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메탈 패닉의 등장인물
첫등장은 14권의 "음정은 구슬피, 조준은 아득히" 편.
쿠르츠 웨버의 중학교 시절 은사.
부담임으로 담당 과목은 음악이다. 중2 문화제 때 학교가 정한 '경음악' 금지 방침에 열 받은 쿠르츠가 체육관에서 독단으로 기타로 록을 연주하다가 교무실에 끌려가서, 기타까지 부서질 뻔 했을 때 쿠르츠를 도와주었다. 그 뒤로 쿠르츠는 방과 후에 음악실에 드나들며 그녀의 피아노 연주를 듣거나, 기타 연주를 들려주거나 하면서 잠시 즐거운 일과를 보냈다. 그리고 쿠르츠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외국으로 떠나면서 소식이 끊겼다.
휴가 차 도쿄에 왔다가 우연히 재회하게 되었다. 쿠르츠는 얼떨결에(그리고 미스릴의 보안규정 때문에) 프로 기타리스트가 되었다고 변명한다. 그리고 쿠르츠는 멜리사 마오에게 키보드, 정비 중대에서 드럼과 베이스를 모아 임시 밴드 '미스릴'을 구성하여 그녀에게 하룻밤만 라이브를 들려주기로 결심한다.
한편, 사가라 소스케는 시이하라 나츠코의 행방을 찾게 된다. 그녀는 재즈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교직을 떠났다가 건강을 해치고, 변두리 술집에서 일하는 사이에 변변찮은 남자 코다 시로를 만나 그에게 얽혀 빚을 잔뜩 짊어지게 되었다. 지금은 클럽 호스티스로 일하고 있으며, 주정뱅이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다. 게다가 남편은 야쿠자를 죽이고 쫓겨서 권총까지 소지하고 있었다.
자신의 비참한 상황을 쿠르츠에게 보여주기 싫어 고뇌하던 그녀는 결국 쿠르츠의 라이브에 나가기로 결심하고 소스케에게 소식을 전했지만, 자신을 찾아온 경찰에 겁을 먹은 남편은 경찰을 총으로 쏘고, 그녀와 나이 든 경비원을 인질로 삼아 근처 건물의 옥상으로 도주하여, 경찰과 대치하며 농성을 벌였다.
쿠르츠는 잠시 좌절하였지만, 곧 다른 건물의 옥상에서 남편을 저격하여 제압하고 그녀가 구출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