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에서 개그맨 김경민이 새롭게 창조해낸 개그. 저 멀리 은하계를 건너고 건너야 이해가 가능한 제9차원 개그.
분명 방송상에서는 김경민이 웃기라고 한 애드립이지만 전혀 안웃기다. 전혀 웃기지도 않다. 웃어야 하는데 웃지를 못한다. 웃어야 할 포인트를 찾기도 힘들다.
하지만 이 개그는 방송이 끝나고 나서 진가를 발휘하는 개그로, 라인업을 곱씹어보고 3일 후에는 조금 웃기고, 6일 정도 지나면 약간 더 웃기고, 일주일이 지나면 기절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개그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개그라 해서 초드립 이라고 불리운다. 라인업 PD인 주먹밥(DC 코미디 갤러리 아이디)마저도 그를 최고로 칭해주는 도무지 말로 설명못할 개그.
일설에 의하면 9차원을 넘은건 기본이고 신의 영역까지 가서 기웃거리다가 들어간 정신과 시간의 방급 개그라 해서 초드립이라고 불린다고도 한다.
이하 예시. 요약이 힘든 관계로 전문 기재.
야 김구라 너 잘들어라. 니가 사람 욕하는 걸로 더러운 걸로 떴는데 더러운 거라면 나도 일가견이 있어요. 우리 아버지도 내가 아들인 걸 숨겨. 내가 이사가면 동네 땅 값이 떨어진다. 너 오래 못가. 오래 갈 것 같니? 그리고 니가 경규형 한물 갔다는데 보니까 재미있네. 어? 너는 그러니까 인간이 안 돼. 어? 한마디 해주는데. 너 인간되려면 멀었어. 어...... 10월 31일 오후 2시. 이게 무슨 날인지 아니? 너 인간 되는 날이야. 그거 꼭 알아둬라. 너 인간 되겠니? 그러다가? 내가 너 욕으로 뜬 거 아는데 내가 한마디 스승으로서 마지막으로 주는 교훈 노래 하나 해 줄께.(CAN의 곡 '내 생애 봄날은'을 들려준다. 여기서 후렴구 욕하지 마를 반복해서 들려준다.) 잘 들었니? 잘 들었냐고? 이름이 김구라가 뭐냐? 친구들이 그럼 노가리냐? 어? 이거 되겠어 이거? 너 그냥 안 둬! |
이게 한 문단이다.
사실, 이 개그는 애드립이 아니다. 김경민이 밤 새서 개그를 짜기 때문인데, 녹화할 때 다른 상황과 상관 없이 자기가 짠 개그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