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노키 무이

만화 마법사의 딸의 등장인물.
스즈노키 유파에 속해 있는 음양사. 일 관련으로 오랫동안 해외에서 살고 있었으며, 시리즈 중 일본으로 귀국 하였다.
까맣고 긴 머리카락에 하얀 얼굴, 꽤나 마른 체격이다. 자외선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검정색의 챙이 넓은 모자와 코트를 입는데, 꼭 뱀파이어 코스프레 같은 차림인지라 보이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은 슬슬 피한다(...) 여주인공 하츠네도 처음 만났을 때 옷차림 때문에 경계했다가 이유를 듣고는 아무리 자외선 알레르기라 해도 평범한 옷을 입을 수 있을 텐데 왜 이런 차림인지 의아해했다. 이 괴상한 옷차림은 함께 사는 소녀 아야나가 고스로리 취향이기 때문인데 그 자신은 세간의 시선이나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해서는 무지한 편이라 뭐가 문제인지를 모른다. 아마 앞으로도 이 옷차림은 개선되지 않을 듯.
어렸을 때부터 스즈노키 류에 맡겨져 산에서 음양술 수행만을 하고 자란 탓에 이처럼 세간의 상식에 무지한 면은 있지만, 사람의 마음을 배려할 줄 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등장 인물 중에서는 가장 상식적인 인물이다. 전대 스즈노키 류의 수장(jr의 친아버지)의 제자였으며 하츠네의 친아버지인 무죠와 양아버지인 무잔은 그의 사형(師兄)이다. 어릴 적 자신을 귀여워하고 이끌어준 무죠를 매우 따랐지만, 그가 하츠네의 어머니 하루카와 사랑에 빠져 하츠네를 임신하는 바람에 스승에게서 파문당하자 헤어지는 것을 섭섭해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무죠가 아내 하루카와 함께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그 죽음에 의문을 품고 해외에 나가있는 중에도 무죠의 죽음에 대해 오랫동안 조사한다. 마침내 자신의 또다른 사형 무잔이 무죠를 죽였다는 결론에 이르지만 부모와 함께 죽은 줄 알았던 하츠네가 살아서 무잔에게 입양되어 자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일본으로 귀국한다. 하츠네의 무잔에게는 하츠네의 친부모의 일 건으로 용서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츠네에 대해서는 하츠네 친부모에 대한 존경의 마음 때문인지 부드럽게 대한다. 그녀가 점점 과거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녀를 보호하려고 하고, 양부인 무잔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그의 하츠네에 대한 태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결국 하츠네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녀의 행동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