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포스


1 개요

Speed Force. 플래시들을 비롯한 스피드스터들의 힘의 근원이 되는 차원.

2 상세

DC 코믹스의 모든 속도, 시공간의 진행과 관련된 차원이다. 차원임에도 어느 정도 자율적인 의지를 가진 듯한 모습도 보여준다.

2.1 리부트 이전

노란 빛이 가득하며 전류가 뿜어져 나오는 다른 차원으로 묘사된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려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가 계속 축적되고, 그렇게 과도하게 축적된 포화 에너지를 스피드스터들이 이용하면서 폭발을 본의 아니게 방지해주는 상부상조의 관계에 있다. 이렇게 스피드 포스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플래시들은 스피드 포스를 이용한 속도나 그 활용 면에서 남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한번 갇히면 탈출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데, 자신들을 고정시켜주는 무언가가 있어야만 빠져나올 수 있다고 한다.[1] 이런 특성을 이용해 플래시들이 슈퍼맨 프라임을 붙잡아 여기에 가뒀었지만 결국 빠져나왔다.

《플래시:리버스》에서 배리 앨런이 낙뢰 사고를 당했을 때 스피드 포스와의 연결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스피드 포스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밝혀졌다. 2대 리버스 플래시 프로페서 줌이 새로이 스피드스터가 되려고 시도할 때 '네거티브 스피드 포스'라는 약간 다른 스피드 포스를 만들어 냈는데, 이것과 같은 원리인 것이다. 더 나아가 그들이 달릴 때마다 각각의 스피드 포스가 확장된다고 한다.

DC 코믹스의 스피드스터들은 너무 시간이 지나면 스피드 포스에 빨려들어가는데, 이는 사실상 죽는 것이다. 그런데 스피드 포스에 들어갔던 스피드스터들은 모두 돌아왔다.

이것이 구현화되어서 스피드스터들의 목숨을 거두러 오는 것이 바로 블랙 플래시.

2.2 리부트 이후

스피드 포스 내부는 동굴처럼 무한한 길이 뻗어 있으며 서로 다른 시대에서 온갖 사물들이 빨려 들어온 것으로 묘사된다.[2] 내부에 들어간 사람들이 몇 달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음에도 멀쩡한 것을 보아 그 안에 들어가면 시간의 흐름이 약간 다르게 느껴지는 듯하다. 고릴라 시티의 장로들에 따르면 스피드 포스는 스스로의 힘에 걸맞는 사람을 찾아 접촉을 시도했고, 그 결과 마야 문명의 멸망을 초래했으며, 아프리카의 고릴라들에게 연결되어 그들의 지능을 급상승시켜 고릴라 문명을 건설하게 만들었고, 한 조종사를 자신 안으로 빨아들인 끝에 결국 배리 앨런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가 달림으로써 세상이 안전하게 지켜진다고.

2.3 기타

2b9.jpg

아무래도 만화다 보니 만화 플래시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초능력들은 과학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경우가 매우 많고 가끔 개연성이 틀어질 때도 있는데, 작가들은 "다 우리가 알 수 없는 스피드 포스의 힘 때문에 그렇다"라는 말 한마디로 종결 시키는 편. 물론 스피드 포스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시간/운명의 힘이기 때문에 꼭 틀린 말은 아니다. 그래서 몇몇 팬들은 위 짤처럼 이 뭘 하든 갖다 붙일 수 있는 스피드 포스의 설정을 비꼬곤 한다.
  1. 대개는 사랑하는 사람이 그것이지만, 그런 사람이 없었던 2대 리버스 플래시는 피뢰침을 사용해야만 했다.
  2. 소련제 탱크에 매머드까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