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칸의 등장인물.정발판에서의 이름은 팥죽이.
원작 소설에서만 등장하는 아키칸으로, 카케루가 멜론 다음으로 소녀화시킨, 단팥죽(스틸 캔)의 아키칸. '시루코'라는 이름은 단팥죽(しるこ/汁粉)'에서 따옴.(카케루는 그녀를 '시-땅'이라고 부름.) 초등학교 5학년 정도의 외모에, 헤어스타일은 단발에, 뒷머리엔 붉은 리본을 하고 있다.(리본은 장식의 용도. 머리를 묶고 있는 건 아니라고 함.)옷은 빨간색 기모노를 입고 있는데, 치마의 길이는 미니스커트처럼 짧으며, 무릎 길이까지 오는 긴 버선을 신고 있고 허리엔 커다란 매듭을 진 흰 띠를 두르고 있고 나막신을 신고 있다.
성격은 순진하고, 누구에게나 상냥하게 대하며, 집안일을 잘 도운다.
카게루를 '카게루 씨'라고 불렀으나 카게루가 '오빠'라고 호칭을 바꾸게 하였고,카게루가 보기에 좋은 일을 했을 때에 '쓰담'이라고 하는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식의 보상을 받는다.
멜론이나 엘 등이 차가운 음료의 아키칸이라서, 뜨겁거나 더운 걸 싫어하는 반면에, 시루코는 따뜻한 음료의 아키칸이라서 차갑거나 추운 걸 싫어한다. 목욕하는 것과 팥떡을 좋아하고, 잠잘 때는 생쥐 잠옷을 입고서 카케루와 같이 잠을 자곤 한다.
음료마법으로, '팔죽 Bomber'을 가지고 있지만, 마법 자체가 그냥 팥을 던지는 기술이고 팥 자체도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서, 전투 능력은 거의 없다고 함. 그리고 그녀도 싸움하는 것을 싫어해서 전투엔 참여하지 않음.
처음에는 엘을 무서워했으나 사실은 엘이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친해진다.
귀여운 것을 좋아하고,9권에서는 부도코와 비슷한 나잇대라 그런지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