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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갓핸드 테루 에 등장하는 거대 의료법인.
시노미야 남매들의 증조모인 '하얀 할머니' 에 의해 작은 병원으로 설립되어 지금까지 커져왔다. 정식 명칭은 '의료법인 시에이카이' 로, 의대가 주 학과인 시에이칸 대학교와 관서지방 전역에 병원을 두고 있는 시에이카이 병원으로 나뉜다. 산하 병원은 큰 병원이 많지만, 전자카르테 도입 편을 보면 작은 의원도 산하로 편입시켜 세를 불리기도 하는 모양.
지배체계는 총수 아래에 각각 병원을 총괄하는 회장, 학교쪽을 총괄하는 시에이칸 대학 총장으로 나뉘고. 그 아래 간부진에 의해 관리된다. 특이하게도 의사들 사이에 계급체계를 두고 있는데, 여기에서 승급하려면 시험을 봐야 하며, 실력이 충분하다 하더라도 회장 등의 간부진이 시험 점수에 장난을 쳐서 떨어뜨리는 것도 가능하다(...)
시에이카이 편에서 개혁파 2등의사였던 하야마가 시험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가이 회장이 '떨어뜨려' 라고 한 한마디에 바로 불합격 처리.. 작중 등장한 계급은 제 1의사, 2의사, 3의사, 평의사로 나뉘며, 계급이 한 등급만 차이나도 낮은 쪽이 그야말로 데꿀멍해야 하는 모양.. 이런 계급 외에 계급을 씹어먹을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하는데 그건 바로 '시노미야 가문' 구성원인 경우다. 혈통상 시노미야 가문 구성원인 경우 금박으로 처리된 특별한 명찰을 패용하고 다니는데, 이 명찰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젊어도 1등의사든 간부든 똑같은 금박 명찰이 아닌 이상 다 데꿀멍해야 한다.
렌이 테루를 시에이카이로 데려왔을 때, 두 가지 목적에서 이 명찰을 발급해 줬다. 하나는 낮선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또 하나는 썩어가는 시에이카이의 적나라한 현실을 바로 체험해 보게 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