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이텐구 쵸지

250px

水天宮 寵児

스피드 그래퍼의 등장인물. 성우모리카와 토시유키. 최종보스이자 또한명의 주인공으로, 모든 사건은 사이가와 스이텐구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텐노우즈 그룹 록폰기 개발 흥업 사장이다. 텐노즈 카구라의 어머니인 텐노즈 신센과 내연관계이기도 했다. 카구라를 지하 비밀 모임의 여신으로 떠받들어 그녀의 능력으로 비밀 모임을 유지하고 있으며, 카구라를 데리고 사라진 사이가 타츠미를 추적하며, 지하 비밀 모임에서 많은 돈을 써버리고 빚을 진 사람들의 돈을 받는 사채업도 하는듯하다.

끝판 보스 기믹답게 유포리아인자를 가지고 있는 능력자. 능력은 피를 조종하는 능력인듯한데 자세하게 언급이 되지 않아 활용도가 어디까지인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하지만 피로 날개를 만들어내고, 피를 탄환처럼 난사하거나 다이아몬드를 절단하는걸 보면 어마어마한 수준인듯.

신센과 내연 관계이기는 했으나, 실제로는 텐노우즈 그룹의 재산을 얻기 위해 이용한 거였고, 신센이 자신의 꿍꿍이를 눈치채자 카구라가 보는 앞에서 신센의 목을 꺾어 죽여버린다. 그 후에 카구라와 결혼해서 텐노우즈 그룹의 회장이 되려고 했지만, 사이가때문에 실패하고 추적자를 보낸다.

본명은 우에노 타케시로 어린시절 유복한 환경에서 여동생과 자랐지만 텐노즈 그룹의 전신인 아시카가 그룹에게 진 빚때문에 부모는 자살해 버리고 당시 5살이었던 여동생과 자신은 빚에 팔려간다. 전장을 배회하며 살아가다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유포리아 인자를 얻게된다. 그 후 일본 사회를 붕괴시키려는 계획을 짜고 작품 후반에 기어코 실행한다.

찾아낸 여동생은 매춘부가 되어 있었으며 그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스스로 죽였다. 가지고 다니는 오르골은 여동생의 유품.

사이가와는 묘한 인연이 있는데 전장에서 산사태가 나서 부대가 통째로 생매장당했을때, 마침 종군기자로 참여한 사이가과 바로 옆에 묻힌채로 단 둘만이 살아있는 상태였다. 그때 오르골을 연주해서 사이가에게 살아나갈 희망을 주고, 둘은 서로의 얼굴을 모르는 상태로 각각 구조받는다.

이후 카구라와 얽혀 신나게 부대끼면서 '혹시 이놈이 그때 그놈 아닌가?'라는 의혹을 서로에게 품고 있다가 마지막화에 와서야 맞다는걸 알게된다. 최후의 결전때 서로에게 마지막 한방 먹일 힘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에서 미군헬기가 날아와 스이텐구를 저격하는데, 사이가는 전장에서의 은혜를 갚기위해 남은 힘으로 헬기를 부순 뒤 쓰러지고 스이텐구 역시 더는 싸우고 싶지 않았는지 비행능력으로 폭탄의 폭발범위바깥에 사이가를 내려준 뒤 최종계획을 실행한다.

그 계획이란 고위급 관료들과 함께 텐노즈빌딩에 20조를 쌓아놓고 그대로 자폭해서 일본의 경제자체를 박살내는 것. 그리고 일본의 몰락으로 인해 다른 나라의 경제까지 완전히 망해 전세계가 포스트아포칼립스에 준하는 상황이 돼버린다. 야 신난다!

맨몸으로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국가와(그것도 세계경제1,2위인 미국과 일본을 상대로) 맞짱을 떠서 결국 승리한 의지의 사나이. 최종보스답게 잔인하고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안 가리지만 자기휘하의 심복3인조는 아끼고 신뢰하는 걸 보면 인간미가 없는 인물은 아니다. 애초에 복수의 대상이 소위 '가진 자'들이라 일반인들에겐 그닥 해로운 짓을 한 적도 없고.(물론 세계경제를 망하게 한 것만으로 충분히 심각한 피해긴 하다)

여담이지만 자신은 로리콘이 아니라고 했는데 굳이 텐노즈 카구라와 결혼하려고 하는걸 보면...?

코믹스판은 애니메이션판에 비해 카리스마나 실력이 한 수 떨어지며 최종계획도 실행직전에 사이가에게 저지당하고 결국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