라 마사모리라는 인물의 큰 특징이며, 그를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이렇게 작품 중반부까지 그는 동생을 열등감과 애정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대하고 있으나, 무도와의 전투에서 올곧은 동생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이후 카라스모리를 동생에게 완전히 맡기고 자신은 비밀결사에 전념할 정도로 성장하게 된다.
전투능력은 강하긴 강하다. 첫 등장에서 압도적인 힘으로 요괴를 쓰러뜨리고 이런저런 방법을 써서 요시모리와 토키네를 실험하면서 강력한 힘을 보여줬다. 결계술이 기본적으로 응용능력이 높은 기술이고, 그의 실력도 일반적인 이능력자를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강한 능력을 가진 강자였기에 대단한 강자로 나온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자신의 주변에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거절하는 결계인 절계를 만들어 본인이 돌진 하는 것. 그의 능력한계상 강도에 한계가 있다는걸 제외하면 상당히 전천후의 능력으로 같은 능력자도 대응할 수 없는 정신계의 공격까지 모든 종류의 공격을 막아내기 때문에 마지막 전투까지 가면서 있던 많은 고비를 벗어나는 원천이 됐다. 전투시에 능력을 활용하는 능력도 높아 전투능력은 대단히 높은 편이지만 파괴하는 기술에 치우쳐져 있기 때문에 결계술의 다른 능력들은 미숙한 편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며, 무도에게도 이런것을 지적받는다. 그래도 유키무라 토키코의 공간을 창조하는 것을 보고 한번에 따라 하는 모습도 보이는걸 봐선 전투관련 외의 결계술을 스스로 파고들지 않아서 그렇지 결계술 전반에 대한 재능은 좋은 편 같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극한무상같은 가문의 비전은 물려받지 못했지만, 비슷한 것을 스스로 터득한건지 요시모리의 시그마처럼 쿠로히메라는 잉어를 소환해 함께 싸우곤 한다.
이렇게 강력한 인물이었지만, 작품 중반부에서의 오우기 이치로와의 대결 이후로 작품의 파워 밸런스가 급격하게 올라가 나오는 적들이 전부 그의 능력범주를 넘어가기 때문에 다른 인물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걸 반복하며 수난을 겪는다. 그나마 절계자체가 대단히 유용한 기술이라 그럭저럭 버텨나갈 순 있었다.
가문에서 나간 이후로 이능력자들의 조직인 비밀결사에 들어가 젊은이들을 가르치던 무도의 부하로 있다가 그가 젊은이들을 모아서 조직을 만들던걸 따라해 비밀결사에서도 소외된 자들이 모인 조직인 야행을 만들고, 자신의 그곳에 두령이 되면서 입지를 굳혔다. 이후 무도가 결사에서 이탈하면서 그 후임으로 최고간부회인 십이인회의 일원이 되었다. 본인은 인간성을 버린 인물들이 모인 그곳에 큰 반감을 가지고 있어 처음부터 다른 간부들을 적대했으며 언젠간 없애야 할 개혁의 대상으로 보고 있었다.
이렇게 자신의 일을 처리하면서도 스스로 고향에 대해서 이상함을 느끼고 조사를 하기 시작해 주인공 일행과는 다르게 자신의 힘으로 카라스모리의 진실에 대해 접근해나가고, 오쿠니가 성불하기 직전에 알아낸 사실들을 이야기해주면서 대략적인 상황은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동생인 요시모리를 신뢰하고 자신은 비밀결사에 대한 일련의 사건들을 맡는데 집중했다.
역시 정통 후계자는 그야말로 격이 다른 힘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며 그야말로 머리터지게 고민만 하고 바쁘게 움직이는데 실제로 성과는 전혀 못내는 다소 안습한 캐릭터로 전락한다. 예를 들면 오우기 이치로와의 재대결을 하러 갔을때 오우기 시치로에 의해 이미 정리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마사모리는 열등감을 풀 기회를 놓쳐버렸고 총수를 죽일 장본인이라는 예언을 받았지만 결국 총수의 죽음은 자살[1]로 끝나면서 역시 허무하게 끝났다. 여담이지만 오우기 이치로도 비슷하게 안습의 영역으로 추락한 인물. 괴물들의 경연장이며 최고급 결정기관이라고 여겨지던 12인회의 작중 위상이 신나게 낮아지고 있다. 다만 본래 설정상 비밀결사 자체가 가문에서 정통후계자에게 밀려 선택받지못한 아웃사이더들의 집단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것을 본다면 12인회나 그 일원들 자체도 세계관상 그렇게 강한것은 아니라고 보인다.[2]
카라스모리에 대해서도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25권에서 완전히 동생인 요시모리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일단은 손을 뗀다. 그러나 그 이후로도 그의 미래에 대한 불길한 암시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인물.
더불어 단행본 26권 시점에서는 무슨 수를 쓴 것인지 몰라도 과거 카라스모리에서 마다라오와의 싸움 끝에 숨진 마다라오의 옛 친구이자 강대한 힘을 지닌 요괴였던 코야를 되살려 모종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해서든 일단 높은 경지에 이르고 보려는 것이 그의 목적인 듯한데... 상세한 것이 밝혀지기까지는 좀더 기다려야 할 듯.
뭔가 악인 분위기를 풍기는 몇몇 장면들 때문에 우치하 이타치처럼 뒤통수를 치는 전개가 나오지 않을까 하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었다. 주인공이나 주연급 인물의 우월한 친형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그런듯 싶다. 다행히 그런 뉘앙스만 신나게 풍기고 그러지 않았다.
도깨비 술사인 카스가 요미와 잘 될 것 같은 연출이 계속 나온다. 다만 원래 야행에서 마사모리를 보좌하는 하토리 미키도 좋아하는듯 하기에 은근히 인기남. 엔딩에서 무도가 여자를 다루는 법 어쩌구 하면서 놀리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예언가로부터 총수를 쓰러뜨릴 본인이라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주어진 사명이라는 것에 설레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마사모리가 도착했을 땐 총수는 이미 중상, 그의 상태를 본 마사모리는 자신의 역할은 결국 진지하게 대하는 것뿐이었냐며 자조한다. 결국 총수가 마지막에 마사모리의 절계를 이용해 자살했기 때문에 뭐 일단 예언은 사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