篠崎兵吾(しのざき ひょうご)
마법사의 딸의 등장인물. 장음법칙에 의해 시노자키 효고가 된다.
스즈노키 무잔의 수제자. 유들유들한 바람둥이. 감옥에 굴러다니던 것을 빙의체질을 눈여겨본 무잔이 거두었다. 무잔의 업무에 조수로 따라다니긴 하지만 운전기사로 쓰이는 일이 더 많은 모양. 금전 감각 제로의 무잔으로부터는 상당한 고액의 월급을 받고 있다. 여타 사람들이 그렇듯이 무잔의 실력은 믿어도 인성은 믿지 않는다.
무잔의 음양술 시험으로 하츠네와 처음 만나게 됐지만 사실은 무잔의 딸인 하츠네를 죽여서 스즈노키를 이으려는 속셈을 가지고 있었다. 진작에 꿰뚫어본 무잔에게 저지당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하츠네가 만류하여 목 뒤에 저주를 새기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 저주는 하츠네에게 위해를 가하지 못하는 것 외에도 진상에 관한 정보를 전하지 못하게 입막음을 하는 등의 기능이 있어 사실상 무잔의 지배하에 놓인 거나 마찬가지.
일단 음양사이긴 한지라 꾸준히 수행하고 있어 시리즈 초기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음양술도 점차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나중에는 식신까지 부리게 되는 둥 음양사로서는 차곡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영적으로 빙의되기 쉬운 체질도 있어, 무잔에게 나름의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이 빙의되기 쉬운 체질로 인해 무죠가 빙의하게 되고, 무잔의 저주가 깨지게 된다.
효고에게 접근하는 하츠네의 친구를 거절하기도 했고, Jr.에게 '손 댔다간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얘기를 듣거나 무죠에게 '하츠네는 못 준다'는 말을 들은 것을 보면 하츠네에게 어느 정도의 호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목 뒤의 저주와 그가 하츠네를 한 번 죽이려 했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일정 거리 이상 다가서지 못했다. 사건이 끝난 후 떠나가려 했지만 하츠네가 붙잡으면서 서로 이어지게 된다.
후속작 《마법사의 딸이 아니오라》에서는 어느새 하츠네와 결혼하여 같이 프리랜서 음양사를 하고있다. 아예 하츠네의 빙인으로 방향전환을 한 모양. 덕분에 빙의로 고생하는 빈도가 확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