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블레임)

만화 [[블레임!|]]의 히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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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러 왔다, 키리이

본래 생전사의 주임과학자로 일어나고 있었으나 모종의 사정 때문에 짤려서 폐기물 처리장에 생명유지만 가능한 시체상태로 방치되어 있다가 마침 이곳에 떨어진 키리이와 함께 생전사에 맞서 사우고 이후 키리이와 함께 넷단말유전자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참여하게 된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반쯤 썩은 시체로 등장했기 때문에 성별조차 확실하지 않았다.[1] 그래서 도우러 왔다, 키리이란 말과 함께 새끈한 과학자 누나가 등장하는 장면에 이건 또 누구지?하고 당황하는 독자들이 많다. 많은 국내외의 독자들이 브레임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장면 중 하나로 윗 장면을 꼽는다.

백업 데이터로 육체를 갈아탈 수 있다는 설정을 갖고 있어서, 작품 내에서 대략 7번정도 죽었다 다시 살아나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사망전대. 이름도 일본어 사망과 발음이 같다.[2]

대사가 거의 없는 키리이와 달리 비교적 대사가 많다. 그리고 감정표현이 거의 없는 키리이에 비해 표정이 풍부하다. 과학자로서 지적인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고 특히 넷스피어에 대한 관심이 집착의 수준이라, 관련된 일이면 위험한 일도 꺼리지 않는다.

주임과학자로 있던 당시에 합성 넷단말 유전자로 넷스피어에 접속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카운터 프로그램인 SAFE GUARD에 의해 실험실이 폭주하고 초구조체에 구멍을 뚫기 위해 가져다 놓은 도시 보조 전원[3]을 세이프 가드가 폭파시켜 실험실이 통째로 날아간다. 동시에 그 실험에 참관한 '높으신 분'의 아들내미(정확히는 클론)도 바로 요단강 익스프레스 탑승. 이러니 짤릴만 하다.

동아중공에서는 예비전자계에서 사나칸의 몸을 해킹해 빼앗아 타기도 했으며,[4] 차원중복으로 인해 또다른 세계의 시보가 등장하기도 한다. 후일 사나칸의 세이프가드 몸체를 다시 사나칸이 지배하기 직전에 또 다른 세계에서 건너왔던 시보의 몸(시체상태)으로 백업데이터를 전송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아중공의 소멸과 함께 시체에 인스톨된 시보도 최후를 맞는데, 이 시보가 죽자 또 곧바로 동아중공의 설비였던 만능합성장치에서 미리 입력되어진 명령에 따라 새로운 시보가 생산돼 나온다. 사실 이부분은 정확히 말하면 재생이다. 매인서버가 전투로 망가진 새우의 육체를 물질합성장치로 고치는 것과 동일 하다. 사망 당시 만능합성장치를 관리하는 로봇이 시보의 육체를 회수한 이유다. 그리고 이 기계는 재생자의 인격 데이터 까지 복원하지 못한다. 전기어사가 시보의 데이터를 백업 해주긴 했지만 데이터가 단편적이라 극 후반에 이를 기반으로 다른 영역에서 간신히 복원된 시보는 기억 장애가 있었다. 게다가 최초 보유자의 데이터라 사나칸의 육체에 갈아타기 전의 데이터이다.

넷스피어에 과도한 집착을 보여서 8권에 세우의 유전자로 다퓌네르 린베가가 넷스피어로 가접속하는것을 틈타[5] 이중등록을 하지만, 도모체프스키의 일격으로 다퓌네르 린베가가 사망하면서 탈취한 레벨9 세이프가드가 이중등록된 시보의 몸으로 부정생산되어 통치국의 말로 의하면 "현실세계의 시보는 존재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까지 넷스피어와 접속하고 싶어했던 이유는 단 한가지.

"그저 보고싶어서."

부정생산된 레벨9 세이프가드의 성능은 막강하다. 등장시 자신의 파괴하려는 도모체프스키를 단번에 격침시키고 망가진 자기를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키리이의 팔을 회복시키며 프셀의 공격으로 복부에 달린 구체가 타격을 받자 그 일대를 완전 융해, 용암이 흐르는 곳으로 만들어버린다. 형태가 추정형식으로 돼 있어 정확하진 않지만 작가의 설정집에 따르면, 태양표면을 자신의 주변으로 광범위하게 전개시킬 수 있다는 듯. 다만 한번 발휘한 이후 정상적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스스로의 생존에 문제가 생긴다. 다만 그 와중에 사나칸의 것으로 추정되는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에 피격 당해 정상적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스스로의 생존에 문제가 생긴다. 자세히 보면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의 궤적이 보인다.

사실 구체는 새우의 유전자를 배이스로 시보와 사나칸의 유전자를 합성한 넷단말유전자를 지닌 인간의 배아. 이를 지키기 위해 사나칸은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시보에게 나타나서 오염되지 않은 지역으로 향하지만...규소생물에게 탈취되어 '시보'답게 몹쓸 꼴을 당한다. 하지만 빡친 사나칸의 목숨을 버린 재구성에 의해 규소생물의 본거지는 개발살나고 다시 로그가 시작되려했으나...통치국과는 다른 이용방식을 찾은 세이프가드의 상위 세이프가드의 소환으로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역시나 키리이와 사나칸의 노력으로 구체는 구해지고 그리고 여기서 시보와 사나칸은 정말로 죽는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시보는 자신의 개성을 데이터로 만들어 이동식 디스크에 백업해놓고는, 한명이 죽으면 그 한명은 사라지고 다시금 사용 가능한 몸에 그걸 인스톨하여 기존의 인물관 인격만 같지 엄연히 다른 개인인 새로운 존재로 탄생하길 반복했다, 복제인간과 매한가지다.

끝내 사전에 대비하지 못한 갑작스런 사태에 백업데이터를 다른 신체에 인스톨하지 못하고 소멸한다.

사나칸은 애초에 넷스피어에 저장된 프로그램이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자신의 기능을 불러와/불려가 기저현실의 필요한 때와 장소에 구현시켜서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통치국[6]과 세이프가드[7] 어느 소속도 아니게 된 최후의 전투 후. 기저현실에서의 기능이 정지하자 결국 넷스피어에서도 삭제당해 로그파일만 잔존하여 잔재로서만 남아있게 된다.

그리고 키리이의 여행은 이 배아가 안전한 곳에서 부화하면서 부화한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계속 하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후일 발매되는 단편들을 보면 무사히 아이가 생존한 듯 하다. 하지만 잉여 세이프가드들은 조금씩 남아있다. 궁금한 사람은 '브레임학원! and so on' 의 넷 스피어 엔지니어를 참조.

기타

정작 시보의 아이는 사나칸과 시보의 유전자를 이어받았다는건 부모(?)로 선택된 이는 키리이가 아니였다는 셈. 때문에 NTR물이 떠오른다는 일부의 인간이 있었다.

작품 내의 세계관을 보면 현대 사회의 정상적인 부부간의 관계라는 것 부터가 먹혀들 수 없는 수준이며 인간이 인간 답지도 않을 정도로 변해버린 세계이다. 그리고 애초에 키리이의 임무는 넷스피어 단말 유전자를 찾아내는 것이지 아버지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엄밀히 말하면 시보가 잉태한 아이는 일종의 대리모로써 만들어 진 것이다. 두 여자의 유전자가 들어간 것은 맞지만 그것이 성적인 행위의 결과물도 아니었고, 사랑으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었기 때문. 단순히 도시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다. 시보가 가장 깊이 감정(사랑이든 뭐든간에)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은 키리이이기도 했고. NTR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는 것이다. 블레임 학원에서는 계속 엮이잖아 키리이는 넷스피어 단말 유전자를 가졌거나 가능성 있는 이를 보호하는 것이 임무이니 별로 특이할 것도 없고.

참고로 10권 목차에 있는 방독면을 쓴 여자가 시보와 시나칸의 아이이다. 카오스로부터의 오염을 피하려는 것인 듯.
  1. 적어도 새끈한 과학자 누나가 이렇게 썩어 있을 것이란 상상은 아무도 못했을 것이다.
  2. 작가가 화보집에서 시보란 이름의 출처는 Gregory Benford의 Great Sky River라는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 네트스피어는 Lain Banks의 Feersum Endjinn, 메인서버는 Mike Resnick의 Kirinyaga, 즈루는 椎名 誠의 武裝島田倉庫
  3. 시보의 말로는 공기와 화학반응을 보여 폭발한 위험성이 있었다는 발언으로 미루어 폭발을 이용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대규모 폭발에 초구조체에는 흠집도 안 생겼다.
  4. 이 일이 있기 직전 건설자 조작방식을 키리이로부터 다운로드 하려고 그에게 데이타 엑세스 했었다, 헌데 키리이는 세이프 가드라 인간보다 훨씬 상위의 강력한 정신구조체였던 관계로 시보의 두뇌는 그 정신구조의 상이함을 감당하지 못하고 키리이의 정신구조에 맞추어 강제적으로 뇌내의 정보배열방식이 전환되었기 대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5. 생전사에선 저러고도 여기선 넷단말 유전자가 없어도 일단 접속할 수 있다는게 설정이 영 자기 편의인것 같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
  6. 일시적 계약
  7. 프로토콜 위반으로 태그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