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始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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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始作)
트랙제목작사작곡
1Man On The Silver MountainRitchie BlackmoreRonnie James Dio
2How?이현석이현석
3Please Forgive Me김수정김진권
4떠나버려이현석이현석
5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함경문하광훈
6Everybody이현석이현석
7얘기할 수 없어요이경희이경희
8밤이면 밤마다김정택김정택
9심판의 날이원석Robert Westerholt
10내게로 와 (Live)이경유주형
11오아시스 (Live)미루이현석
12사랑했지만 (Live)한동준한동준
13이제는 (Live)오동식김재덕
14아버지(Live - Bonus Track)미루김진권
15널 위한 지혜(Remastering - Bonus Track)홍지유박세준
16희생(Remastering - Bonus Track)조은희유주형
17My All(Remastering - Bonus Track)조은희표건수


2004년 7월 12일에 발매된, 김경호의 데뷔 10주년 기념 음반. 김경호 본인이 모든 것을 감독해 만든 정규 6집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이후, 새로운 소속사와 만나서 만든 7집이 앨범 판매와 활동이 모두 실패하면서, 죄책감을 느낀 김경호는 스스로 소속사를 나가겠다고 대표에게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그러나 계약 당시 '2년간 두 개의 음반을 낸다'는 조건이 붙어있었기에, 7집에 이어 어쩔수 없이 한번 더 내게 된 앨범이 바로 이 7.5집이다. '생각해보면 그때처럼 녹음실, 연습실에 들어가기 싫었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1]고 자서전에 쓰여있을 정도이니, 거의 큰 의욕 없이 녹음한 앨범이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정작 안좋은 기억이 있다고 회고한 당사자인 김경호가 무대에 올리는 곡들이 이 앨범에도 어느정도 있는 것을 보면 이 앨범 자체에 대한 유감은 크게 없는 듯하다.[2]

신곡 뿐만 아니라 기존의 곡들을 리마스터링한 곡들과 '2003년 김경호 전국 투어 콘서트'의 실황 라이브곡도 수록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가수의 노래를 리메이크 한 트랙도 많은 편. 'Man On The Silver Mountain'은 'RAINBOW'의 곡을 리메이크 했으며,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는 '장혜리'의 곡을, '얘기할 수 없어요'는 '사랑과 평화'의 곡을, '밤이면 밤마다'는 '인순이의 곡을', '심판의 날'은 Within Temptation의 'Mother Earth'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특히 '심판의 날'은 2004년 SBS 드라마 '2004 인간시장' OST에 삽입되었었는데, 'Gothic Rock' 버전과 'Baroque Metal' 버전으로 나뉘는 게 특징. 이 7.5집엔 'Gothic Rock'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신곡은 총 4곡이 수록 됐는데, 이중 록넘버인 세곡은 전부 이현석이 작곡했다. 'How?'는 기존의 이현석 작곡과는 달리 김경호의 목상태를 맞춘 곡이라 그런지 힘을 많이 뺀 느낌의 곡이다. 가사는 현실비판형 가사로 볼 수 있으며, 목상태를 어느정도 회복한 최근의 김경호가 불러줬으면 하고 팬들이 바라는 곡들 가운데 하나이다.

'떠나버려'는 스피드 메탈 곡으로, 김경호의 중음역대 창법이 도드라지는 곡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그로울링이라는 표현이 쓰이곤 하지만 사실 그로울링은 틀린표현이며, 오히려 위의 'RAINBOW'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처럼 '로니 제임스 디오'의 보컬 기조를 따른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3]

'Everybody'는 희망찬 가사와 더불어 밝은 느낌의 하드록 넘버이다. 이 곡은 최근의 김경호가 게스트 공연과 같이 한정된 셋리스트에서 곧잘 무대에 올리는 락 넘버 중 하나이다.

신곡 들중 발라드 넘버인 'Please Forgive Me'는 7집의 '아버지'와 'Now'의 작곡가 김진권이 작곡했고, 호소력짙은 전형적인 김경호표 마이너 록 발라드이다.

13번째 트랙 '이제는 (Live)'의 경우 박상민과 함께 부른 라이브이다. 원곡은 서울 패밀리의 노래.
  1. 성대결절로 인해 목소리가 이전같지 않았던데다,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춤을 추는 김경호에 대한 혹평, 악플이 많았기에 외적으로, 내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겪고 있던 김경호에게 또다시 새로운 음반을 내는 것은 그리 반갑지 않았을 것이다.
  2. 김경호가 유일하게 앨범 자체에 유감을 표한 것은 4.5집 앨범인데, 당시 전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전소속사에서 원 가수의 허가없이 무단으로 낸 앨범이기 때문.
  3. 실제로, 김경호는 어느정도 기량을 회복한 2008년 즈음에 디오가 보컬을 했던 'Black Sabbath'의 'Heaven And Hell'을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