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 네놈들은 내 친구 아님.
Sledge. 보더랜드에 등장하는 밴디트 보스이다.
애리드 배드랜드의 주둔해 있는 모든 밴디트들의 리더. 보더랜드 본편에서 애리드 배드랜드를 벗어나기 전까지 이름이 자주 거론되며 주요한 적으로 나온다.
성격은 우둔하고 비창조적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그의 상징물이 되는 무기의 이름을 단순하게 "해머"라고 지었다던가. 그리고 그러한 우둔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3인칭화를 써서 이야기한다. "슬레지 부하들 죽여서 슬레지 화난다!(Kill Sledge's men make Sledge angry!)" 라든가. 다만 잔인한 면도 있는 듯. 닥터 제드의 말에 의하면 셰프 샌더스의 가족을 모두 죽이고 피부를 모두 벗겨 그걸로 텐트를 지었다고 한다.
나인 토스와 본 헤드를 부하로 두고 있다. 이 둘은 오래된 라이벌 이기도 한데, 슬레지의 오른팔이 되기 위해 다투는 이 둘의 관계는 정작 슬레지는 이 둘의 라이벌 관계에 진절머리가 났다고 한다.
작중 그는 헤드스톤 광산의 게이트 키를 훔쳐 게이트를 봉쇄하고 광산을 점거하고, 그 게이트 키를 자기의 세이프 하우스에 숨겨 두었다. 셰프 샌더스의 퀘스트를 받고 그의 세이프 하우스로 찾아가 로이드 레이지 사이코와 전투를 벌려 게이트 키를 찾아와야 그가 있는 헤드스톤 광산의 게이트를 열 수 있다. 게이트 키를 연 볼트 사냥꾼(플레이어)은 가디언 엔젤에 말에 따르면 이후 여정에 중요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슬레지를 죽이고, 그 무언가를 찾으러간다.
슬레지는 헤드스톤 광산의 길의 따라가면 가장 맨 끝에 그의 은신처가 위치해 있다. 그의 은신처의 내부로 들어가면 슬레지의 등장 컷씬 이후 전투가 시작된다. 슬레지의 공격 패턴은 두 가지. 샷건을 발사하여 공격하거나, 아니면 "해머"를 내리쳐서 충격 웨이브를 발생시킨다. 보스 난이도는 쉬운 편. 근접을 허용하지만 않으면 큰 대미지 입지 않고 쉽게 처리할수 있다.
그를 죽이면 그의 흰색 상자를 열어 한 에리디언 아티팩트를 얻을 수 있다. 이게 바로 가디언 엔젤이 말한 그 중요한 무언가. 나중에 나오는 이야기로, 이 에리디언 아티팩트는 볼트를 열 수 있는 볼트 키의 조각 중 하나였다.
슬레지가 사용하는 샷건의 이름은 슬레지의 샷건(Sledge's Shotgun). 슬레지 답게 심플한 이름을 가진 샷건으로, The Legend Lives(+150% 근접 데미지, +10000% 한 번에 발사되는 탄환, 높은 넉백)라는 이름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다만 이 샷건의 가장 큰 단점은 명중률이 0.0. 그래서 초 근접 사격이 아닌 이상 대미지를 주기가 불가능하지만 발사 속도도 빠르고 매우 높은 넉백수치를 이용해서 접근을 허용할 시 위험한 적들을 저 멀리 밀어낼때 쓰이기도 한다. 대미지가 이상할정도로 강해서 일단 맞추기만 한다면 우악스러운 대미지를 줄 수 있고 헤드샷까지 맞출수 있다면 금상첨화. 적이 빠르게 접근할경우 얼른 교체해서 쏴버리도록 하자. 단점은 넉백이 매~우 길다보니 의도했던것 이상으로 날아간다는 점만 빼면 써봄직한 무기.
의외로 인기가 많은지 클랩트랩 영상에서도 등장하고 DLC3에서 재등장한다. 단, DLC3편에선 슬레지의 부하 난쟁이들중 어떤 미친 과학자 난쟁이에게 마개조를 당해 목이 없는 기계거인이 되어서 등장한다. 참고로 이 '모터헤드' 슬레지 퀘스르를 주는 녀석이 바로 슬레지의 부하 난쟁이들중 하나인데, "제발 슬레지를 이제 그만 편안하게 잠들게 해달라"라며 정말 정중히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