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메구리 메구리

width=100%width=100%
라이트 노벨애니메이션

城廻 めぐり

치유의 파동 포근포근 팟팟 메구메구메구☆링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의 등장인물. 성우는 아사쿠라 아즈미

첫등장은 6권으로 소부고교 3학년이자 학생회장을 맡고 있다. 머리끝을 짧게 댕기로 땋고 앞이마를 드러낸 포근한 스타일이 특징. 조금 어설픈 면도 있지만 성격 좋고 능력도 좋으면서 경험도 나름 풍부하다.[1]

2년 선배인 유키노시타 하루노와는 접점이 꽤나 많았던 듯 하며, 6권 문화제 에피소드때 유키노와 하루노를 엮이게 만든다. 단, 의도와를 달리 유키노시타를 심적인 궁지에 몰아넣어 과로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또한 문화제 폐회식때 사가미가 나타나지 않자 시간을 끌기 위해 유이가하마&유키노시타&히라츠카 선생&하루노와 함께 즉석밴드를 결성하는 임기응변을 발휘한다. 당시 맡았던 파트는 키보드.

체육제 에피소드(애니메이션 13화 & 6.5권)에선 그 준비를 하는 과정에 아이디어가 잘 나오지 않자 히라츠카 선생의 말에 따라 봉사부에 메구☆메구라는 닉네임으로 봉사부에게 체육대회를 위해 아이디어를 모집할 것, 마지막이라 이기고 싶다는 2가지 내용의 의뢰를 메일로 보냈다. 이후 답변이 직접 오지 않자 봉사부에 찾아오는데, 하치만의 이름을 까먹은 모습을 보여준다. 타인의 이름 외우기가 서투르니 양해를 바란다고 말하며, 하치만이 문화제 때 열심히 일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힌다.이 때 상당히 다정하게 말을 건낸덕에 하치만이 할딱대는 모습을 보였고, 유이와 유키노가 상당히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장면이, 바로 전 내용인 6권의 문화제 당시 하치만의 면전에서 '넌 역시 불성실하구나' 라는 대사를 한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바뀌었는지는 의문을 표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원작을 읽지 않고 애니메이션만 본 사람들에게 특히 두드러진다. 원작에서 메구리의 불성실하고 악질이라는 대사는 하치만의 비뚤어진 성격을 재확인했다는 뉘앙스에 더 가깝고, 결정적으로 이 바로 다음 대사가 '그래도 즐거웠고 고맙다'는 말로 하치만에게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주는 장면과 이로인해 하치만이 '조금이지만 구원받은 느낌이었다'는 독백이 있어 오해의 소지가 적은데 반해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런 장면이 없어서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애당초 축제 준비 기간 출석율 100%인데다가 농땡이치는 놈들이 떠맡긴 일까지 죄다 떠맡아 했던 하치만을 옆에서 같이 일하며 지켜본 사람들 중 하나가 메구리 선배다. 게다가 메구리는 하치만이 드물게 독백으로도 치유계 타입으로 인정하며 자기 자신도 치유받는듯한 속내를 드러낼 정도로 하치만에게 제법 고평가를 받는 인물 중 하나다. 이덕에 하치만에게 메구☆링이란 애칭으로 불린다.별을 꼭 넣어주는게 예의

8권에서는 학생회장으로 강제출마한 잇시키 이로하를 합법적으로 낙선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의뢰하게 된다.[2] 차기 학생회장 선거의 위원장은 현 학생회장이 맡는다는 교칙에 따라 그녀가 이번 선거를 이끌게 되었는데, 꼼곰하게 입후보자 관련 서류를 살펴보지 않아 이로하가 피해를 입게 생기자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8권 에필로그 부분에서 하치만의 행동이 정말로 필요했는지 의문을 갖게 만든다. 물론 의도한 발언이 아니라 무심코 던진 것이지만. 그 내용은 유키노, 유이, 하치만이 함께하는 학생회 멤버를 기대했었다는 것. 메구리의 이 발언은 하치만과 유이는 세 사람이 함께 하는 공간(봉사부)를 지키기 위해 유키노의 출마를 저지했지만, 실은 유키노가 회장에 당선되었더라도 학생회라는 다른 형태로 세 사람은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이렇게 되었다면 유키노가 혐오하는 '회피'나 '일시봉합'이 아닌 형태로도 세 사람이 함께 하는 동시에 의뢰를 해결할 수 있었다. 즉 메구리의 소망은 '유키노는 혹시 자신의 의지로 학생회장이 되려고 한 게 아니었을까'하는 하치만의 의문에 힘을 실어줄 뿐 아니라, 만일 그 의문이 맞을 시 그 출마를 저지한 하치만의 행동에 있어 정당성과 근거를 없애버리는 것이다.
10권에선 졸업생&수험생간 멘토링 행사를 주최한 이로하의 섭외를 받고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다. 성적도 우수한데다 학생회장직을 훌륭하게 수행한것이 높게 평가되어 유명한 대학에 추천입학이 결정된 상태라고 하며, 후배들을 위해 여러가지 조언을 해준듯.

11권에서 발렌타인 데이 대비 요리 연습회에서 잇시키 이로하빈말초청을 받고 참가한다.

여담으로 회장직을 수행할 당시 학생회 임원들의 신뢰를 꽤나 강하게 얻었는지 그를 열렬히 지지해주고 잘따랐던것 같다. 그녀의 눈빛만 보고도 순식간에 일을 처리하는 닌자 같은 기믹이 있는데, 실제로 6권에서 시로메구리의 명령을 받은 임원들이 닌자들이나 쓸법한 '존명(尊命)'이란 대답을 한다(....)[3] 단, 시로메구리 본인은 유능한 학생회장이 아니라고 여기는중. 특히 전대에 문화제 실행위원장을 맡았던 유키노시타 하루노[4]와 비교되어 나름 마음고생도 한걸로 보인다. 6.5권에서 이 언급을 하는데, 이말을 듣고 학생회 임원들은 꺼이꺼이 울었다.
  1. 그러나 작중 행적에서는 무능하다고 까일만한 인물이다. 히라즈카 선생이 감독관이라면 사가미는 행동대장이고 실제적인 총책임자는 학생회장임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의 태업이나 싸움을 그냥 지켜보고 심지어 그 해결책을 후배들에게 맡긴다. 수험때문이라는 핑계를 댈수 있을지 몰라도 작중 메구리의 설정을 감안하면 조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아무래도 봉사부를 중심으로 극을 전개시키기 위해 일부러 메구리의 등장을 배제시킨 듯하다.쉽게 말해 진격의 거인에서 리바이 병장 꼴 났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차이점은 리바이는 진짜 유능하지만 이 학생회장은 너무 무능하다
  2. 설정상 학생회장이 되더라도 별다른 메리트가 없는데, 잇시키의 같은 반 여학생들이 골탕먹이기 위해 일부러 추천인 명단까지 제출하며 학생회장 출마를 시켰다.
  3. 존명은 '남의 명령을 높여 이르는 말.'로 영화나 애니에서 나오는 닌자들이 주군의 명령을 하달받은 이후에 자주 말하는 단어다.
  4. 학생회장은 본인이 일만 많고 귀찮다(...)면서 하지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