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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屠蟠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자는 자룡(子龍).
진류 외황 사람으로 집안이 가난해서 칠공[1]으로 있었으며, 젊어서 명망과 절조를 지녔다. 15세에 구옥이 부친을 위해 원수를 갚았다가 현령 양배로부터 사형을 판결받았는데, 이 때 구옥을 변호하면서 양배가 구옥의 사형 판결을 감형했다.
부모가 사망하자 슬픔에 몸을 상하도록 그리워해 10여 년간 술, 고기를 먹지 않았고 은거해서 경씨역, 엄씨춘추, 소대예기를 공부했으며, 오경, 도참서, 위서에도 밝았고 배움에는 일정한 스승이 없었다. 처음에는 유자거와 함께 태학에 있다가 유자거가 몸이 위독해서 자신의 몸을 부탁하자 그의 상여를 메고 제음국으로 가다가 하남현, 공현 사이에서 사례종사를 만났는데, 사례종사는 그를 의롭다고 여겨 부신을 만들어 호송해주려고 했다.
그러나 신도반은 이를 응하지 않고 부신을 땅에 던진 채로 떠났으며, 일이 끝나자 집으로 돌아갔다. 제2차 당고의 금으로 169년에 많은 선비들이 체포되어 살해되자 이를 탄식하면서 은둔해서 흔적을 끊고 나무로 집을 만들고 스스로 머슴들과 함께 했다. 신도반은 당고의 화에 벗어나서 비평을 받거나 논의의 대상에 면제되었으며, 74세에 천수를 누리고 생을 마쳤다.- ↑ 칠기장이.